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자본주의에 의해 완전히 포섭된 사회에 저항을 위한 장소는 여전히 존재하는가?" <제국>의 저자 안토니오 네그리가 이 같은 물음을 화두로 치밀한 사유를 펼쳐나간다. <제국>을 출간한 직후에 쓴 책으로 시간과 저항의 철학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반영하며, 제국과 다중이라는 개념을 구성하는 철학적 배경을 설명한다.저자는 마키아벨리, 스피노자, 맑스에 이르는 유물론의 전통을 계승하면서, 새로운 유물론을 구성하자고 제안한다. 그리고 그 제안 속에서 새로운 개념들 -즉, 카이로스, 삶을 부여하는 비너스, 다중, 산 노동- 을 창출한다.자본의 포획과 제국에 저항하기 위해, 저자는 '삶 정치' 장에서 싸움의 성격을 '구성하면서 작별을 고하기' 라고 부른다. '구성하면서 작별을 고하기' 는 즉, 여기를 살아가고 있는 다중의 강력한 자율성을 의미한다. 2001년 출간되었던 <제국> 의 바탕이 되는 철학적 사유가 집중된 책으로, 자본과 권력에 의해 일그러진 우리의 삶을 어떻게 긍정하고 일어설 것인가에 대해 성찰한다. 치밀한 단문으로 구성된 네그리의 텍스트를 영어본과 불어본을 동시 대조하며 번역했고, 70여개의 상세한 주석을 달고 있어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작가 소개
저자 : 안토니오 네그리
이이탈리아 정치학자이며 자율주의를 대표하는 이론가. 『제국』, 『다중』, 『공통체』, 『선언』을 마이클 하트와 함께 썼다. 1960년대 후반 파도바 대학 <정치과학연구소>를 중심으로 오뻬라이스모와 아우또노미아 사상을 발전시켰다. 1984년 프랑스로 망명해 파리 8대학에서 강의했다. 이후 자유의지로 귀국해 재수감되었으나 2003년에 풀려나 활발한 저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저서로 『혁명의 시간』, 『혁명의 만회』, 『다중과 제국』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