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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믹 반디토스
인생의 의미를 찾아나선 한 밀매업자의 인생 무한도전기
작은이야기 | 부모님 | 2008.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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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양자역학을 마치 자신의 영혼을 구제해 줄 신흥종교 쯤으로 받들게 된 악당들이 벌이는 한 편의 포복절도 코미디. 바이스베커의 처녀작으로 출간 당시 보다 그 후 마니아들의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모았으며 영화로도 제작이 결정되었다. 과거와 현재, 미래를 바쁘게 오가는 내러티브 구조, 슬랩스틱 코미디언들 같은 등장인물들, 현대 과학 지식의 단편이 잘 버무려져 있다.

미스터 쿼크는 볕들 날을 기다리며 자신의 개 하이 포케츠, 성마른 친구 호세가 이끄는 반디토스 패거리와 함께 콜롬비아의 산악 지대로 숨어든다. 이 셋과 겁 없는 동료들은 한달 전만 해도 수백만 달러의 돈과 최고 품질의 ‘물건’을 굴리던 행복한 마리화나 밀매업자들이었다. 일이 꼬여 돈과 화물선 등 모든 것을 잃은 이들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좌익 테러리스트의 누명을 쓰고 CIA의 추격을 받는 신세가 된다.

벌이가 신통치 않은 호세 패거리는 여행 중인 미국인 물리학자 가족을 털게 되는데 노획물 중에 있던 물리학 책을 읽은 주인공은 양자역학을 마치 자신의 영혼을 구제해 줄 신흥종교 쯤으로 받들게 된다. 우연을 가장한 필연, 아니 필연을 가장한 우연으로 이들은 자신들이 믿게 된 신흥종교의 교주, UCLA의 물리학교수에게 풀리지 않는 문제를 묻기 위해 중남미를 종단하는 대장정을 시작한다.

CIA, FBI, 경쟁 밀매업자들의 추격과 포위망을 뚫고, 콜롬비아, 볼리비아, 멕시코 등 방방곡곡을 육해공으로 헤매다니며, 마주치는 밀매업자들과 맑시스트 반군들에게까지 인생의 깨달음을 전도하는 이들. 드디어 멕시코와 미국의 경계선에 도달한 이들은 다른 밀입국자들과 함께 미국을 향해 대형 하수구를 내달리기 시작한다. 과연 교주와는 만날 수 있을까? 대체 이들의 신앙의 끝에는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

  출판사 리뷰

외계어 ‘양자역학’을 마스터한 악당들
이 소설은 서두에 현대물리학의 두 거장, 알베르트 아인슈타인과 스티븐 호킹의 말을 인용하면서 독자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이야기의 흐름이 범상치 않을 거라는 점을 예고한다.
인생의 모든 것을 잃은 듯이 보이는 시점에서 누구나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 된다. 멀쩡한 사람들이 쉽사리 신흥종교나 도박을 탈출구로 삼는 이유일 것이다. 불꽃이 클수록 그 명암이 뚜렷하듯 화려한 삶을 산 사람들일수록 그러한 유혹에 깊이 빠진다. 그러나 그런 선택을 한 자들의 운명은 쉬운 선택만큼이나 뻔하다.
그렇다면 현대물리학의 핵심 주제 중 하나인 양자역학을 인생의 나침반으로 삼은 인생들은 어떤 운명을 맞이하게 될까?(물론 과학적 진리를 인생의 진리로 삼는 행위는 엄연한 오류이며 그러한 시도들은 실패로 끝났다는 사실은 미뤄두자.) 사실 이런 선택은 주인공들이 벌여왔던 소동만큼이나 엽기적이다.
이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면면들을 보면 대충 이야기의 흐름을 짐작할 수 있다. 통 크게도 한 번에 수십 톤의 마리화나를 배와 비행기를 가리지 않고 실어내는 밀매업자(화자), 가축에 해를 끼치는 재규어를 잡을 때도 대전차포를 들이대는 마약 군벌, 급유도 제대로 하지 않고 제트기를 몰아대는 베트남전의 탑건, 전직 미국 국무부 유망주이자 변호사였지만 급할 때면 언제나 수류탄을 까 던지는 로버트, 지금까지 태어난 개들 중에서 가장 마약 밀매에 열심인 개 하이 포케츠, 9mm 베레타 권총과 M16 소총을 구별할 줄 알며 따뜻한 총신을 감고 낮잠을 즐기는 귀여운 보아뱀 렉스 등등. 재밌는 사실은 등장인물들에 부여된 성격처럼 이 소설에는 수류탄과 비행기 추락, 총질이 난무하지만 아무도 죽는 사람이 없으며, 매번 웃음을 증폭시키는 소재로 작용할 뿐이라는 거다.

