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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해 여름, 그들은 왜 조용필을 불렀나
미래를소유한사람들(MSD미디어) | 부모님 | 2009.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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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있는 그대로의 북한을 보여주는 현장보고서이자 남북교류의 살아 있는 체험기. 이 책은 ‘조용필, 평양에서 부르는 꿈의 아리랑’, ‘조경철 박사의 52년만의 귀향’ 등 지난 10여 년간 SBS가 제작, 방송한 방북 프로그램의 전 과정과 그 속에서 겪은 남북한 교류협력에 관한 가감 없는 기록이다. 통일전선부, 국가보위부로 구성된 북한 대남사업가들의 협상 스타일과 특징 그리고 그들의 인간적인 면모가 남김없이 드러난다.

90년대 후반부터 30여 차례나 북한을 방문했던 저자는 남북방송교류의 최일선에서 방송사 최초의 방북취재, 김일성광장에서의 국내 언론 사상 최초 생방송 뉴스, 조용필 평양공연, 조경철 박사의 동생 상봉 등 굵직굵직한 대형 프로젝트들을 수행했다. 저자는 그 과정에서 북한이 진정 원하는 것은 무엇이고, 도대체 그들은 어떤 사람들인지에 대해 고민하면서 ‘속이 반쯤은 문드러졌다’고 말한다.

  출판사 리뷰

-친북도, 반북도 아닌 있는 그대로의 북한을 보여주는 현장보고서이자, 남북교류의 살아 있는 체험기

이 책은 ‘조용필, 평양에서 부르는 꿈의 아리랑’, ‘조경철 박사의 52년만의 귀향’ 등 지난 10여 년간 SBS가 제작, 방송한 방북 프로그램의 전 과정과 그 속에서 겪은 남북한 교류협력에 관한 가감 없는 기록이다.
통일전선부, 국가보위부로 구성된 북한 대남사업가들의 협상 스타일과 특징 그리고 그들의 인간적인 면모가 이보다 더 적나라하게 드러난 책은 없을 것이다.
90년대 후반부터 30여 차례나 북한을 방문했던 저자는 남북방송교류의 최일선에서 방송사 최초의 방북취재, 김일성광장에서의 국내 언론 사상 최초 생방송 뉴스, 조용필 평양공연, 조경철 박사의 동생 상봉 등 굵직굵직한 대형 프로젝트들을 수행했다.
저자는 그 과정에서 북한이 진정 원하는 것은 무엇이고, 도대체 그들은 어떤 사람들인지에 대해 고민하면서 ‘속이 반쯤은 문드러졌다’고 말한다.
1998년 처음 평양에 갈 때만 해도 ‘분단 극복’이라는 벅찬 감격으로 무장되어, 기꺼이 위험을 감수하고 시련에 맞설 각오가 되어 있었지만 대북사업 현장은 민족적 열정이 지배하는 이상(理想)의 공간이 아니었던 것이다. 오직 달러를 얻기 위해 ‘우리 민족끼리!’를 외치는 노련한 북한의 대남사업가들과, 개선문 앞에서 폼 잡고 사진을 찍기 위해 평양행 비행기를 타는 허풍 좋은 남한의 대북사업가들이 서로 딴 생각을 하며 수 싸움을 벌이는 배신과 음모, 분노와 좌절이 교차하는, 가장 세속적이고 수업료 비싼 통일교육장이 바로 남북 교류의 현장이다.

‘처음 순안비행장에 내렸을 때는 가슴이 메고, 눈시울이 뜨거웠다. 그러나 그 뒤 방북횟수가 늘어날수록 감격은 줄고 눈물은 말랐다. 한눈을 팔다가는 언제 먹잇감이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초원의 야생마처럼 긴장의 고삐를 늦출 수 없었다.
북한 일꾼들과 내가 서명한 ‘합의서’와 ‘의향서’는 전화번호부 한 권쯤은 족히 된다. ‘남 측의 SBS와 북 측의 ○○○는 화해와 교류를 통해 민족적 이질감을 해소하고 평화 정착과 통일을 앞당기기 위해’라는 거창한 문구로 시작되지만, 대부분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효력을 잃는다.
평양을 다니면서 크게 당한 적이 세 번 있다. 적어도 우리보다는 도덕적인 우월성을 간직했을 것이라고 굳게 믿었던 북한 동포이기에, 배신을 당하고 나서는 그 상처가 컸다.
그러나 북한 측 파트너로부터 단 한 번도 사과를 받아본 적이 없다. 북한 사람들은 절대 직접적인 사과를 하지 않는다. 사과하는 북한 사람이 있다면 그는 분명히 북한 사람이 아니든지, 아니면 벌써 통일이 되었든지 둘 중 하나일 것이다.’ -저자의 머리말 中

