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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여울
해드림출판사 | 부모님 | 2011.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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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수필가 한판암 교수의 정년퇴임 기념 수필집이자 다섯 번째 수필집. 2011년 올해를 끝으로 캠퍼스를 떠나는 저자를 위해 후배 교수들과 제자들이 십시일반 힘을 모아 바치는 정년퇴임 기념 작품집이다. '마음의 여울'은 저자의 작품 성향을 잘 나타내는 제목으로, 총 6장으로 구성되었다.

  출판사 리뷰

수필가 한판암 교수의 정년퇴임 기념 수필집, 「마음의 여울」(해드림출판사)이 개인 통산 다섯 번째 수필집으로 나왔다. 네 번째 수필집 「월영지의 숨결」이 나온 지 두어 달 전인데, 금세 다섯 번째 수필집이 나온 것이다. 이는 올해를 끝으로 캠퍼스를 떠나는 저자를 위해 후배 교수들과 제자들이 십시일반 힘을 모아 바치는 정년퇴임 기념 작품집이기 때문이다.
「마음의 여울」, 얼핏 흔한 제목 같지만 저자의 작품 성향을 잘 나타내는 제목이다. 강이나 내 바닥이 얕거나 폭이 좁아져 물살이 세게 흐르는 곳이 여울이다. 그곳에서 들리는 청음(淸音)들을 바로 저자의 작품집에서도 들을 수 있다. 하지만 그 여울에서 들리는 소리들은 음률과 정조가 다르다. 어둠을 내치는 죽비소리가 있는가 하면 숨 가쁘게 살아가며 내쉬는 숨비소리도 있고, 여울로 깎이는 조약돌의 아픈 소리도 있다.


「마음의 여울」,
새로운 삶의 변곡점에서 나온 한판암 수필집

1. 저자의 이름만 꺼내도 표정이 밝아지는 주변


저자의 수필 사랑은 곧 사람 사랑이다. 상대방이 수필을 쓴다고 하면 백발동안이 더욱 환해진다. 이웃 문인들은 어느 유명 문인과 이루어지는 교감보다 저자와의 교감을 더 좋아하는 눈치다. 우선 공유하는 ‘수필’을 매개로 스스로 권위를 허물어 다가오는 사람을 오랜 지기처럼 편안하게 해준다. 무슨 일이든 먼저 손해를 자처하며 또한 절대 뒷말이 없는 저자이다. 일단 일을 맡기면 무조건 믿는 저자, 인상이 찌푸려질 만한 실수에도 행여 마음 쓸까 손사래 치며 다독이는 저자, 당신의 체면을 앞세우는 일조차 없는 저자이다. 그래서 지인들은 저자의 이름만 꺼내도 금세 표정이 밝아진다.

2. 한결같은 성정과 선비정신

‘한결같음’의 저자를 생각하면 선비정신이 떠오른다. 선비정신은 ‘의리를 지키고 절개를 중히 여기는 도덕적 인간 정신’을 말한다. 부의 세속적 가치(이익)를 멀리하는 대신, 인간의 성품에서 은류하는 의리를 지향하는 것이다. 따라서 선비는 신분적 지위라기보다는 인격의 본이요, 시대의 양심이다.
모르긴 해도 편집자 한 사람에게 자신의 첫 작품집부터 다섯 번째 작품집 모두 맡기는 일은 흔치 않은 일이다. 필자가 여기저기 일자리를 옮길 때도 저자는 필자에게 원고를 내밀었다. 그뿐만이 아니다. 원고를 편집하다가 편집 문제로 전화를 하면 ‘그것은 전문가인 네가 알아서 하라.’라는 역정(?)을 냈다. 필자에게 이 한마디는 가슴 뭉클할 만큼 격려가 되었다. 아직 여러 가지 아쉬운 부분이 있으니, 어찌 당신 성에 차겠는가 마는 ‘니가 한 일에 대해 이러쿵저러쿵하지 않겠다.’는 무한 신뢰는 커다란 힘이며 ‘전문가’라는 책임을 한 번 더 의식하게 하였다. 필자는 저자의 ‘전문가인 네가 알아서 하라.’라는 말을 무척 좋아한다. 저자의 그 말을 들을 때마다 믿음을 지켜내기 위해서라도 온 힘을 쏟아야지 하며 마음을 다잡곤 한다. 인연을 맺은 그때부터 지금껏 의리와 믿음을 거두지 않는 저자요, 필자는 그 공고한 신뢰를 바대로 크게 일어설 노력을 한다.

3. 끝, 그 완숙한 손맛

저자는 첫 작품집「찬밥과 더운밥」을 시작으로 「내가 사는 이유」, 「우연」 , 「월영지의 숨결」,「마음의 여울」까지 다섯 권의 수필집을 냈다. 현재, 칼럼 성격의 수필도 한 권 분량 원고가 들어온 상태이다. 10여 년 동안 쌓아 이룬 5층탑이다. 저자의 창작 열정이며 수필 사랑을 가늠할 수 있는 척도이다.
저자는 어딜 가나 메모수첩을 챙긴다. 그동안 쓴 메모수첩도 아마 작은 탑을 이루었지 싶다. 흔들림 없이 그리고 끊임없이 붓을 들었다는 이야기다. 중수필의 작품성향도 초지일관 지켜온 저자이다. 「마음의 여울」을 통해 이제 저자의 색깔이 굳어진 듯하다. 자기 세계의 일가(一家)를 이룬 셈이다.

  작가 소개

저자 : 한판암
수필가한국문인협회 회원마산문인협회 회원시와늪 명예고문문예감성 심사위원경남신문 객원 논설위원경남IT포럼 회장수필집:『 절기와 습속 들춰보기』 『8년의 숨가쁜 동행』(2014년 세종도서 선정) 외 다수경남대학교 공과대학 컴퓨터공학부 명예교수(경영학 박사)pahan@kyungnam.ac.kr

  목차

펴내는 글 - 화조재리(禍棗災梨)를 면했으면 | 004
축하 단평 - 새로운 삶의 변곡점· 이승훈 | 325

Ⅰ. 작은 눈에 투영된 큰 세상 읽기

철없는 계절 | 017
송구영신과 선물 | 021
정상 그 머나먼 여정 | 024
봄의 유혹 | 028
세상 평가의 매서움 | 032
성을 위한 담론 | 037
마음 들여다보기 | 041
부평초의 꿈 | 044
섬김의 리더십 | 048
훈훈한 겨울 아침 | 052
어머니 자리가 빈 혼주석 | 055
마음가짐 | 059

Ⅱ. 삶에서 깨우친 내면의 속삭임

신혼 둥지의 회억 | 065
기축년 해맞이 | 070
후회 | 075
인생은 육십부터 | 079
초로의 세상 이야기 | 084
만원의 행복 | 088
마음 다스리기 | 092
자기 계발 | 097
벌초단상 | 101
복의 발원 | 104
수신제가의 본보기 | 109
창살 없는 감옥 | 113

Ⅲ. 지식의 바다에서 건져 올린 편린

면신례 | 119
퍼블리즌 증후군 | 123
열섬과 열대야 | 127
저급문화와 차브족 | 131
워킹푸어 | 135
치타슬로 | 138
유리천장 | 142
벼락의 상징성 | 146
기드미슐랭 | 150
온실가스 | 154
디아스포라 | 158
얼리버드 | 162

Ⅳ. 공존과 사유의 어울림

뇌물 |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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