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지병으로 투병하다 2009년 2월에 세상에 떠난 정을병 작가의 유고작. 이 작품은 작가의 자전적 소설이나 다름없다. 아내를 여읜 후, 인생을 돌아보며 인생 곳곳에 담긴 아내의 흔적을 추억하고 그리워하는 회한록에 그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인생 자체가 아내 그 자체였음을 이야기하고 있다.
주인공이 평생에 걸쳐 업으로 삼아왔던 글쓰기조차도 아내가 싫어했다면 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고백이나, 아내를 여읜 후에 살아남은 자의 고통을 수행하는 사색 가운데에도 인간의 개체성이 영원하여 먼저 간 아내를 영의 세계에서 곧 만나리라는 염원이 행간에 절절히 담겨 있다.
출판사 리뷰
전 한국소설가협회 이사장 정을병 작가의 마지막 유고집
정을병 소설가의 마지막 유고작 《수행》은 자전적 소설이나 다름없다.
이 소설에 담긴 주인공 박 선생의 수행이란 다름아닌 망부가亡婦歌 그 자체라 할 수있다. 아내를 여읜 후, 인생을 돌아보며 인생 곳곳에 담긴 아내의 흔적을 추억하고 그리워하는 회한록에 그친 것이 아니다. 자신의 인생 자체가 아내 그 자체였음을 전권에 걸쳐 담고 있다.
주인공이 평생에 걸쳐 업으로 삼아왔던 글쓰기조차도 아내가 싫어했다면 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고백이나, 아내를 여읜 후에 살아남은 자의 고통을 수행하는 사색 가운데에도 인간의 개체성이 영원하여 먼저 간 아내를 영의 세계에서 곧 만나리라는 염원이 행간에 절절히 담겨 있다.
정을병, 그는 글 쓰는 것을 천직으로 삼아왔다. 그런데 2005년 6월, 단 한푼도 횡령을 하지 않은 노작가를 경험없는 판 · 검사들이 횡령범으로 몰아 범죄자 낙인을 찍자 그는 졸지에 죄인이 되어버렸다. 죄없는 그가 횡령범으로 수감되면서 그 충격으로 외아들이 죽고, 스트레스로 인해 부인마저 세상을 떴다. 감옥에서 성자가 된 그는 마지막 작품 하나를 남기고 홀연히 떠나갔다. 그는 유언으로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아달라고 하여 그의 빈소는 쓸쓸하기 그지 없었다.
작가 소개
저자 : 정을병
1934년 경남 남해군 이동 출생. 1961년 《현대문학》으로 문단에 나왔으며, 현대문학상, 한국소설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 문화훈장(화관)을 받았다.작품으로 소설 <아테나의 비명>, <개새끼들>, <타인의 소리>, <도피여행> 등 70여 권이 있으며, <말세론> 외 수십 권의 중·단편 소설집이 있다. 한국소설가협회 회장, 한국문협 부이사장, 펜클럽 부이사장을 지냈으며, 3년 전부터 지병인 간암으로 투병해 오다 2009년 2월 18일 74세를 일기로 별세하였다. 4월 7일 저녁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의대동창회 <함춘회관> 2층에서 문인들 100여 명이 모여 그의 49재인 <정을병 추모의 밤>을 가졌다.
목차
사람의 고향
아내의 꽃
수행
-카르마의 법칙
왕잠자리의 웃음소리가 들린다
-살아남은 자의 고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