평양을 왕래하면서 경험한 이야기를 공개하는 것은 저자로서도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대부분의 등장인물이 현재 남북교류 현장에서 활동 중이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굳이 책으로 써서 공개하는 것은 남북방송교류의 현장에 있던 사람으로서의 개인적인 경험이 바로 ‘남북교류에 임하는 북한의 자세’와 ‘한반도의 실제상황’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한반도의 평화와 분단극복’에 대한 나름의 판단근거를 제공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남북문제에 있어서 한쪽에 대해 극단적인 적의를 품은 사람이나 정반대로 지나친 감상에 젖은 상대편을 바라보는 양 극단의 편향된 자세로는 민족의 모순을 해결하는데 결코 도움이 되질 않는다.
이 책은 이런 선입견을 바로잡고 남북한 간의 활발한 교류와 평화 정착에 보탬을 줄 수 있는 길잡이 역할을 하기에 한 치의 모자람도 없는 교과서다.

주요 내용
조용필은 남한의 자본주의를 상징하는 가수다. 그런 가수가 어떻게 북한 사회주의 혁명의 심장인 평양에서 대규모 공연을 가질 수 있었을까? 북한은 왜 조용필을 초청했고, 대규모 공연을 허용했을까?
지구상에서 가장 폐쇄적인 국가인 북한은 무엇 때문에 꽁꽁 닫혔던 문을 열고 6.25전쟁 이후 5

  작가 소개

저자 : 오기현
1988년 CBS PD로 입사하였으며, 1991년 SBS 개국과 함께 SBS 교양국으로 옮겨 <출발 모닝와이드>, <이문세의 라이브> 등을 제작하였다. 1999년 최초로 남북한 당국의 승인을 받아 다큐멘터리 <조경철 박사의 52년 만의 귀향>을 제작하였으며, 2000년 ‘SBS 8 뉴스팀’이 평양의 김일성광장에서 4일간 생방송 뉴스를 진행한 <SBS 평양뉴스 2000>을 기획하였다. 2005년 <조용필 평양공연>을 기획하였고, 다큐멘터리 <조용필 평양에서 부르는 꿈의 아리랑>을 제작하였다. 그동안 취재 및 회의를 위해 북한을 30여 차례 다녀왔다. 다큐멘터리 <히딩크사단의 비밀>(2002), <혈액형의 진실>(2007) 등을 제작하였으며, <그것이 알고싶다> 팀장을 역임하였다. 현재 한국PD연합회 통일특위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SBS 환경 다큐멘터리 <물은 생명이다>를 제작하면서 ‘물과 도랑 살리기’에 푹 빠져있다.경북 경주생. 경주고, 성균관대 법학과, 연세대학원(통일학석사) 졸업저서『그 해 여름 그들은 왜 조용필을 불렀나?』(2009)『혈액형과 성격』(2011)

  목차

프롤로그
1. 2005년 여름, 그들은 왜 조용필을 불렀나?
조용필 선생은 중학생 정도면 다 압니다
퍼주기인가? 투자인가?
팬이 있으면 가수가 가야지
북한의 지방 순회공연도 가능합니다
남북한의 정서적 소통을 위하여
신심을 가집시다
공연비와 아파치헬기 구입비
방송교류는 정치의 종속변수
2월 11일까지 돈을 주시오
무기한 연기
손수 운전으로 개성 다녀오기
봉동관 회의
‘그 겨울의 찻집’을 좋아합니다
관람객의 저녁값
슈퍼스타 조용필
계몽기 가요를 많이 불러 주시오
세부합의서 11조
에스키모
오 선생, 나 좀 도와주오
기립박수
5.1경기장의 꿈
미워하지 말자
그해 여름, 조용필은 왜 그곳에 갔나?
그들은 왜 조용필을 불렀나?
2. 아폴로 박사의 52년만의 귀향
바쁘신 분들 빨리 보내드려!
북한 정부의 공식적인 확인서를 받아오시오!
볼륨을 올려라!
책임은 당신이 지는 거야!
돈이 결정하는 대북사업
나도 송아지 한 마리 끌고 판문점 지나가겠어!
아폴로 박사 조경철
얼굴이 백지장 같았소!
드디어 평양으로!
고려호텔의 결투
52년만의 상봉
형님, 울지 맙시다
우리가 상 받으러 평양 갔습니까?
남북관계에서 공짜는 없다
3. 혁명의 심장부에서 생방송 뉴스를 진행하다
평양 뉴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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