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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의 기억, 사랑을 잃어버린 사람들
어린 시절의 체벌과 학대가 이후의 삶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보고서
양철북 | 부모님 | 2006.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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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어른이 되어도 잊혀지지 않는 폭력과 체벌 같은 어린 시절의 학대 문제를 탐구했다. 도스토예프스키, 카프카, 버지니아 울프 등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문호들의 삶과 작품을 들추어 아동학대가 어떻게 그들을 평생을 고통 속에 살도록 만들었는지 탐색해 보고, 학대로 인한 상처를 치유하는 방법을 모색한다.

만성불면증에 시달렸던 도스토예프스키, 폐결핵으로 고통받은 카프카, 우울증으로 자살한 버지니아 울프, 평생 천식을 달고 다닌 마르셀 프루스트 등 이들 작가들에게서 지은이는 난폭한 아버지, 지독한 모성애, 이복형제의 성폭행, 가족의 무관심 등 어린 시절 상처의 흔적을 발견한다.

이뿐만 아니라 학대에도 불구하고 부모를 원망해선 안 된다는 도덕적 규범이 이들을 사로잡아 그들 자신의 상처를 인지하지 못하도록 했다고 분석한다. 어린 시절 입은 정신적 외상과 정당한 분노가 종교적, 사회적으로 억압되면서 아이들을 자아의 혼란과 질병의 고통에 빠뜨릴 수 있다는 것이다.

거식증을 부모의 사랑을 기대할 수 없었던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거부의 몸짓으로 집중적으로 탐구하기도 하고, 아동학대를 소홀히 여기는 사회 풍조, 근원적 치료에 대한 고민이 없는 심리치료의 문제점을 구체적 사례를 통해 짚기도 한다. 그리고 자신이 느낀 분노를 인정하고 진정한 의사소통의 창구를 찾았을 때 학대로 인한 상처가 치유될 수 있음을 이야기한다.

  작가 소개

저자 : 앨리스 밀러
스위스 바젤에서 철학, 심리학, 사회학을 전공했다. 박사 학위를 받은 후 취리히에서 심리 상담 및 치료 교육을 받고 20년간 임상 현장에서 일했다. 1980년부터 본격적으로 글쓰기에 몰두하였고, 생을 다할 때까지 어린 시절의 상처와 치유에 관한 연구를 담은 열세 권의 저서를 발표하여 세계적으로 명성을 쌓았다. 심리 분야에서 고전의 반열에 드는 권위 있는 책들을 펴낸 저자는 어린이 학대가 불행하고 혼란스러운 어린이를 만드는 것은 물론이고, 파괴적인 성향의 청소년, 반사회적인 어른, 더 나아가 혼란스럽고 비이성적으로 행동하는 사회를 만들어낸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세계적으로 일어나는 모든 폭력의 뿌리가 어린 시절 매를 맞는 것에 있다고 보고 있다. 절제되고 힘 있는 필력의 밀러는 더 나은 ‘성장’을 원한다면 새로운 시작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과거 전 세계적으로 일어났던 ‘성인 아이’ 운동의 출발점이 되는 교두보 역할을 했다.

  목차

- 책을 시작하며
- 프롤로그: 폭력과 체벌 앞에 무력했던 어린 시절

제1부: 진실을 외면한 사람들
1장: 두려움과 존경의 의무가 낳은 결과 - 도스토예프스키, 체호프, 카프카, 니체
2장: 자유를 위한 투쟁 - 프리드리히 쉴러
3장: 기억에 대한 배반 - 버지니아 울프
4장: 자기증오와 채워지지 못한 사랑 - 아르튀르 랭보
5장: 전통에 억압된 감수성 - 미시마 유키오
6장: 모성애에 질식된 아이 - 마르셀 프루스트
7장: 감정에 대한 저항 - 제임스 조이스

제2부: 몸의 메시지
1장: 아동학대를 가벼이 여기는 사람들
2장: 감정의 회전목마
3장: 몸은 진실의 보호자이다
4장: 말해도 될까요?
5장: 억압당한 진실의 실체
6장: 마약 - 몸의 기만
7장: 진실과 대면할 권리

제3부: 거식증 - 진실한 의사소통에 대한 동경
아니타 핑크의 일기

- 에필로그: 참된 자아와 생명에 이르는 길
-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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