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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쓸쓸하냐
2004년 1월 이 달의 책 선정 (간행물윤리위원회)
샨티 | 부모님 | 2003.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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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구름이 묻고 산이 답한다는 뜻의 '운문산답(雲問山答)' 시리즈 1권. 문답형식으로 된 67편의 글을 실었는데, 구름처럼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언제나 바뀌고 있는 '나'가 물으면, 산처럼 늘 거기에 있고 한결같이 변함없는 또 다른 '나'가 대답하는 형식의 띄고 있다.

자신 안에 숨어있는 참나 혹은 하나님의 목소리를 통해 진리를 깨닫고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차분한 글들이다.

  출판사 리뷰

2004년 1월 이 달의 책 선정(간행물윤리위원회)
2005년 한국의 책 번역지원도서


이아무개 목사가 자기 속 또 하나의 자기와 나눈 마음의 대화록

'위로와 안식, 그리고 깨달음을 위한 기도'라 불러도 좋을 이 책은,
구름처럼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언제나 바뀌고 있는 '나'가 물으면,
산처럼 늘 거기에 있고 한결같이 변함없는 또 다른 '나'가 대답을 하는 형식을 띠고 있습니다.
예컨대, 쓸쓸함에 겨워하는 '나'에게 쓸쓸함도 손님이라고, 잘 대접해 보내라고
또 하나의 '나'가 말합니다. 그 또 하나의 '나'는 오랜 마음 공부 길에서 만난 그의 스승이기도 합니다.

"선생님, 오늘 종일토록 참 쓸쓸했습니다."
"알고 있다. 축하한다."
"축하한다고요? 무엇을 말입니까?"
"네가 하루종일 쓸쓸했다는 사실을. 쓸쓸함도 너에게 온 손님이다. 지극 정성으로 대접하여라."
"어떻게 하는 것이 쓸쓸함을 대접하는 겁니까?"
"쓸쓸한 만큼 쓸쓸하되, 그것을 떨쳐버리거나 움켜잡으려고 하지 말아라.
너에게 온 손님이니 때가 되면 떠날 것이다."
―〈쓸쓸함〉중에서

이현주 목사는 이 책에 실린 67편의 문답 글을 통해 하늘과 땅과 별과 바람에게서 들을 수 있는
자연의 소리, 하느님의 소리를 듣는 법을 일러주고 있습니다. 동시에 이 책은 한평생
'마음 공부'의 길에 매진해 온 그의 오랜 구도자적 삶이 빚어낸 열매라 해도 좋을 것입니다.
그의 이런 달고 시원한 열매를 맛보는 것은 또한 그와 동시대를 사는 우리의 즐거움이 아닐까 합니다.
억지스럽지 않음 가운데서, 먹고 일하는 평범한 일상 속에서 오히려 성장을 위한 행복한 경험이
가능하다는 그의 전언은 그래서 이 고집스럽고 팍팍한 세상 여행길에
참으로 큰 위안이 아닐 수 없습니다.

깨달음이 개인의 차원에 머물지 않고 사회의 차원으로 이어지는 문제임을 보여주는
그의 글 한토막만 더 소개해 봅니다.

"선생님, 깨달음을 추구한다는 게 무엇입니까?……
사회 현실을 외면하면서 깨달음의 길을 갈 수 있는 겁니까?"
"길을 밟지 않고서 길을 갈 수 있느냐?…… 사회 현실을 외면하고서 갈 수 있는 길이 있다면
그것은 '사탄의 길'이지 '깨달음의 길'은 아니다. 속지 말아라.
깨달음이란, 밥 먹고 일하고 사람 사귀는 평범한

  작가 소개

저자 : 이현주
관옥(觀玉)이라고도 부르며, ‘이 아무개’라는 필명을 쓰고 있다. 1944년 충주에서 태어나 감리교신학대학교를 졸업했다. 목사이자 동화 작가이고 번역 문학가이며, 교회와 대학 등에서 강의도 하고 있다. 동서양의 고전을 넘나드는 글들을 쓰고 있으며, 무위당(无爲堂) 장일순(張壹淳) 선생과 함께 「노자 이야기」를 펴냈다. 지은 책으로 「알게 뭐야」, 「날개 달린 아저씨」 등의 동화집과 「사람의 길 예수의 길」, 「한송이 이름없는 들꽃으로」, 「젊은 세대를 위한 신학」, 「칼아 너 갈 데로 가라」, 「무구유언」, 「성서와 민담」, 「뿌리가 나무에게」, 「나의 어머니 나의 교회여」, 「호랑이를 뒤집어라」, 「돌아보면 발자국마다 은총이었네」, 「그래서 행복한 신의 작은 피리」, 「장자산책」, 「대학 중용 읽기」, 「길에서 주운 생각들」, 「할아버지 무릎에 앉아서」, 「오늘 하루」 등이 있다.

  목차

1
그렇다면 누워 있거라 / 지렁이 앞에서 / 별 것 아닌 것 / 한 그루 능금나무 / 외로움 / 모든 것이 돈으로 바뀌는 세상에서 / 더 자세히 보아라 / '이것이 진리다' 하고 말하는 자는 / 장애물과 장애 / 에고 뭉치 / 첫걸음 / 잘려진 나무 등걸 / 피장파장 / 제대로 늙는 비결 / 참 종교 거짓 종교 / 이미 완벽하다 / 삶과 죽음 / 아무것도 하지 말아라 / 흐름이 있을 뿐 / 무엇을 묻고 있느냐 / 세상 모든 것이 네 것이다 / '그것' 아닌 '이것'으로 살기 / 숨을 '쉰다'는 것

2
쓸쓸함 / 그냥 보아라 1 / 그냥 보아라 2 / 지금도 쓸쓸하냐? / 작은 일 큰 일 / 좋은 일 / 천사들과 함께 살아온 천사 / 충분히 맛보아라 / 뻥튀기 과자 / 모든 것이 바로 너다 /곶감 한 개와 오랜 버릇 / 깨달음의 길 / 왼뺨 오른뺨 / 승부에 대한 집착 / 착각 / 지저귀는 것들이 새들인가? / 농과 공 / 눈 밝은 것과 감사하는 것 / 폭력 / 돋보기 / 돈을 사랑하는 것 / 꿈속의 에고들 / 불에 타서 재가 된 새끼줄처럼 / 자책도 자긍도 / 밥 먹을 때에는 밥을 먹어라

3
사랑하지 말아라 / 이윽고 때가 되면 / 용서받지 못할 죄 / 어머니 작품 / 단소 탓이 아니라면 / 진정한 '반미' / 전쟁과 전쟁 놀이 / 에고를 에고로 반대하면 / 마찬가지 / 중요한 것은 마지막 말 / 치유되지 않은 상처 / 와이셔츠와 티셔츠 / 불편부당 / 하고 싶었던 일들 / 접시꽃 / 평화를 위해 일하는 사람 / 크바스도프의 장애 / 안다는 것은 기억한다는 것 / 하느님은 사랑만 보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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