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마야의 달력이 예언한 2012년 12월 21일, 인류의 멸망. 이 예언은 과연 환상적인 종말론의 선동일까, 과학적인 계산법일까? 도대체 어떻게 석기 시대 수준의 마야 민족이, 다양한 고도의 계산법을 동원해야 하는 복잡한 역법을 만들고 천문 관측을 할 수 있었을까? 무엇 때문에 이 열대우림 지대의 인디언들은 그토록 수많은 사건과 복잡한 연대를 돌에 새긴 것일까?
저자는 그동안 기차나 자동차, 커피 등을 매개로 한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소개하는 책을 써왔다. 이 책에서는 마야 문명 최대의 수수께끼 마야의 달력, 그 신비로운 비밀을 파헤친다. 역법 체계, 천문 관측, 시간의 인식, 중앙아메리카의 고대 문화, 고대 마야 왕국의 흥망성쇠, 마야의 달력과 마야인의 시간관, 마야 달력의 두 번째 인식 과정 등에 대해 살펴본다.
출판사 리뷰
마야 문명 최대의 수수께끼--마야의 달력
그 신비로운 비밀을 파헤친다
마야의 역사나 마야 연구에 유혹될 만한 요소는 여럿 있다. 우림 지대에서 발견된 유적에서는 ‘잠자는 숲 속의 공주’ 같은 낭만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다른 지역과는 달리 수백 년간 다양하게 이용하고 파괴하고 증축한 건축물, 문자 해독을 둘러싼 우여곡절, 자부심과 긍지에 찬 도시들을 둘러싼 수수께끼, 조각상과 그림 문자, 바퀴와 철제 도구도 모르던 원시림의 민족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발달한 지적 수준 등 모두가 신비로움 그 자체였기 때문이다.
◎ 마야의 달력이 예언한 2012년 12월 21일, 인류의 멸망-
이 예언은 과연 환상적인 종말론의 선동인가 과학적인 계산법인가
2012년 12월 21일에 지구에 사는 온 인류가 멸망할 것이라는 이 카운트다운은 실제로 5,000년간 진행되어 온 것인가, 아니면 선동과 시청률에 사로잡힌 매스미디어의 조작인가?
문제의 발단은 전설적인 마야의 달력에 있다. 마야의 달력에 기록된 인류의 생존 햇수는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그레고리우스력으로 계산하면 기원전 3114년에 시작해 이른바 13박툰 이후, 즉 2012년에 끝난다. 이 가상의 세계 멸망이라는 예언 때문에 그 시기가 임박해오면서 세계는 또다시 술렁이고 있다. 그리고 이미 1,000여 년 전에 찬란한 도시와 함께 흔적도 없이 사라진 중앙아메리카의 마야 민족에게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도대체 어떻게 석기 시대 수준의 마야 민족이, 다양한 고도의 계산법을 동원해야 하는 복잡한 역법曆法을 만들고 천문 관측을 할 수 있었다는 말인가? 무엇 때문에 이 열대우림 지대의 인디언들은 그토록 수많은 사건과 복잡한 연대를 돌에 새긴 것일까? 신전의 제단 위에서 잔혹하게 피를 뿌리며 희생자를 제물로 바치던 그들이 신전의 창으로 밤하늘을 바라보며 금성의 정확한 공전 주기를 측정하는 모습을 상상할 수가 있겠는가? 재난을 면하기 위해 끊임없이 우상의 비위를 맞추던 원시적인 신앙과 고도로 발달한 수학 지식이 어떻게 병존할 수 있었는가?
거대한 천문 관측소, 특수한 지식을 지닌 천문 제관들 및 천문학자들이 마야 왕국에 넘쳐난 것을 볼 때 이러한 역법 사용은 단순히 날씨, 사혈瀉血(여기서는 병을 치료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신에게 바치기 위해 피를 뽑는 행위를 뜻함-옮긴이) 날짜, 이웃 도시에 대한 침략 날짜 따위를 알아내는 것 이상의 또 다른 목적이 있었던 것은 아닐까? 혹시 마야인들은 생명의 의미나 세계의 본질과 관계된 보다 깊은 진실을 알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만약 그렇다면 우리는마야의역법으로 불길한 날에 해당하는 13.0.0.0.0일, 즉 지금의 그레고리우스력으로 2012년 12월 21일을 대비해야 하는 것인가?
