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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랑비 속의 외침 (개정판)
위화 장편소설
푸른숲㈜ | 부모님 | 2007.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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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가랑비 속의 외침》은 폭력과 죽음에 천착한 실험성 강한 중단편을 쓰던, 소위 선봉파의 대표 작가 위화가 처음으로 발표한 장편소설. 이 소설은 이성의 논리를 거부하고 전통 사회의 도덕과 윤리를 전복하려던 선봉파의 주제 의식을 유지하면서도, ‘진실’은 개인의 의식 속에만 있다며 일상생활의 경험과 질서를 부정하던 경향에서 벗어나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전환’의 의미를 지닌 작품이다.

위화 개인으로서는 기왕의 것들을 파괴해야만 진실에 닿을 수 있다고 믿던 청년 작가에서 일상의 경험을 소설이라는 틀 안에서 구조화할 수 있는 중견 작가로 올라선 작품이고, 문학사적으로는 선봉파 소설의 절정과 이후 전개될 위화 문학의 특징적인 요소를 동시에 맛볼 수 있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출판사 리뷰

유년의 공포를 기억하는가

《가랑비 속의 외침》은 기억에 관한 소설이다. 대학생이 되어 베이징에 살고 있는 화자 쑨광린은 여섯 살 무렵 고향 마을 남문에서 느꼈던 첫 공포를 시작으로 유년 시절의 기억을 풀어나간다.
그는 현실의 우리가 하듯이 시간의 순서가 아니라 기억의 논리에 따라 과거를 회상한다.
평생 강호를 누비며 유능한 석공으로 이름을 날렸으나 한 번의 실수로 초라한 말년을 맞은 증조할아버지, 호방하고 패기 넘치던 젊은 날을 뒤로 하고 자기 배를 채우려 손자를 모함하는 할아버지 쑨유위안, 죽은 아들을 이용해 영웅 칭호나 받으려 하고 동네 과부의 치마폭에 싸여 집안을 내팽개친 아버지 쑨광차이, 그리고 그 비굴하고 망나니 같은 남자들 사이에서 한 많은 일생을 살다 간 할머니와 어머니 등 쑨광린의 가족사가 시간의 순서와 무관하게 전개되며 작품의 씨줄을 형성한다.
그리고 일곱 살에 쑨당의 왕리창네 집으로 보내져 오 년을 살다가 새아버지 왕리창의 죽음으로 다시 남문에 돌아와 소외된 존재로 살아가는 화자 쑨광린과 그의 두 형제 광핑과 광밍, 함께 이성에 눈을 뜨며 우정을 나누던 남문의 두 친구 쑤항과 쑤위, 우정과 배신 사이를 오가던 쑨당의 두 친구 궈칭과 류샤오칭, 감탄과 환멸을 동시에 자아내던 어른들, 즉 뜨개질이 취미인 잔인한 남자 장칭하이 선생님과 바람난 지식인인 의사 선생님, 몸으로 먹고사는 동네 과부, 초라하게 늙은 여자 펑위칭, 죽음과 함께 살던 궈칭의 할머니 등등 남문과 쑨당의 여러 인물들이 작품의 날줄이 되어 시간의 빈틈을 메운다.
뒤얽힌 시간과 수많은 인물들의 사연 가운데서 이야기의 중심을 잡아주는 화자 쑨광린의 회상은 우리에게 유년의 기억이 결코 아름답기만 하지는 않았다는 사실을 상기시킨다.
그 나날들에서 멀찌감치 떠나온 우리는 그 시기를 으레 순수하고 아름답게 포장하지만, 이해할 수 없는 세상과 어른들의 논리, 수많은 강제와 의무 앞에서 사실은 얼마나 공포에 떨었던가.

이 세상에 어떤 영향력도 행사하지 못하고 “작고 깜찍한 인형처럼 침대에 눕혀 있던” 나이, 매일 밤 모든 걸 집어삼키던 새까만 어둠, 선생님이나 친구들의 배신, 나도 모르는 사이에 일어난 신체의 변화……. 작품을 관통하는 이 두려움의 감정은 세상에 대한 인간의 근원적인 공포를 상징한다.
어느 날 아버지의 끓어오르는 욕정이 폭발해 “세상에 끼어든” 쑨광린처럼, 우연히 생명을 얻은 인간이 유년 시절의 공포와 고독을 바탕으로 자의식을 형성하며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을 위화는 자기만의 방식으로 밀도 있게 재구성해내고 있다.

