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이 책은 상시전쟁체제로서의 로마를 본격적으로 조명한 독특한 책이다. 지난 10여년 로마 군대를 연구해온 소장학자인 저자는 로마 제국이 이렇게 오랜 기간 서유럽 대부분을 지배할 수 있었던 이유를 ‘병사’들의 존재에서 찾고 있다.
로마사의 1천년의 시간 동안 로마가 순수하게 전쟁에 투입한 시간은 6백년이다. 간헐적인 전투나 사소한 분쟁을 제외하고도 로마는 절반 이상을 전쟁을 하면서 지냈다. 로마는 군대를 잘 유지·보수했기 때문에 강대국이 될 수 있었다는 관점 아래에서 로마 군대를 구성하는 병사들의 존재를 이모저모 종합적으로 살피고 있다.
그 과정에서 저자는 로마의 징병제도, 군대체계, 군인들의 일상생활, 훈련과정, 노역의 실태, 일반인들과의 비교, 적국 군대와의 비교, 지휘자와 일반병과의 관계, 고참과 신참의 관계, 돈과 군대의 관계, 제대 이후의 삶, 로마 군대의 강점과 약점, 로마 군대의 대대적인 개혁의 과정과 타락의 과정 등을 면밀하게 살펴보고 있다.
출판사 리뷰
1천년의 역사 중에 6백년을 전쟁에 투입한 나라
로마에서 공화정이 설립된 BC 509년부터 서로마제국의 마지막 황제가 폐위된 476년까지 약 1천년의 시간동안 로마는 서서히 제국이 되었고 엄청난 팽창을 보였다가 서서히 저물어갔다. 이 1천년의 시간 동안 로마가 순수하게 전쟁에 투입한 시간은 얼마일까? 이번에 『강대국의 비밀-로마 제국은 병사들이 만들었다』를 펴낸 배은숙 박사는 6백년이라고 대답한다. 간헐적인 전투나 사소한 분쟁을 제외하고도 로마는 절반 이상을 전쟁을 하면서 지냈다.
이 책은 상시전쟁체제로서의 로마를 본격적으로 조명한 독특한 책이다. 지난 10여년 로마 군대를 연구해온 소장학자인 저자는 로마 제국이 이렇게 오랜 기간 서유럽 대부분을 지배할 수 있었던 이유를 ‘병사’들의 존재에서 찾고 있다. 즉, 로마는 군대를 잘 유지·보수했기 때문에 강대국이 될 수 있었다는 관점 아래에서 로마 군대를 구성하는 병사들의 존재를 이모저모 종합적으로 살피고 있는 최초의 책이라 할 수 있다. 그 과정에서 저자는 로마의 징병제도, 군대체계, 군인들의 일상생활, 훈련과정, 노역의 실태, 일반인들과의 비교, 적국 군대와의 비교, 지휘자와 일반병과의 관계, 고참과 신참의 관계, 돈과 군대의 관계, 제대 이후의 삶, 로마 군대의 강점과 약점, 로마 군대의 대대적인 개혁의 과정과 타락의 과정 등을 면밀하게 살펴보고 있다.
제1부 ‘로마 병사들의 일상생활’에서는 로마 군대가 조직되고 운영되는 모습을 병사들의 일상생활과 고민거리 속에 녹여서 보여주고 있다. 제2부 ‘돈의 유혹’에서는 군인이 그렇게 중요했던 로마에서 병사들의 급여가 왜 그 처럼 쥐꼬리만한 수준이었는지의 비밀이 밝혀진다. 그와 함께 병사들을 독려했던 전리품과 보너스 등의 특별수당과 제대한 이후 병사들이 직면했던 생존의 문제까지 입대부터 제대이후의 병사들을 둘러싼 경제생활을 최초로 규명했다. 마지막 제3부 ‘변하라, 단 강점은 지켜라’에서는 적에게 배운 것을 자신의 강점으로 연습해서 숙지하는 로마군대의 열린 태도를 여러 사례를 통해 파악했고, 제국을 향하여 전쟁을 통해 성장하는 모습을 실제 전투 사례를 통해 자세하게 밝혀냈다. 저자는 로마의 수많은 전투들을 구체적으로 묘사해 보여주면서 앞서 밝혔던 로마군대의 특징이 어떻게 승패를 결정짓는 요인으로 작용하는지를 밝히고 있다. 이 책의 말미에서는 로마가 내분에 휩싸이고, 병사들이 정치가들의 돈의 유혹에 넘어가 군기가 무너지는 모습을 다루고 있다. 이를 통해 저자는 로마의 강성함은 곧 군대의 강성함이고, 로마의 패망은 로마 군대가 스스로의 강점을 포기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로마군의 비밀이 백일하에 밝혀지다
먼저 주목하는 것은 로마군대가 철저한 징병제로 운영되었다는 점이다. 보통 고대국가들의 군대는 직업군인과 강제동원의 결합으로 운영되는 게 대부분이다. 하지만 로마는 징병제도가 일찍부터 자리잡고 있었다. 일정한 재산을 가진 남성 시민권자는 군대를 회피할 수 없었다. 징병을 거부하면 강력하게 처벌했다. 저자는 로마가 5년에 한 번씩 하는 철저한 호구조사를 통해 예비인력을 확보했고 이것이 징병제를 유지하기 위한 토대가 되었다고 분석하고 있다.
