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2011 퓰리처상 수상작가 제니퍼 이건의 국내 첫 출간작. 제니퍼 이건은 냉철하고 명쾌하면서도 마음을 뒤흔드는 문장을 쓰는 작가이자 오늘날 미국인의 삶에 관한 흥미로운 이슈들을 다뤄온 작가이다. 매번 자기 자신에게 도전하는 작품을 발표하며 어떤 정형화된 접근도 거부해온 그녀는 <킵>에서 고딕소설의 틀을 빌려 이미지에 대한 미국적 강박관념, 현대 커뮤니케이션 기술의 역할을 그린다.
<킵>은 고성古城과 환영이 등장하는 고딕소설인가 싶다가도 뉴욕의 힙스터 문화를 이야기하고, 그러다가 어느새 메타픽션의 구조를 띠며 한 수감자의 이야기로 뻗어나간다. 마치 소설 속 수많은 계단과 복도, 미로로 이뤄진 9백 년 된 성처럼 끝없이 새로운 이야기의 문을 열며 독자를 매혹한다.
장르와 클리셰를 아찔할 만큼 현란하게 전유하면서도 시종일관 상황을 코믹하게 이끌어가는 여유를 잃지 않으며 결국에는 인간 본성과 도덕에 대한 통찰에 다다른다. 메타픽션으로는 드물게 이야기와 이야기를 엮는 뛰어난 솜씨에 그치지 않고 감정적인 진실성까지 성취하는 <킵>에 대해 「뉴욕 타임스」는 "유별나게 재미있고 심오하게 감동적"인 작품이라고 평했다.
출판사 리뷰
2011 퓰리처상 수상작가 제니퍼 이건의 국내 첫 출간작
끝없이 새로운 문을 열며 독자를 매혹하는 이야기의 성채
소설의 신세기를 열다!
뉴욕 타임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선정 ‘주목할 만한 책’
시카고 트리뷴, 캔자스시티 스타, 로키마운틴 뉴스 선정 ‘올해 최고의 책’
동시대 가장 중요한 미국 작가, 제니퍼 이건을
고딕소설과 메타픽션을 넘나드는 『킵』으로 만난다
2011 퓰리처상 수상작가 제니퍼 이건이 장편 『킵』(2006)을 통해 국내 처음으로 소개된다. 현재 미국에서 가장 중요한 소설가인 제니퍼 이건은 “냉철하고 명쾌하면서도 마음을 뒤흔드는” 문장을 쓰는 작가이자 오늘날 미국인의 삶에 관한 흥미로운 이슈들을 다뤄온 작가이다. 매번 자기 자신에게 도전하는 작품을 발표하며 어떤 정형화된 접근도 거부해온 그녀는 『킵』에서 고딕소설의 틀을 빌려 이미지에 대한 미국적 강박관념, 현대 커뮤니케이션 기술의 역할을 그리고 있다.
『킵』은 고성古城과 환영이 등장하는 고딕소설인가 싶다가도 뉴욕의 힙스터 문화를 이야기하고, 그러다가 어느새 메타픽션의 구조를 띠며 한 수감자의 이야기로 뻗어나간다. 마치 소설 속 수많은 계단과 복도, 미로로 이뤄진 9백 년 된 성처럼 끝없이 새로운 이야기의 문을 열며 독자를 매혹한다. 장르와 클리셰를 아찔할 만큼 현란하게 전유하면서도 시종일관 상황을 코믹하게 이끌어가는 여유를 잃지 않으며 결국에는 인간 본성과 도덕에 대한 통찰에 다다른다. 메타픽션으로는 드물게 이야기와 이야기를 엮는 뛰어난 솜씨에 그치지 않고 감정적인 진실성까지 성취하는 『킵』에 대해 <뉴욕 타임스>는 “유별나게 재미있고 심오하게 감동적”인 작품이라고 평했다.
문학동네는 『킵』에 이어 2011년 퓰리처상 수상작인『깡패들의 방문』도 출간할 예정이다. 가장 현재적인, 그래서 더없이 실험적인 언어를 통해 시간의 비가역성과 그 부조리와 비애를 그린 『깡패들의 방문』은 제니퍼 이건이 일관되게 다뤄온 주제와 형식이 정점에 이른 작품일 것이다.