인간성의 어두운 이면을 드러내는 풍자와 해학

쑨광린의 회상이 시작되는 지점이자 이 소설의 시작인 1965년이라는 배경은 문화대혁명이 시작되던 시기이지만, 작품 속에서는 그에 대한 언급이 거의 드러나지 않는다.
이는 작가가 사회문화적인 요소가 개인에게 가하는 영향력이나 제약보다는 인간의 의식이나 욕망, 폭력의 본능 등 내재적인 면에 초점을 두고 있음을 드러내주는 부분이다.
여기서 우리는 위화가 활동 초기부터 천착해온 인간성의 어두운 일면, 즉 폭력과 시기, 이기심과 잔인함, 타인에 대한 무심함과 근원적인 고독 등에서 인간의 본질을 탐구해가려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실제로 이 소설에서는 추잡하고 역겨운 어른들의 세계가 아이들의 세계를 서서히 잠식해 들어가는 모습이 그려진다. 비 내리는 밤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들려오던 외침은 아무런 대답을 얻지 못하고, 아이는 절망 속에서 어른이 되어간다.
작품 전반에 걸쳐 어둡고 우울한 분위기가 깔려 있긴 하지만, 이 소설에는 또한《인생》이나 《허삼관 매혈기》 등 이후의 작품들에서 만개한 위화 특유의 유머 감각, 즉 능청스런 풍자와 해학이 곳곳에 살아 있다.
특히 자신을 철두철미한 후레자식으로 만들어가던 아버지 쑨광차이가 인륜과 도덕을 무시한 채 저지르는 온갖 만행은 쑨광린의 유년에 그늘을 드리우기도 하지만, 끊임없이 폭소를 자아내며 작품 전체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또한 유년의 사건사고 중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성에 대한 호기심, 또래 친구들과 저지른 충동적인 행동들 역시 방관자이기만 했던 쑨광린을 세상으로 바짝 끌어당기는 동시에 독자를 숨죽여 웃게 만든다.
밤마다 거듭되는 자위행위에 죄의식을 느끼던 쑨광린이 쑤위의 도움으로 광명을 되찾고, 몰래 누드 사진을 보며 여성에 대한 환상에서 벗어나는 과정에서는 유쾌한 성장소설의 면모도 엿볼 수 있다.
우울하고 심약한 유년의 쑨광린은 스무 살 무렵의 회상을 통해 미래를 살아갈 힘을 얻었을 것이다. 그 결과 그는 속 깊은 아버지 허삼관으로 자라날 것이고, 힘겨운 한평생을 너그러운 웃음으로 끌어안을 수 있는 푸구이가 되어 생을 마감하게 될 것이다.
소설 《가랑비 속의 외침》은 위화 문학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어쩌면 미래까지도 응축되어 있는 작품으로 위화의 독자라면 누구나 거쳐가야 할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작가 소개

저자 : 위화
1960년 중국 저장성(浙江省)의 항저우(抗州)에서 태어났다. 아버지가 마련해준 도서대출증을 이용해 매일 책을 읽으며 소년 시절을 보낸 그가 소설가로 나선 것은 1983년, 단편소설 「첫 번째 기숙사(第一宿舍)」를 발표하면서부터다. 이후 「18세에 집을 나가 먼길을 가다(十八歲出門遠行)」, 「세상사는 연기와 같다(世事如烟)」 등의 단편과 장편 『가랑비 속의 외침(在細雨中呼喊)』을 내놓으며 ‘중국 제3세대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부상했다.

역자 : 최용만
1967년 생으로, 1990년에 한림대학교 중국학과를 졸업하고 2000년에 북경대학교 중문과 대학원에서 당대문학(當代文學)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역서로는 위화의 『허삼관 매혈기』, 『가랑비 속의 외침』, 위화의 산문집 『영혼의 식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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