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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수 : 박이문
1930년 충남 아산의 시골 마을의 유학자 집안에서 막내아들로 태어났다. 어린 시절 시골의 아름다운 자연의 변화를 만끽하며 부모와 조부모의 따듯한 보살핌을 받으며 자랐다. 유학 중 귀국한 형의 영향으로 시인이며 작가이자 사상가를 꿈꾸었고, 재수 끝에 경복중학교에 진학하였으며, 청년기의 들목에서 전쟁의 참화 가운데 입대했으나 훈련 도중 병을 얻어 의병제대한다. 피난 시절 부산에서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의 불문학과에 입학하여 본격적으로 문학에 매진한다. 대학원 석사논문을 프랑스어로 쓸 정도로 탁월한 실력을 보였으며, 석사학위를 받고 곧바로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전임교수로 발탁될 만큼 뛰어났다. 그러나 안정된 직업인 교수의 생활을 버리고 다시 프랑스로 떠나 문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이에 그치지 않고 미국으로 건너가 철학 박사학위를 받는 인문학을 향한 구도의 길을 걸었다. 그후 시몬스대학교, 포항공과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서울대학교 등 세계 각지에서 학생들을 가르쳤으며, 많은 글들을 발표하고, 예술과 과학과 동양사상 등으로 끊임없이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선구자적인 인문학자로 살았으며, 시를 쓰는 창작도 일생 동안 지속하여 어린 시절의 꿈대로 시인이자 작가이며 철학자인 인문학자로서 아름다운 ‘사유의 둥지’를 완성하였다.
Ⅰ. 『눈에 덮인 찰스 강변』에서
눈에 파묻힌 성당
눈에 덮인 들
마음의 언덕
함박눈 나리는 길에서
나비의 꿈
반시
언어들 사이에서
윤회시
좌선
보이지 않는 것
따라가도 또 따라가도
상처 - 한국 전쟁시
Ⅱ. 『나비의 꿈』에서
흩어진 하늘
소리없이 날아가는
그림자
빈 편지통
악몽
탈출
깨어진 조각들
아무 할말이 없기에
메아리
뿌리 없이
권태
타향
낱말들의 눈송이가 내리고
눈에 젖은 상처
거울에 비친 그림자
조개의 웃음소리
감각
사랑3곡
외딴 불
불경한 아이들
하늘이 맑고
열반
무의미의 의미
소나무 송
어떤 크리스마스 이브
Ⅲ. 『보이지 않는 것의 그림자』에서
무명묘
보이지 않는 것의 그림자
눈과 귀
비석
낙엽
행복할 수 없는 이유
고요한 송백
잠들지 않는 밤
그림자
크나큰 하나
마운트 오번 공동묘지
쾰른 대성당
로마의 폐허
공동묘지 순례
달리는 기차 안에서 멀리 바라본 사르트르 대성당
Ⅳ. 『공백의 울림』에서
별들의 소문
미국 케임브리지 시 공동묘지
비석들
시작의 고통
어머님의 무덤 앞에서
작은 악몽
너무 무섭기 때문에
강아지와의 대화
비행장 로비에서
갈곳
무덤과 꽃
메아리
산새와 비석
거기 가면
눈 사냥
자연의 이치
신세계
언어의 별들
하나의 삶
오징어같은 에티오피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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