어서 오십시오.
이곳은 끝없는 미궁의 입구,
당신이 상상하는 모든 것이 현실이 되는 곳,
호텔 ‘킵’입니다.
문화의 최첨단을 누린다는 자부심에 젖어 세월을 흘려보낸 뉴요커 대니는 동유럽 어딘가에 있는 고성을 호텔로 개조하는 일을 도와달라는 사촌 하위의 부탁을 받는다. 마침 식당의 바지사장으로 일하던 그는 곤란한 지경에 빠진 터라 서둘러 그곳으로 떠난다. 하지만 대니와 하위는 가해자와 피해자로 어린 시절의 외상적 경험을 공유하고 있고, 그 사건을 계기로 얄궂게도 두 사람의 인생은 완전히 뒤바뀌었다. 입양아에 놀림감의 대상이었던 하위는 채권 트레이더로 변신해 엄청난 부를 쌓고 삼십대 중반에 은퇴한 반면, 촉망받는 고등학교 축구선수였던 대니는 서른여섯이 되도록 어른이 되기를 거부하며 살아온 것이다.
대니가 우여곡절 끝에 찾아간 곳은 폰 아우스블링커 가문이 대대로 9백 년이나 살았었다는 성으로, 폐허나 다름없는 모습에 기묘한 분위기를 풍긴다. 잠시라도 사람들과, 바깥세상과 접속되지 않으면 못 견디는 대니는 힘겹게 이고 간 위성안테나가 무용지물이 되자 점점 편집증적 망상에 빠져든다. 이 모든 게 하위가 자신에게 복수하기 위해 치밀하게 짜놓은 덫이 아닐까 하는 의심이 그것이다.
오래전 수영장에 빠져 죽었다는 쌍둥이, 아성의 창가에 얼핏 보이는 아름다운 처녀의 실체인 백 살 가까운 남작부인이 있는 성 안에 고립된 대니의 상황은, 알고 보면 한 남자의 머릿속에서 펼쳐지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교도소의 작문 워크숍에서 수감자인 레이가 발표하는 글인 것이다. 감방 동료 데이비스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수업을 신청했던 레이는 선생 홀리를 통해 글쓰기와 상상의 세계로 인도되고, 인생의 밑바닥에서 간신히 일어선 홀리는 레이를 통해 어린 시절 자기 안에서 끊임없이 이야기를 속삭이던 목소리를 되찾는다. 레이
작가 소개
저자 : 제니퍼 이건
1962년 시카고에서 태어나 샌프란시스코에서 성장했다. 펜실베이니아 대학과 영국 케임브리지의 세인트존 칼리지에서 영문학을 전공했다. 1989년 <뉴요커>에 실린 단편 「스타일리스트」를 비롯한 일련의 단편들로 주목받았고, 이 작품들은 1996년 소설집 『에메랄드 시티』로 출간되었다. 1994년 첫 장편 『보이지 않는 서커스』를 발표했다. 이 책은 2001년 카메론 디아즈 주연으로 할리우드에서 영화화되기도 했다. 2001년 가을, 9·11 테러 직후 출간한 『나를 봐』로 그해 전미도서상 최종후보에 올랐다. 이후 벨기에를 여행하던 중 제1차 십자군을 이끌었던 고드프루아 드 부용의 성에서 영감을 얻어 『킵』(2006)을 썼다. 이 책은 큰 호평을 받으며 고딕소설의 새로운 고전의 반열에 올랐다. 2010년 『깡패단의 방문』을 발표했다. 파격적인 형식으로 시간의 비가역성과 그 부조리와 비애를 이야기하는 『깡패단의 방문』은 퓰리처상, 전미비평가협회상, LA 타임스 도서상을 수상하고 펜/포크너 상 최종후보에 올랐다. 또한 <뉴욕 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퍼블리셔스 위클리> <타임>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시카고 트리뷴> <오프라 매거진> 등 25개가 넘는 매체에서 2010년 최고의 소설로 꼽혔다.
목차
1부_009
2부_183
3부_331
옮긴이의 말_3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