그렇다고 아무나 군인이 될 수는 없었다. 로마는 철저한 신체조사를 통해 양질의 군대를 유지했다. 키, 몸무게, 장애여부를 가려서 “살아 있는 눈과 넓은 가슴, 튼튼한 어깨와 근육, 살찌기보다 억센 다리와 발, 긴 손가락과 강한 팔, 가는 허리”를 가진 사람들을 모았다. 그리고 게으른 사람, 도벽이 있는 사람, 부도덕한 사람은 군인으로서 자격미달이었다.
저자는 로마 군대가 민간사회에서 철저히 독립된 운영체계로 유지되었다고 지적한다. 일단, 기본적인 식량과 무기만 외부에서 정기적으로 사들이는 것을 제외하면 모든 생활에 쓰이는 일상용품부터 각종 시설물을 짓는 일까지 군대에서 자체적으로 해결했다. 예를 들면 로마군대는 행군하다가 어느 마을에 이르렀을 때 일체 그 마을에서 식량이나 잠자리를 요구하지 않았다.
작가 소개
저자 : 배은숙
계명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경북대 사학과에서 「아우구스투스의 프린키파투스 확립과 원로원의 성격 변화」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은 책으로 『강대국의 비밀-로마 제국은 병사들이 만들었다』(2008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우수출판기획안 최우수상), 『청소년을 위한 로마제국 쇠망사』가 있고, 공저로 『문명의 교류와 충돌』 『인물로 보는 서양 고대사』가 있다. 연구 논문으로는 「율리아 추방의 정치적 의미」 「로마 군단병의 봉급 변화」 「로마 군단병들의 서열」 「로마 군대에서 군사령관의 역할」 「고대 이탈리아에서 상품 수송로」 「전쟁을 통해 본 로마의 역사」 「왕정기에서 3세기까지 로마 군대의 규모」 「검투사 경기에 대한 로마인들의 시각-세네카와 유베날리스를 중심으로」 「1세기 초까지 검투사 경기장에서의 좌석 배정-포룸의 형태와 극장법을 중심으로」 등이 있다. 현재 계명대 외래교수다.
목차
머리말
제1부 로마 병사들의 일상생활
제1장 로마 군인이 되는 길
1. 로마 군단, 남성 시민권자의 의무
2. 신병 입소에서 자대 배치까지
제2장 살인병기는 어떻게 만들어지나
1. 악명 높은 훈련의 시작
2. 군인들을 잠깐도 가만 두지 말라
3. 상은 푸짐하게, 벌은 가혹하게
제3장 엄격한 지휘 체계
1. 지휘관과 병사들의 관계
2. 계급을 둘러싼 경쟁
제4장 상상을 뛰어넘는 복무 기간
1. 양성되는 노련한 군인들
2. 로마에서 군인으로 산다는 것
제2부 돈의 유혹
제1장 쥐꼬리만 한 수입
1. 일 년에 세 번 지급되는 최저 생계비
2. 100년에 고작 한 번씩 인상
3. 병사들은 어디에 돈을 썼을까?
제2장 특별 수당의 법칙
1. 전리품, 승자의 몫
2. 예기치 않은 보너스
제3장 제대 군인들의 생존법
1. 전리품, 승자의 몫
2. 예기치 않은 보너스
제3부 변하라, 단 강점은 지켜라
제1장 약하면 적에게 배워라
1. 전리품, 승자의 몫
2. 예기치 않은 보너스
제2장 세계 제국을 향하여
1. 신병 확보와 마리우스의 개혁
2. 강력하게 재정비된 로마군
제3장 강점을 버린 로마군
1. 마지막 개선의 몸부림
2. 로마군의 말로
부록 - 로마가 벌인 전쟁의 승패 요인 분석
용어 설명
미주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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