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미야베 미유키의 두 번째 단편집인 이 작품은 1991년 10월 실업지일본사에서 간행되어 그 다음 해 1월, 전작 <용은 잠들다>에 이어 연속 2회 나오키상 후보에 올랐으며, 그 해(1992년) 일본 미스터리계의 화제는 '모든 것이 미야베 미유키로 시작해서 미야베 미유키로 끝났다'는 평가를 받을 만큼 주목을 받았다.
화려한 도시의 환영을 그린 「배신하지 마」(「화차」의 원형이라고 할 만한)를 비롯하여, 주인공의 실연에서 범죄에 연루되는 과정에 이르기까지 여성의 심리를 세심하게 묘사한 표제작 「대답은 필요 없어」, 유머러스한 감각의 「나는 운이 없어」, 현실의 냉혹함으로 시작하지만 가장 서정적인 결말을 보이고 있는 「말없이 있어 줘」, 경쾌한 전개를 보이다가 돌연 감동을 전하는 「들리세요」, 마지막으로 미야베 미유키만의 소년 캐릭터가 돋보이는 「둘시네아에 어서 오세요」까지. 도시에 사는 사람들의 감성을 뭉클 울리는 여섯 가지 이야기가 독자의 마음을 흔든다.
작가 소개
저자 : 미야베 미유키
일본 최고의 미스터리 작가 중 한 명. \'미미여사\' 라는 닉네임이 있다. 1960년 도쿄의 서민가 고토 구에서 태어나 자랐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속기 전문학교와 법률 사무소에서 일했으며, 2년 동안 고단샤 페이머스 스쿨 엔터테인먼트 소설 교실에서 공부했다. 27살이 되던 1987년, 3번의 투고 끝에 『우리들 이웃의 범죄』로 올요미모노추리소설 신인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데뷔했다.
그 후 미스터리 추리소설을 비롯하여 사회비판 소설, 시대소설, 청소년소설, SF소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그녀의 작품들은 출간되는 즉시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그녀는 일본 최고의 인기 작가라도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독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실제로 일본 월간지 「다빈치」가 매년 조사하는 \'일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작가\' 순위에서 에쿠니 가오리와 요시모토 바나나 등을 물리치고 7년째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미야베 미유키는 현대 일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여성 작가이다. 그녀의 글은 대중적이면서도 작품성을 겸비하고 있고, 사회의 모순과 병폐를 날카롭게 파헤치면서도 동시에 그 속에서 상처 받는 인간의 모습을 따뜻하고 섬세하게 그려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역자 : 한희선
1976년생으로 부산에서 태어나 한국외대 영어과를 졸업했다. 평소부터 일본 문화에 관심이 많았고 일본 미스터리 소설의 애독자이기도 했던 그는 니키 에츠코의 작품을 계기로 번역을 시작했다. 그간 『점성술 살인 사건』, 『대답은 필요 없어』, 『루팡의 소식』, 『고양이는 알고 있다』, 『레벨 7』, 『제물의 야회』, 『오늘 밤 모든 바에서』, 『인체 모형의 밤』, 『기울어진 저택의 범죄』, 『키리고에 저택 살인사건』,『전설 없는 땅』,『이즈모 특급 살인』 등을 번역했다.
목차
대답은 필요 없어
말없이 있어 줘
나는 운이 없어
들리세요
배신하지 마
둘시네아에 어서 오세요
해설
옮기고 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