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동서문화사 월드북' 144권. 14~15세기 유럽인들의 삶을 들여다보는 <중세의 가을>은 그 시절 사람들이 겪었던 '삶의 쓰라림'에 대한 절실하고도 고통스러운 묘사에 이어 그들이 마음에 품었던 '더 아름다운 삶을 향한 열망'을 추적한다. 저자 요한 하위징아는 역사적 사실 너머에 있는 다양한 개인기록과 연대기를 바탕으로 살아있는 중세를 하나하나 눈앞에 생생하게 보여준다.
출판사 리뷰
역사와 인간 그 결실과 죽음!
삶의 철학이란 무엇인가?
지난 ‘가을’에서 오늘의 ‘봄’을 꿈꾼다
진정한 문명건설을 위한 21세기 기념비적 명저
지식인 필독서 요한 하위징아《중세의 가을》
이 책을 읽기 전 유럽문화와 사상을 논하지 말라!
하위징아, 중세의 가을에서 삶의 진실을 찾다!
지금 우리는 어떤 시대를, 어느 계절을 살아가고 있는가? 14~15세기 유럽인들의 삶을 들여다보는《중세의 가을》은 그 시절 사람들이 겪었던 ‘삶의 쓰라림’에 대한 절실하고도 고통스러운 묘사에 이어 그들이 마음에 품었던 ‘더 아름다운 삶을 향한 열망’을 추적한다. 이 책에서 말하는 중세 유럽은 오늘 우리가 살아가는 곳의 모습과 너무도 비슷하다. 과거와 현재가, 유럽과 한국이 겹친다. 중세의 가을이 깊어지는 게 과연 더 나은 시대로 나아가는 것이었을까? 우리는 지금, 그때 그 시절보다 더 잘살고 있는가?
하나의 문화가 한 시대에 국한되는 경우는 없다. 따라서 중세의 가을은 모든 문화로부터 동떨어져 있지도, 어떤 특정문화에만 속해 있지도 않다.
하위징아는 역사적 사실 너머에 있는 다양한 개인기록과 연대기를 바탕으로 살아있는 중세를 하나하나 눈앞에 생생하게 보여준다. 그는 유물(遺物)적 사료뿐만 아니라 연대기·각서· 서한·송사(頌辭) 등의 서술사료, 시가·이야기·소설 등 문학작품에 이르기까지 자료를 검토하여 그 안에 담겨있는 시대정신의 형식을 뚜렷이 하고 있다.
그는 나아가 공간과 시간을 넘어 종횡으로 검토하여 혹시 있을지 모를 부족을 메웠다. 말뜻이나 개념규정에 기울인 그의 면밀한 주의는 그가 높은 뜻에서 과학적 역사가였음을 증명해주고 있다. 이 바탕 위에 그의 유례없이 풍부한 감정과 감각이 오늘날까지 그 날갯짓을 멈추지 않고 세차게 날아오르고 있는 것이다.
하위징아, 중세 삶과 사상의 웅장한 초상화를 그리다!
유럽 중세문화사와 정신사를 다룬《중세의 가을》은 저마다 특징 있고 아름다운 주제에 따라 22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제1장 ‘격렬한 생활의 사상’은 낭만적인 중세예찬과 함께 중세를 무지와 몽매, 곤궁과 비참의 시대로 생각하는 양극성이 여러 실례를 통해 이야기된다.
제2장 ‘아름다운 생활을 바라는 마음’은 이 책의 기본주제인 “어느 시대나 아름다운 세계를 동경한다”라는 말로 시작된다.
하위징아는 말한다. “중세 끝 무렵의 문화는 이상(理想)의 형태로 장식된 귀족주의 생활, 생활을 비추는 기사도 로맨티시즘의 인공조명, 원탁의 기사이야기 차림으로 모습을 바꾼 세계이다.
꿈과 놀이의 길에서 꿈이란 꿈꾸어진 이상이며, 놀이란 이 이상을 현실의 틀 안에 설정하고자 하는 프로그램과 규칙이다. 생활은 놀이나 유희가 된다.
그리하여 온갖 공동체의 생활의례는 꿈과 놀이의 실현형태가 되는 것이다.
