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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할 수 없는
메타포 | 부모님 | 2008.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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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미국 '내셔널 북 어워드' 최종후보작에 오른 크리스 린치의 소설. <용서할 수 없는>은 의례적인 남성의 데이트 습성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데이트 강간을 소재로 했다. 남성의 입으로 말하는 진실과 거짓말, 책임과 무책임 사이의 공간을 매혹적으로 그려 내고 있는 성장소설이다.

주인공 키어는 고등 학교 졸업을 앞둔 남학생으로 학교에서는 인기 있는 미식축구 선수이며, 집에서는 사랑스러운 아들이자 동생이다. 소원하던 대학에 합격을 했고 오랫동안 짝사랑하던 여학생과 파트너오 졸업무도회에 참석하기까지, 그야말로 구름 위를 걷는 듯한 행복한 나날의 연속이다.

하지만 장밋빛 인생이 펼쳐지려는 순간, 용서받을 수 없는 짓을 저지르고 만다. 짝사랑하던 여학생을 강간한 것이다. 작가 크리스 린치는 여성과 남성이라는 관계에 초점을 맞춰 인간 사이에 서로 지켜야 할 기본적인 예의와 책임에 대해 진지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출판사 리뷰

★ 미국 <내셔널 북 어워드> 최종 후보작

▶ 사랑이란 이름 아래 은폐된 ‘데이트 강간’
‘데이트 강간’은 ‘부부 강간’만큼 낯설게 다가온다. ‘사랑’이란 이름 아래 벌어지는 폭력의 한 형태인 ‘데이트 강간’은 아주 오랜 시간 동안 ‘남성들’이 저질러 온 은폐된 만행에 일침을 가하는 단어이다. ‘데이트’와 ‘강간’이란 말의 배치는 인간 감정의 왜곡되고, 일그러진 특성을 여실히 보여 준다.
벌써 몇 년 전부터 청소년들 사이의 ‘데이트 강간’에 관심을 갖고 있던 미국과 유럽의 여러 나라들은 졸업 . 댄스파티에서의 성폭력, 치어리더들의 광란의 밤과 집단 임신중절, 성적 자기결정권을 가지고 있지 못한 여성들의 데이트 피해 등에 대해 목소리를 높여 왔다. 이런 현상은 소설에도 적극적으로 반영돼, 의례적인 남성의 데이트 습성에 대해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를 마련해 왔다.
최근 우리 나라에서도 ‘데이트 폭력은 범죄’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데이트 폭력 방지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등 사랑이란 이름 아래 은밀히 자행돼 온 데이트 폭력에 점점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이런 의미에서 미국 ‘내셔널 북 어워드’ 최종후보작에 오른 크리스 린치의 소설 <용서할 수 없는>은 우리에게 꼭 필요한 이야기이며, 많은 이들이 기다려 온 시의적절한 이야기이다.

▶ ‘남자의 입’으로 말하는, 진실과 거짓말 그리고 책임에 대한 이야기
<용서할 수 없는>은 스스로를 착하고 좋은 녀석, 즉 헌신적인 아들이자, 동생이며 의리 있는 친구이고 믿을 만한 동료선수라고 믿고 있는 키어 사라피언의 입으로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작가는 완전히 ‘자기기만’에 빠진 인물을 내세워 소설을 읽는 동안 독자들로 하여금 내내 ‘스토킹’을 ‘구애’로 착각하게 만들고 있다.
자기변명에 빠져 있는 키어의 이야기는 그가 짝사랑하는 지지 보다키언과 함께 보낸 ‘마지막 밤’에 산산조각 나 버린다. 키어에게 강간을 당한 보다키언은 키어라는 ‘잔인함 . 폭력성’과 대조를 이루며 ‘우아함’으로 등극한다. 끝까지 키어를 믿고 있었던 지지는 ‘사랑’한다는 키어의 말에 굴복하지 않고 ‘성적 자기결정권’이 박탈당한 사람으로서의 정당한 권리를 주장한다. 여기서 말하는 우아함이나 잔인함 그리고 폭력은 이분법적이며 자극적인 소재에 덤으로 얹히는 빤한 말이 아니다. 작가 크리스 린치는 여성과 남성이라는 관계에 초점을 맞춰 인간 사이에 서로 지켜야 할 기본적인 예의와 책임에 대해 진지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이다.
<용서할 수 없는>의 가장 독특한 점은 바로 ‘남성의 언어’로 이야기를 밀고 나가고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피해자인 여성이 느끼는 울분과 우울, 상처 등을 직접적으로 보여 주진 않지만, 오히려 독자들은 새로운 관점에서 여성의 언어를 이해하고 마음을 들여다보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렇게 특별한 시선을 통한 소설 읽기의 묘미와 더불어 소재주의를 넘어선 이야기 자체로써의 깊이와 진정성 역시 맛볼 수 있다. <용서할 수 없는>은 궁극적으로 우리가 살아가면서 수시로 맞닥뜨리게 되는 진실과 거짓말 그리고 책임에 대한 이야기를 생생하고 강렬하게 전하고 있다.

▶ 주요 내용 - 나는 착한 녀석이다
나는 키어 사라피언. 헌신적인 아들이자 동생이며 의리 있는 친구이고 믿을 만한 동료선수이다. 그리고 여자가 싫다고 말하면 그게 진심이라는 것을 아는 아이이다. 그런데 지지 보다키언은 나에 대해 너무 큰 오해를 하고 있다. 내 이야기를 들으면 내가 옳다는 걸 납득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아빠와 둘이 살고 있는데 아빠는 항상 나를 지지해 주며, 대학에 간 프랜 누나와 메리 누나도 내가 좋은 녀석임을 입증해 줄 만한 사람들이다. 또한 학교에선 인기 있는 미식축구 선수이고, 축구 팀 파티에 불려갈 정도로 믿음을 주고 있다. 그런데 어느 날 난 ‘킬러’라는 별명을 얻게 되는데 그 이유는 경기 도중 상

  작가 소개

저자 : 크리스 린치
미국 에머슨 대학에서 문예창작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문제의식을 가지고 성장소설을 쓰는 작가로 큰 호평을 받고 있다. 그가 쓴 작품으로는 '프린츠 아너 상'을 숫아한 '자유의지'를 비롯해 미국 도서관협회 최우수 청소년 도서 선정작들인 <황금가루>, <아이스맨>, <집시 데이비>, <섀도박스>등 여러 소설을 펴냈다. '내셔널 북 어워드' 최종 후보작으로 선정된 <용서할 수 없는>은 의례적인 남성의 데이트 습성을 보여주는, 인류학에서 결코 놓쳐서는 안 될 주요한 작품으로 진실과 거짓말, 책임과 무책임 사이의 공간을 매혹적으로 그려 내고 있는 성장소설이다.

  목차

겉모습
정말로, 진실로
굉장히 불운한 충돌
닥쳐
킬러
일행
지지 보다키언 때문에
구름에 가린 듯
여기에 뭐가 들었지?
내 말을 들어줘
졸업식
황홀한 순간들
미치다
원숙하고 무해하며 옳은
바퀴 위의 천국

사상 최고의 계획
두 마음

옮긴이의 말
데이트 강간, 진실과 거짓말 그리고 책임에 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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