◎ 서구가 세계를 지배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그레고리우스력--
지구 곳곳에서는 서양 달력의 개혁을 여러 번 시도했다
현재 세계에서 통용되고 있는 그레고리우스력이라는 현재의 달력--이 서양 달력은 전 세계에서 사용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16세기 말 그레고리우스력이 채택된 이래 이것을 폐지하거나 개선하려는 노력은 세계 곳곳에서 끊임없이 이루어져왔다. 그 이유는 달이나 해가 주週와 딱 맞아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또 “동등한 권리를 누리는 세계 공동체라는 관점에서 볼 때, 세계에서 공용하는 달력이 기독교적 연대를 중심으로 한다는 것은 시대착오적이 아니냐는 지적이 당연한 것이기 때문이다.”(동양사적 세계관이나 이슬람 문화권 등에서 본다면…) 그렇다면 당시 연대 계산에 착오를 일으킨 그리스도가 탄생한 해를 기원으로 삼을 것이 아니라 더 세속적인 날짜를 기원으로 해야 하지 않을까? 만약 그렇다면 보편적으로 인정되면서도 세계사적 의미에서 인류의 역사에 더 적합한 기준은 무엇일까? 예를 들어 지구의 탄생 시점? 그러나 그것을 기준으로 하기엔 터무니없어 보인다. 그것은 너무 먼 과거의 일이기 때문
작가 소개
저자 : 베른트 잉그마르 구트베를레트
베를린과 부다페스트 대학에서 역사를 전공, 특히 중세사를 중점적으로 연구했다. 문화부 기자, 편집자, 문화 프로젝트 매니저로 근무했으며 2014년 현재 베를린에 거주하며 저술 활동을 하고 있다. 《독일 역사의 50가지 오류》로 독일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고, 이후 발표한 《세계사의 50가지 오류》(한국어판 제목은 《역사의 오류》)를 통해 세계적 작가의 반열에 올랐다. 그동안 지은이는 기차나 자동차 혹은 커피 등을 매개로 한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소개하는 책을 써왔고, 이 책들은 모두 그가 유럽 전역과 아시아, 남아메리카와 아프리카 등지를 직접 여행하면서 모은 자료의 결과물이다. 지금까지 《커피 세계로의 여행》, 《노트르 쥐드 익스프레스, 유럽 철도의 역사》, 《독일 역사의 50가지 오류》, 《속도, 자동차는 어떻게 우리를 변화시켰는가》, 《세계사의 50가지 오류》, 《마야의 달력》 등을 출간했다.
목차
프롤로그
CHAPTER 1 도널드 덕과 끝없는 리듬
역법 체계, 천문 관측, 시간의 인식
달력의 개혁-일시적이거나 실패로 돌아가거나
세계 달력-교황의 개혁 작품
현행 달력의 기원
세계의 5대 역법
인식의 뼈
셈 나무에서 괘종시계까지-세계의 표준시
CHAPTER 2 에르난 코르테스와 시간 변화의 블랙홀
중앙아메리카의 고대 문화
CHAPTER 3 운날예 혹은 풍년과 흉년
고대 마야 왕국의 흥망성쇠
CHAPTER 4 농부 벤, 신성한 왕들, 금성 계측기
마야의 달력과 마야인의 시간관
흙벽돌집의 새벽
역사의 개척자, 용감한 쌍둥이
260일의 수수께끼
손과 발로 영겁의 시간을 계산하다
태양 및 금성과 왕들의 만남
권력 유지 수단으로서의 역법
행성이 좌우하는 전쟁과 평화
코판의 금성왕
13.0.0.0.0이라는 수수께끼는 2012년의 세계 종말을 뜻하는가?
CHAPTER 5 오귀스트와 에릭과 모모의 회색도당들
마야 달력의 두 번째 인식 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