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탁월한 신화학자로 일본의 레비스트로스라 불리는 나카자와 신이치는 ‘현대의 인간과학은 라스코 동굴로 들어간 구석기 시대의 인류보다도 훨씬 뒤떨어져 있다’고 주저하지 않고 말한다. 교환관계에 의존하는 현대 자본주의 질서, 유일신적인 국가 권력, 견고한 논리와 합리성으로 무장한 합리주의가 비대해지면서 인류는 원형적 정신인 ‘야생적 사고’를 잃어버렸다는 것이다.
이런 사회의 질곡을 우리는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까? 나카자와 신이치는 수만 년 인류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우리를 신화적 사고의 저수지로 안내하면서, 우리 자신의 진정한 내면과 마주하게 한다. 그는 신화는 바로 인류 최고(最古)의 철학이며, 인류 정신의 원형인 무의식이라는 광대한 들판에서 만날 수 있는 ‘유동하는 마음’의 가장 원초적 형태가 바로 ‘야생적 사고’라고 말한다.
그가 야생의 사고에서 현대 사회의 대안을 모색하는 이유는 야생의 사고에서 ‘대칭성의 지성’을 발견하기 때문이다. 거기서는 “경쟁보다는 협조를, 교환보다는 증여의 경제를 구축하고 있으며, 낡은 것이나 약한 것을 소중히 하며, 전쟁보다는 평화를, 타자에 대한 우월보다는 타자를 환대하는 정신을 강조”했던 것이다. 그것이 바로 21세기의 새로운 문화론을 창출할 수 있는 근거이다.
'카이에 소바주' 시리즈를 통해서 인류 정신사의 원형을 신화적 분석을 재기발랄하게 보여준 저자는 이 책에서 예술인류학은 무엇이며, 왜 예술인류학이 현 인문학의 대안적 지성이 될 수 있는지를 자신이 직접 걸어온 지적 여정과 함께 맛깔스럽게 버무려 마치 친근한 친구이자 선생이 옆에서 이야기하듯 생동감 있게 들려주고 있다.
출판사 리뷰
『신화, 인류 최고最古의 철학』
『곰에서 왕으로』
『사랑과 경제의 로고스』
『신의 발명』
『대칭성인류학』
인류의 발생부터 마음의 기원까지
인류의 역사와 세계를 신화적 사고로 재해석한
일본 인문학의 거두 나카자와 신이치.
카이에 소바주 시리즈를 잇는 또 하나의 지적 모험기!
탁월한 신화학자로 일본의 레비스트로스라 불리는 나카자와 신이치는 ‘현대의 인간과학은 라스코 동굴로 들어간 구석기 시대의 인류보다도 훨씬 뒤떨어져 있다’고 주저하지 않고 말한다. 교환관계에 의존하는 현대 자본주의 질서, 유일신적인 국가 권력, 견고한 논리와 합리성으로 무장한 합리주의가 비대해지면서 인류는 원형적 정신인 ‘야생적 사고’를 잃어버렸다는 것. 인문학의 죽음과 현대사회의 질곡을 깰 대안이 바로 이 ‘야생적 사고’의 복원에 있다고 주장하는 나카자와 신이치는 새로운 대안적 지성으로 ‘예술인류학’을 강조한다. 21세기의 문화론의 핵심은 바로 예술인류학에서 시작된다는 것. <카이에 소바주> 시리즈를 통해서 인류 정신사의 원형을 신화적 분석을 재기발랄하게 보여준 저자는 이 책에서 예술인류학은 무엇이며, 왜 예술인류학이 현 인문학의 대안적 지성이 될 수 있는지를 자신이 직접 걸어온 지적 여정과 함께 맛깔스럽게 버무려 마치 친근한 친구이자 선생이 옆에서 이야기하듯 생동감 있게 들려주고 있다.
‘인문학의 죽음’을 ‘인문학의 유혹’으로 뒤바꾼 진정한 인문학의 고수(高手) 나카자와 신이치가 인문과학의 새로운 知的 대안으로 내놓은 예술인류학의 진수를 만난다
‘신화학의 신(神)’. 나카자와 신이치를 수식하는 수많은 말들 중 최고의 찬사일 것이다. 젊은 시절 혜성처럼 나타나 신화학의 새로운 지평을 연 저자는, 2006년 일본 다마(多摩)대학에서 직접 마련해준 예술인류학연구소의 소장으로 있으면서 일본 인문학계의 새로운 담론을 이끄는 전초기지의 수장 역할을 하고 있다. 예술의 발생학뿐만 아니라 유라시아를 관통하는 미의 문명사, 생명과 뇌과학, 평화학 등 21세기 문화론을 이끄는 그를 수많은 사람들이 추종하고 있다.
