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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네가 보이지 않는다
랜덤하우스코리아 | 부모님 | 2005.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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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 소개

저자 : 최하림
1939년 전남 목포에서 태어났다. 1960년대 김현, 김승옥, 김치수와 함께 ‘산문시대(散文時代)’ 동인으로 활동했으며, 1964년 「貧弱한 올페의 回想」이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다. 시집 <우리들을 위하여> <작은 마을에서> <겨울 깊은 물소리> <속이 보이는 심연으로> <굴참나무숲에서 아이들이 온다> <풍경 뒤의 풍경> <때로는 네가 보이지 않는다>와 시선집 <사랑의 변주곡> <햇볕 사이로 한 의자가>, 판화 시선집 <겨울꽃>, 자선 시집 <침묵의 빛> 등이 있으며, 그 밖의 저서로 미술 산문집 <한국인의 멋>, 김수영 평전 <자유인의 초상>, 수필집 <숲이 아름다운 것은 그곳이 비어 있기 때문이다>, 최하림 문학산책 <시인을 찾아서> 등이 있다. 제11회 이산문학상, 제5회 현대불교문학상, 제2회 올해의 예술상 문학 부분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다. 2010년 향년 71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목차

1부
지난 겨울 기억
서상
바람이 센 듯해서
나는 너에게 편지를 쓴다
지리산 넘어 수십만 되새들이
마음의 그림자
우리가 멀리 떠나거나 잠이 든 새에
공중을 빙빙 돌며
징검다리
메밀밭에서는
공중으로 너풀너풀 날아간다
저녁 종소리 울린다
십일월이 지나는 산굽이에서
내린천을 지나
할머니들이 도란도란
2부
나는 산 밑을 돌아간다
눈발이 날리다 말고
시월은
나는 금강천을 건너
오래된 우물
메아리
구석방
빗속으로
가을 광활
잠시, 생각의 순간에
두 여자가
별 것도 없다고 투덜거리던 달도
K와 함께
그해 겨울에는
어디선지 한 소리가
해남 가는 길
3부
기억할 만한 어느 저녁
봄날이 온다
가라앉은 밤
할머니들이 겨울배추를 다듬는다
북한강
오래오래 누워
나는, 지금
겨울 도장리
결빙의 문장을 읽는다
시베리아 판화1
시베리아 판화2
시베리아 판화3
침묵 속으로
4부
외몽고
한줄기 회오리 같은
구부러진 해안선으로
바다와 산을 넘어
저녁배에 오르다
겨울 단양행
밤의 다리
힘든 여름
소록도7
촛불을 들고
시베리아 판화4
시베리아 판화5
눈과 강아지
바람과 웃음
언뜻언뜻 눈 내리고
작품해설/ 김문주_풍경의 자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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