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자신의 삶을 긍정하면서 인연을 소중하게 여기는 세계관으로 일상생활이며 봉사활동을 하는 김정순 수필가의 첫 수필집. 저자는 가난의 상황에 함몰되지 않고 적극적인 세계인식으로 자신을 비롯하여 가족과 친지와 이웃을 품었다. 작은 기쁨도 큰 기쁨으로 여기고 감사하게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산문집은 총 5부로 구성되었다.
출판사 리뷰
작가는 새벽 네 시가 되면 대개 눈을 뜬다. 그리고 아침이 올 때까지 알차게 시간을 보낸다. 책을 읽기도 하고 글을 쓰기도 하고 어떤 사안에 대해 생각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이불을 차버리고 잠자고 있는 손자에게 이불을 다시 덮어주기도 하고, 식구들의 아침 식사도 준비한다. 자신의 삶을 주체적이고도 적극적으로 영위하는 것이다.
작가가 현재의 삶을 긍정적이고도 능동적으로 이끌고 있는 것은 세계인식의 토대가 튼튼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가난하던 시절이나 딸이 많아 죄인 같던 시절이나 30년 전 산소에서 어린 애들을 데리고 사별한 남편을 부르며 울던 때를 현재의 삶의 토대로 삼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점에서 작가가 과거를 기억하는 것은 단순히 지나간 일들을 떠올리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상황을 인식하는 거울이라고 볼 수 있다.
작가는 자신의 어려운 환경에 함몰되지 않고 극복해 나갔다. 그리하여 현재는 식구들과 자주 얼굴을 마주하며 행복을 나누는 것은 물론 이웃 사람들과 잘 어울리고 취미 생활이며 운동도 열심히 하고 있다. 그렇지만 결코 화려하거나 부유한 것이 아니라 작은 기쁨도 큰 기쁨으로 감사하게 여기고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작가의 인연 인식은 깊어 친정 식구들이나 시댁 식구들에게 도리를 다하고 있다. 친구나 이웃과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점점 인간관계가 이익관계로 변하고 있는 세상에서 작가의 인연인식은 매우 소중하다. 특히 이 수필집에서는 작가 자신이 오십대 후반 장애인이 되었으면서도 봉사은행에 가입해 복지관 노인들을 위한 무료 급식 봉사활동이며 장애인 등산대회 보조자원 봉사 활동을 해오고 있는 감동적인 모습도 보여주고 있다.
작가 소개
저자 : 김정순
전남 영암에서 태어나 2005년 『문학세계』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목차
■ 책머리에
제1부
이장(移葬)
효도
매미
혼자 아이들 키운 어머니
완행열차
곶감 이야기
허공에 띄우는 편지
눈물
배우자의 사별
제2부
인연
생활의 기쁨
닭고기를 먹으며
고희에 서서 뒤돌아본다
영정사진
맛있는 잠
키 큰 콩나물
우리 아버지
어머니의 생신날
외할머니와 은지
할아버지의 짚신
윤찬이와 산타할아버지
윤찬이의 졸업
하얀 머리 천사
우산
병상에서
제3부
동행
우정이 꽃피는 친구
호주로 떠난 친구여
남영역
흔적
영원한 젊은 친구
쥐띠 친구들
잊을 수 없는 부부
신록의 계절 5월
제4부
라스베이거스의 250불
단양팔경을 다녀와서
뉴질랜드를 다녀와서
지워지지 않는 영상
땅끝 보길도, 완도를 다녀와서
제5부
이혼
쌀밥
장애인
정월 대보름의 추억들
저출산율
봉사
봉사의 기쁨
땔감 이야기
목표를 세우고 노력하라
지는 해도 아름답다
인생길
봄
해설 인연의 기록-맹문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