나카자와는 인문학의 죽음이라는 담론이 횡행할 때, 논리와 합리성이라는 견고하고 위압적인 학문의 구조물 아래 버둥거리던 사람들을 유연한 상상력이 마음껏 활개를 칠 수 있는 광대한 신화적 사고의 들판으로 끌고 나갔다. 레비스트로스가 인류의 원시 정신세계의 광활한 들판을 선지자처럼 탐사했다면, 나카자와 신이치는 근대적 삶의 질서에 짓눌린 사람들을 하나둘 데리고 야생의 사고, 무의식의 광활한 들판으로 이끌고 간 장본인이다. 이것이 그를 일본 최고의 지성, 혹은 일본의 레비스트로스 그리고 종교학과 신화학의 ‘神’이라고 부르는 이유다.
왜 나카자와 신이치에 중독되는가?
몇 년 전 한국에서도 신화에 열광했던 적이 있지만, 거기에는 뭔가 모를 부족한 2%가 있었다. 소문 무성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말이 있던가? 신화 이야기들이 우리의 피부에 와 닿지 않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 치우쳐 있고, 가려운 곳을 시원스럽게 긁어주지 못하고 수박 겉을 핥기에 그치고 있는 신화 분석에 독자들은 충만감을 느낄 수가 없었던 것이다. 신화에 대한 뜨거운 열기와는 대조적으로 독자들은 공허한 갈증에 시달리고 있었다. 그런 갈증을 일거에 가시게 한 장본인이 나카자와 신이치이다. 2003년부터 2005년까지 총 5권으로 출간된 '카이에 소바주' 시리즈를 통해 우리는 그의 광대한 사유의 발걸음, 재기발랄하고 탄탄한 신화 분석, 우리의 정서에 부합하는 유라시아 신화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접할 수 있게 되었고, 독자들의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다.
우리는 야만의 시대, 빈곤의 시대를 살고 있다. 한계점에 다다른 이 현대 세계에서 ‘야생적 사고’를 깨워라
나카자와 신이치는 다음과 같이 말하길 주저하지 않는다. “현대의 인간과학은 라스코 동굴로 들어간 구석기 시대의 인류보다도 훨
작가 소개
저자 : 나카자와 신이치
일본의 현대 지성을 대표하는 철학자이자 종교학자. 학문적 역량과 함께 전문적 주제의 무게와 깊이를 대중에게 알기 쉽게 전달하는 탁월한 인문학 저술가로 유명하다. 도쿄대학교 종교학과와 같은 대학원에서 학위를 받았으며, 1979년 네팔 카트만두에서 만난 티베트 승려 케슨 삼보를 스승으로 모시고 3년간 닝마파 전승 밀교의 연구와 수행을 했다. 1982년 일본으로 돌아와 도쿄외국어대학교 아시아·아프리카언어연구소 연구원으로 재직하던 중 1983년 32세에 쓴 『티베트와 모차르트』가 산토리학예상을 수상하면서 일본 인문학계의 차세대 사상가로 혜성처럼 떠올랐다. 이후 일본 출판계가 함께 일하기를 소망하는 일본 제일의 인문학자로 여겨지고 있다. 주오中央대학교를 거쳐, 현재 다마多摩미술대학의 미술학부 및 예술학부 교수이자 예술인류학연구소의 초대소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티베트와 모차르트』 『무지개의 논리』 『악당적 사고』 『숲의 바로크』 『철학의 동북』 『필로소피아 자포니카』 『붓다의 꿈』 『카이에 소바주 총서』 『불교가 좋다』 등이 있다. 예술인류학연구소는 다양한 영역을 대상으로 야생의 사고에 대해 연구하고, 대칭성 사고를 부활시키기 위한 지적 탐구의 거점으로 삼고자 2006년 4월에 설립되었다.
목차
들어가며
제1장 예술인류학
예술인류학이란 무엇인가
예술인류학에 이르는 길
제2장 신화적 사고
<신화학>의 전야前夜
신화의 공식노트
공공公共과 비틀림
십자가와 고래
제3장 이데아의 고고학
일본 철학에서 '관념'이란 무엇인가
신과 환각
매트릭스의 논리학
역자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