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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 그 원색의 땅에 입맞추다
다밋 | 부모님 | 2008.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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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리뷰

가슴 안에 담겨있던 뜨거운 詩語를 이미 몇 권의 시집으로 펴낸 저자가 음악에 관한 수필집-<깊은 울림 그 표정>을 2002년에 낸데 이어, 이번에는 라틴 아메리카에 관한 기행문을 한 권의 책으로 엮어냈다.
라틴아메리카는 수많은 여행자들이 ‘꿈과 미지의 땅’이라 부르며 가보고 싶어 하는 곳이다. 그래서 최근 들어 우리나라에서도 다양한 관광 상품이 개발되고 있긴 하지만, 솔직히 라틴은 마음먹는다고 해서 누구나 쉽게 여행을 떠날 수 있는 곳은 아니다. 그런 까닭에 라틴에 관한 기행문은 세간의 이목을 더 끌기도 한다.
<라틴, 그 원색의 땅에 입맞추다> 이 책은 독자에게 조금은 특별한 느낌으로 접근하고 있다. 불교에 조예가 깊은 여류 시인이 전해주는 남미 이야기는 단순히 라틴에 관한 여행 정보 제공에 그치지 않는다. 저자는 라틴으로의 여행을 통해, 기실은 자신의 깊은 내면으로 여행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곳 문화에 관한 그녀의 해박한 지식이 담겨져 있는 여행 정보는, 어쩌면 그녀 내면으로의 여행에서 얻게 된 그 부산물이라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저자는 마야 문명의 보고寶庫인 멕시코, 정신의 풍요로움을 간직하고 있는 쿠바, 혼곤한 열정의 아르헨티나, 삼바의 나라 브라질, 아마존의 시원이며 새들의 고향인 페루를 돌아보며 라틴의 빛깔에 빠져들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 순간의 설렘과 자유로움, 황홀과 연민 같은 여러 가지 원색의 감성을 건져 올려 한 권의 책으로 빚어낸 것이다.
이 책에는 라틴 아메리카 대륙에 빼곡히 박혀 있는 명소들에 관한 이야기뿐만이 아니라, 그곳에서 만난 소박한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가 아름다운 사진들과 함께 실려 있다. 그리고 시인인 저자가 들려주는 라틴 아메리카의 역사, 예술, 문화 이야기는 독자를 위한 참으로 특별한 보너스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마야 유적의 웅장함에만 감탄하지 않고, 멕시칸 옥수수 설화에 귀 기울일 줄도 안다. 그러는가 하면, 쿠바 사탕수수밭과 바라데로를 걷다가 헤밍웨이, 체 게바라와 조우하기도 한다. 아르헨티나에서는 탱고의 선율에 젖어 보르헤스를 떠올리며 그 땅에 깃들여진 예술혼에 이끌려 에바 페론과 메르세데스 소사를 추억하고 있다.
이처럼 종교, 역사, 문학, 음악, 미술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저자의 이야기는 여행서를 읽는 즐거움을 한층 더해준다. 이 책은 라틴 아메리카 여행을 앞두고 있는 수준 높은 독자들을 위한 좋은 가이드북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 또한 여행에서 돌아온 이들에게는 그곳을 추억하는 소중한 선물이 되어줄 것이다.

  작가 소개

저자 : 임명자
1990년부터 시인이라는 이름을 가슴에 넣고 지내왔지만, 갈등과 갈망만 가득했다. 그러다가 스스로 숨이 막혀 견디기 어려울 무렵 佛家의 수행이라는 튼튼한 동아줄을 잡았다. 결과는 성공이었다. 내 마음이 행복해지는 길이 바로 거기 있었다. 모든 것은 필연이었다. 이제 그 길에서 다시 시를 만나고 싶다. 지천명을 지나며 여기까지 온 흔적으로 세 권의 시집- <그리움을 끌고 가는 수레> <바다로 침몰하는 여자> <따스한 날의 아침>이 있으며, 음악 에세이 <깊은 울림 그 표정>으로 독자들에게 말을 걸었다. 앞으로는 더 다정히 더 세심히 더 맑게 말 걸고 싶다.

  목차

1. 여행, 그리움이 먼저 나서는 길
2. 올라! 매혹의 싸인
3. 카리브의 어린 눈동자
4. 마야, 거친 숨결을 쓰다듬다
5. 황홀함을 넘어서
6. 시가 연기에 묻히는 쿠바의 속살
7. 낭만을 연료로 가는 기차
8. 파도 죽비
9. 코히마르 가는 길
10. 호세 마르티의 관따나메라
11. 순간을 기억하기
12. 하늘 더 가까이
13. 성모님! 우리의 성모님
14. 기도
15. 혼곤한 꿈, 부에노스아이레스로 가는 길
16. 관능, 그 깊은 외로움의 탱고
17. 누에바 깐시온 ‘생에 감사해
18. 악마의 목구멍, 이과수
19. 몽환夢幻이어라
20. 파라과이와 이따이쁘 수력발전소
21. 우연 같은 필연
22. 성숙한 열정, 리오 데 자네이루
23. 산티아고
24. 그러니까 그 나이였어, 시가 나를 찾아왔어
25. 페루를 품다
26. 시간의 꽃을 보아라
27. 초리초스 언덕에서의 비상
28. 아마존의 시원, 푸에르토 말도나도
29. 코리칸차에 입 맞추다
30. 마추피추, 그곳에선 나를 놓아라
31. 우루스 섬의 눈동자
32. 빰빠의 수묵화와 무지개
33. 여행은 나를 변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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