중세 끝 무렵의 문화는 유난히 이 접근에 적합한 경우였다. 언뜻 보기에 무의미하고 불합리해 보이는 그 시대 사람들의 행위나 형식도, 이렇게 접근하면 하나하나 그들에게 절실한 뜻이 있었던 까닭이 이해된다.”
《중세의 가을》이 지닌 매력의 근본은 이와 같은 중세인의 의식과 그 행위의 내면적 이해에 있는 것이다. 하위징아는 꿈과 놀이라는 꿈의 길의 다양성을 제3장 ‘계층사회 개념’부터 제10장 ‘목가적인 삶의 꿈’까지 일관해서 추구한다. 이어 제11장 ‘죽음의 이미지’부터는 죽음과 종교, 신앙생활의 여러 형태가 새로운 중심 주제가 된다. 제18장 ‘예술과 삶’ 이후로는 생활형식의 예술화가 아니라 예술 그 자체가 다루어지며, 마지막 장 ‘새로운 형식의 탄생’은 중세 끝 무렵의 생활형식, 문화형식의 결론에 해당한다.
하위징아는 말한다. “한 시대의 문명을 인식하기 위해서는 그 시대 사람들 착각까지도 진실의 가치를 지님을 알아야 한다”
중세 유럽은 좋고 싫음, 옳고 그름이 뚜렷한 대조를 보이는 세계이다. 비참함과 자랑스러움, 비천함과 영예로움이 낱낱이 드러났으며 경멸과 탐닉, 절망과
작가 소개
저자 : 요한 하위징아
1872년 네덜란드 북부 흐로닝언에서 태어났다. 흐로닝언 대학과 라이프치히 대학에서 수학했으며, 1905년부터 1915년까지 흐로닝언 대학에서, 이후 1942년까지 레이던 대학에서 역사 교수를 지냈다. 제2차 세계대전 중 나치 독일에 체포되어 고초를 겪었고, 종전 직전인 1945년 2월 사망했다. 야코프 부르크하르트와 함께 문화사의 대가로 꼽히며, 실증주의와 과학적 역사학을 지향하던 당대의 지성사적 흐름을 거슬러 인문학의 독립적 위상과 가치를 옹호했다. 네덜란드 왕립과학아카데미 역사문학부 위원장과 국제연맹 지식협조위원회 부의장으로 활약했으며, 나치 독일에 저항한 양심적 지식인으로 평가받고 있다.대표작으로는 서양 중세와 르네상스에 대한 명저 《중세의 가을》(1919), 《에라스무스와 종교개혁》(1924), 《호모 루덴스》(1938) 등이 있으며, 《문화사의 과제》(1929)는 문화사의 대상과 방법, 학문적 특성을 고찰한 역사 에세이다. 저서로는 『하를렘의 기원들』(1905), 『흐로닝언 대학의 역사』(1914), 『중세의 가을』(1919), 『에라스뮈스와 종교 개혁의 시대』(1924), 『얀 베트의 생애와 저작』(1927), 『호모 루덴스』(1938) 등이 있다.
목차
Ⅰ. 격렬한 생활의 사상…11
Ⅱ. 아름다운 생활을 바라는 마음…46
Ⅲ. 계층사회 개념…81
Ⅳ. 기사도 관념…92
Ⅴ. 사랑에 빠진 영웅의 꿈…109
Ⅵ. 기사단과 기사 서약…122
Ⅶ. 전쟁과 정치에서 기사도의 이상…138
Ⅷ. 양식화된 사랑…160
Ⅸ. 사랑의 규범…178
Ⅹ. 목가적인 삶의 꿈…187
ⅩⅠ. 죽음의 이미지…201
ⅩⅡ. 성스러운 모든 이미지 형상화…222
ⅩⅢ. 신앙생활 여러 유형…265
ⅩⅣ. 신앙의 감성과 환영…287
ⅩⅤ. 쇠퇴하는 상징주의…304
ⅩⅥ. 이미지들의 포기로…322
ⅩⅦ. 일상생활 속 사고의 형태…343
ⅩⅧ. 예술과 삶…372
ⅩⅨ. 미학적 감각…412
ⅩⅩ. 언어와 이미지 1…424
ⅩⅩⅠ. 언어와 이미지 2…465
ⅩⅩⅡ. 새로운 형식의 시대…493
하위징아 생애와 《중세의 가을》…514
하위징아 연보…5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