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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바르트 뭉크의 꿈꾸는 겨울 스케치  이미지

에드바르트 뭉크의 꿈꾸는 겨울 스케치
조현석 시집
북인 | 부모님 | 2012.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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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현대시세계 시인선' 5권. 조현석 시인의 첫 시집 <에드바르트 뭉크의 꿈꾸는 겨울 스케치>가 출간된 지 20년 만에 다시 세상에 선보인다. 1992년 도서출판 청하에서 그의 시집이 출간된 후 얼마 후 첫 시집을 냈던 출판사 대표와 한 저자가 필화사건에 휘말려 문을 닫게 되었다. 덕분에 그의 시집은 서점에 진열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어두운 창고로 들어가게 되었다.

1988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에드바르트 뭉크의 꿈꾸는 겨울 스케치'로 등단하여 시인의 길을 걷게 된 그는 첫 시집을 묶기 전까지 화려한 거대 도시와 그 이면의 추악하고 더러운, 그 속에서 살아가야 하는 도시인의 피폐한 삶과 소외를 주로 시의 제재로 채택한 '오피스텔' 연작시 7편, '지하 속에 길이…', '지하생활자' 등의 작품을 발표해 시단의 주목을 받으면서 새로운 '도시서정시', 혹은 '포스모던시의 전형'으로 불리면서 시인이 되고자 하는 문청들에게 한 번쯤은 읽어봐야 할 시집 중 한 권으로 꼽히기도 했다.

시집 해설을 쓴 성민엽 평론가(서울대 중어중문과 교수)는 "조현석의 데뷔작 '에드바르트 뭉크의 꿈꾸는 겨울 스케치'는 얼핏 전형적인 신춘문예형 시인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좀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 시에는 신춘문예형을 넘어서는 일종의 치열한 정서가 잠복되어 있"는 특별한 시라고 말했다.

  출판사 리뷰

새로운 도시서정시, 포스트모던시로 불린 조현석 시인의 첫 시집 20년 만에 재출간
조현석 시인의 첫 시집 <에드바르트 뭉크의 꿈꾸는 겨울 스케치>가 출간된 지 20년 만에 다시 세상에 선보인다. 1992년 도서출판 청하에서 그의 시집이 출간된 후 얼마 후 첫 시집을 냈던 출판사 대표와 한 저자가 필화사건에 휘말려 문을 닫게 되었다. 덕분에 그의 시집은 서점에 진열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어두운 창고로 들어가게 되었다.
1988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에드바르트 뭉크의 꿈꾸는 겨울 스케치」로 등단하여 시인의 길을 걷게 된 그는 첫 시집을 묶기 전까지 화려한 거대 도시와 그 이면의 추악하고 더러운, 그 속에서 살아가야 하는 도시인의 피폐한 삶과 소외를 주로 시의 제재로 채택한「오피스텔」연작시 7편,「지하 속에 길이…」,「지하생활자」등의 작품을 발표해 시단의 주목을 받으면서 새로운 ‘도시서정시’, 혹은 ‘포스모던시의 전형’으로 불리면서 시인이 되고자 하는 문청들에게 한 번쯤은 읽어봐야 할 시집 중 한 권으로 꼽히기도 했다.
시집 해설을 쓴 성민엽 평론가(서울대 중어중문과 교수)는 “조현석의 데뷔작「에드바르트 뭉크의 꿈꾸는 겨울 스케치」는 얼핏 전형적인 신춘문예형 시인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좀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 시에는 신춘문예형을 넘어서는 일종의 치열한 정서가 잠복되어 있”는 특별한 시라고 말했다.

신춘문예형 시를 넘어선 치열한 정서가 잠복된 화제작「에드바르트 뭉크의…」
조현석의 첫 시집 『에드바르트 뭉크의 꿈꾸는 겨울 스케치』의 시 쓰기는 크게 두 개의 줄기를 일구어내며 수행되어 왔다. 하나는 외부 세계에 대한 두려움의 뿌리를 드러내는 것이다. 두려움의 뿌리가 드러날 때 그것의 극복이 가능해질 것이다. 다른 하나는 그 뿌리 드러내기를 위한 내성이 획득하는 사회성이다. 여기서 안과 밖의 구분 자체가 무의미하다는 것, 안은 이미 밖에 의해 침투되고 감염되어 본래의 순수성을 상실해버렸다는 것에 대한 통찰이 이루어진다. 자폐라는 것은 안과 밖의 구별을 전제하는 것이므로 여기서 자폐라는 관념은 해체되고, 후기 자본주의 사회의 전일적이고 보편적인 사물화 과정의 폭력성이 중심적 주제로 떠오른다.
그의 시는 내면 세계와 외부 세계 사이의 연관으로 방향을 돌려 사회성이라는 차원을 획득한다. 외부 세계의 폭력 앞에 자아는 스스로를 폐쇄시킴으로써 폭력으로부터의 도피를 이룰 수 있는가. 이 물음을 조현석은 자본주의 사회의 부패로부터 개인의 내면은 자유로울 수 있는가, 라는 물음으로 이행시킨다.
그의 내면 지향은 우선은 자기 폐쇄에 의해 외부의 폭력으로부터 도피하고자 하는 문맥에서 비롯되는 것인데, 단순한 자폐가 아니라 자폐의 공간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하는 열망과 등을 맞대고 있으며, 그 공간에 대한 성찰을 수반하는 반성적 내면 지향이다. 그 반성적 내면 지향에 의해 드러나는 것은 외부의 폭력 못지않게 내면 역시 부패하였다는 사실이다.

녹슬다 못해
내장의 검은 구슬 드러내는 자물쇠
무엇이 있을까 견고했던 과거
골목 끝 잡화상점

숨기면 숨길수록
드러나는 나의 내면
죽어 남길 슬픈 사리처럼
맑지 못한 검붉은 구슬 몇 개
나는 얼마나 녹이 슬어 있나
지우지 못하고 없애지 못한
욕심꾸러미는 또한 몇 개

부패함, 냄새뿐만 아니라
바라보기도 흉측스러운 생각, 내부
-「빈지문을 열면」 중에서

빈지문으로 차단한 가게의 내부는 바로 자아의 내면 공간에 다름아니다. 그 내부는 자물쇠의 내부가 잔뜩 녹슬어 있는 것처럼 바라보기에도 흉측스러울 만큼 부패해 있다. 시인의 내면 지향은 ‘내 몸 안의 창고’와 그 부패를(「내 몸안의 창고」), 그리고 ‘몸 안의 구멍’과 그 공허를(「

  작가 소개

저자 : 조현석
1963년 서울에서 출생했다. 서울예술전문대학 문예창작과와 한국방송통신대학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1988년 경향신문 신춘문예 시 「에드바르트 뭉크의 꿈꾸는 겨울스케치」로 등단했다. 여러 출판사에서 단행본 기획과 편집을 맡아 일했으며 중앙일보사 출판국의 <문예중앙>과 시사월간지 <월간중앙>에서 근무했다. 이후 경향신문 편집국으로 옮겨간 뒤 섹션 <매거진X> 취재기자를 끝으로 2001년 직장생활을 정리했다. 『에드바르트 뭉크의 꿈꾸는 겨울스케치』(도서출판 청하, 1992년), 『불법, …체류자』(문학세계사, 1995년), 『울다, 염소』(현대시, 2009년) 등 세 권의 시집과 『사랑을 말하다』 등 여러 권의 엔솔로지에 참여했다. 2012년 현재 도서출판 북인(Bookin) 대표이다.이메일 : chlsuk1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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