<코스믹 반디토스>는 바이스베커의 처녀작이다. 1986년 첫 출간 당시 마땅한 매체를 찾지 못했던 이 책은 인터넷의 확산에 힘입어 마니아들의 입소문을 타고 일약 ‘희귀본’의 반열에 들게 된다. 그 사이 지은이는 사라진 친구를 찾으러 남미를 헤메고 있었고, 독일에서는 이 책의 이름을 딴 <코스믹 반디토스>라는 록밴드가 생겨날 정도로 인기를 구가하다가 2001년 마니아들의 성화로 재출간되었다. <코스믹 반디토스는> 재출간 즉시 일반의 화제에 올랐으며, 마침내 헐리웃의 배우이자 감독인 존 쿠삭이 나서서 영화화하기로 결정되었다.(이 책의 후속격인 <In Search of Captain Zero>는 숀펜이 영화를 맡았다.)

마치 한 편의 로드 무비처럼 읽히는 작품
<코스믹 반디토스>는 작가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특이한 줄거리, 독자를 키득거리게 유발하는 유머, 장르를 정하기 힘들게 만드는 소재로 독자들을 사로잡는 소설이다.
이 소설은 3가지의 커다란 요소, 과거.현재.미래를 바쁘게 오가는 내러티브 구조, 슬랩스틱 코미디언들 같은 등장인물들, 현대 과학 지식의 단편이 잘 버무려진 유쾌한 작품이다.
뒤죽박죽 엉킨 듯이 보이는 사건들이 결국 하나의 초점으로 모이고, 과거에 그 바닥에서 한 가닥 하던 주인공들은 나사가 하나 빠진 것 같이 행동하며 인간미와 인생의 유쾌함을 보여준다. 과학적 진리 안에서 삶의 나침반을 찾아보려는 시도는 예로부터 하나의 오류로 지적되어 왔지만, 이 소설에서는 과학의 명제들이 소설적 복선으로 쓰이기도 한다. 게다가 ‘외계어’로 치부되는 현대 물리학을 나름대로 쉽게(!) 풀어놓은 미덕도 있다.
이 책은 시나리오 작가와 사진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작가의 경력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간단하지 않은 내러티브에도 불구하고 한편의 로드 무비를 보는 듯한 속도감을 준다. 게다가 쉴새 없이 터지는 웃음 폭탄으로 그 속도감은 한층 경쾌하게 즐길 수 있다.

컬트 마니아들을 양산해 온 <코스믹 반디토스>
이 책이 20여 년간이나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이유는 독특

  작가 소개

저자 : A.C.바이스베커
소설가이자 시나리오 작가. 평생동안 파도를 탄 서퍼이며 사진작가이기도 하다. [마이애미 바이스], [인사이더], [히트], [라스트 모히칸] 등의 영화와 TV 시나리오 작업에 참여했다. 저서로는 <캡틴 제로를 찾아서In Search of Captain Zero>, <Can't Get With Anyone?> 등이 있다.

  목차

차례

새로운 판에 붙이는 서문

1.망명
2.작전명 돈 후안
3.아원자 반디토스
4.돈 후안 호 항해
5.빅뱅 반디토스
6.작전명 루니 튠
7.슈뢰딩거의 반디토
8.루니 튠 비행
9.반디토식 야구
10.행복 뒤에 찾아온 불행
11.양자 반디토스
12.쿼크 스프
13.우주의 반디토스
14.엿 같은 지구
15.선禪 반디토스
16.서글픈 반디토
17.파멸한 반디토스
18.반가워 라몬, 잘 있어 라몬
19.브롱스 반디토스
20.취한 자와 전능한 자
21.눈 먼 반디토스
22.사우살리토 반디토스

에필로그
작가노트
역자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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