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지난 10년간의 우리 사회에 대해 비판적으로 성찰하고 진단한 작업의 결과물이다. 특히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 하에서 전개되었던 '진보/보수 간의 왜곡된 이념 대립구도'를 비판적으로 검토한 글들을 통해 저자는 김대중 정권 및 노무현 정권의 집권층을 비롯한 진보 진영에 날카로운 비판의 잣대를 들이대고 있다.
이 책은 여전히 소통 부재를 보여주는 우리 사회 각 부문의 의사소통 구조 실태에 대해 점검하면서 그 문제점에 대해 날카롭게 비판하고 있다. 특히 민주화 운동을 선도적으로 이끌어온 시민운동 단체들이 내부 조직이나 운영 방식에서 수직적 인간관계를 바탕으로 한 위계적이며 폐쇄적인 관료제적 구조로 이루어져 있는 ‘자기모순적 상황’을 지적한다.
그에 대한 해결책으로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한 시민운동의 활성화, 그에 따른 절차적 민주주의 및 참여 민주주의의 확립, 그리고 조직 내부의 ‘의사소통적 합리화와 절차적 민주화’를 확립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또한 지은이는 민주화 시대에 걸맞은 권위의 모델을 제안하고 있다.
우리는 독재권력 하에서 권위주의의 강압과 폭력을 경험하면서 그것을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다. 하지만 일체의 권위가 제거된 사회는 우리가 믿고 따라야 할 규범이나 진리 체계가 붕괴되면서 급기야 사회 자체의 유지조차 불가능하게 되어버릴 수도 있다. 따라서 지은이는 자유로운 논의와 검증과정을 통해 도달한 상호 이해와 합의에 근거하여 정당성이 부여되는 탈권위주의적 권위를 민주화 시대에 걸맞은 권위 모델로서 제안하고 있다.
출판사 리뷰
1. 진보정권 10년에 대한 비판과 성찰
선우현 교수는 비판이론을 전공한 사회철학자로서 ‘우리 철학’이 부재한 한국 철학계에서 ‘자생적 사회철학 체계’를 정립하기 위해 진력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인간중심철학’을 우리 사회에 소개 전파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그가 이번에 펴낸 <한국 사회의 현실과 사회철학>은 진보정권이라 할 수 있는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 10년간의 우리 사회에 대해 비판적으로 성찰하고 진단한 작업의 결과물이다.
특히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 하에서 전개되었던 ‘진보/보수 간의 왜곡된 이념 대립구도’를 비판적으로 검토한 글들을 통해 그는 김대중 정권 및 노무현 정권의 집권층을 비롯한 진보 진영에 날카로운 비판의 잣대를 들이대고 있다. 이는 규범적 우월성과 정당성을 지닌 진보 진영이 한층 더 치열한 ‘자기비판과 자기성찰’을 수행해 진정한 변혁 주체로서 자격을 갖추어야 했지만, 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함으로써 결과적으로 보수 진영에 정권을 넘겨주게 되었기 때문이다.
2. 시민운동 단체의 비민주적 의사소통 구조
이 책은 여전히 소통 부재를 보여주는 우리 사회 각 부문의 의사소통 구조 실태에 대해 점검하면서 그 문제점에 대해 날카롭게 비판하고 있다.
특히 민주화 운동을 선도적으로 이끌어온 시민운동 단체들이 내부 조직이나 운영 방식에서 수직적 인간관계를 바탕으로 한 위계적이며 폐쇄적인 관료제적 구조로 이루어져 있는 ‘자기모순적 상황’을 지적하면서, 그에 대한 해결책으로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한 시민운동의 활성화, 그에 따른 절차적 민주주의 및 참여 민주주의의 확립, 그리고 조직 내부의 ‘의사소통적 합리화와 절차적 민주화’를 확립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그리고 기업의 권력이 증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 또한 ‘경영의 투명성’을 강화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의사소통 절차에 기초한 민주적인 경영 방식, 노사 간의 협의적 운영 방식을 이끌어낼 수 있는 ‘기업 윤리’를 강화함으로써 한국 사회의 민주화에 걸맞은 기업 민주화를 이룩해 나갈 것을 주장한다.
3. 다원주의는 사회적 진보의 징표인가
우리 사회는 현재 다원화된 다문화 사회로 접어들고 있고, 또한 여러 영역에서 다원주의 및 차이의 존중에 기초한 보편주의를 정립하려는 시도를 많이 보이고 있다. 하지만 ‘절차적 정당성’으로서의 보편성을 ‘차이의 존중’으로서의 보편성으로 전환하거나 ‘보편적 존엄성의 정치’를 ‘차이의 정치’로 대체하고자 하는 시도는 여러 가지 난점들을 초래할 수 있다. 지은이는 이러한 난점들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으로, 절차적 정당성으로서의 보편성에 바탕을 두면서 차이성의 측면과 타자들을 감싸 안고 배려하는 것을 새로운 보완 원리로서 수용하는 자기성찰의 성격이 강한 ‘성찰적 보편주의’를 제시한다.
또한 지은이는 민주화 시대에 걸맞은 권위의 모델을 제안하고 있다. 우리는 독재권력 하에서 권위주의의 강압과 폭력을 경험하면서 그것을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다. 하지만 일체의 권위가 제거된 사회는 우리가 믿고 따라야 할 규범이나 진리 체계가 붕괴되면서 급기야 사회 자체의 유지조차 불가능하게 되어버릴 수도 있다. 따라서 지은이는 자유로운 논의와 검증과정을 통해 도달한 상호 이해와 합의에 근거하여 정당성이 부여되는 탈권위주의적 권위를 민주화 시대에 걸맞은 권위 모델로서 제안하고 있다.
4. 이 책은 진보정권 10년에 대한 비판적 성찰 작업의 한 결과물이다. 민주화가 되고 진보정권이 들어섰음에도 불구하고 경제적 양극화는 심화되었고 사회적 모순은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정권을 잡은 이들은 어느새 그들이 비판하던 자들과 닮은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자신들만의 아집에 사로잡혀, 소통은 단절되었고 사회는 혼란스러워졌다. 그리고 그것은 사회적 퇴행의 발판이 되었고, 결과는 지금의 우리 사회이다. 막힌 것은 뚫어주어야 하고, 끊어진 것은 이어주어야 한다. 하지만 이것을 일방적으로 할 수
작가 소개
저자 : 선우현
청주교육대학교 윤리교육과 교수로 있다. 마르크스와 베버, 푸코와 하버마스의 철학을 비롯한 주요 사회철학 유형들을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재구성하여 한국적 현실을 규명할 수 있는 ‘자생적 사회철학’ 모델을 모색하는 일에 열중하고 있다. 쓴 책으로 『사회비판과 정치적 실천』, 『우리시대의 북한철학』, 『위기시대의 사회철학』, 『한국사회의 현실과 사회철학』, 『자생적 철학체계로서의 인간중심철학』, 『평등』, 『홉스의 리바이어던』, 『다시 민주주의다』(공저) 등이 있다.
목차
머리말 : 과연 지난 10년은 잃어버린 세월이었던가?
1부. 한국 사회의 의사소통구조 실태
1. 남북한 사회 체제의 '가족 내 의사소통 구조'의 양상 비교
2. 한국 사회에서 의사소통 절차에 기초한 기업 운영 방식의 '기업윤리'화 가능성
3. 민주화 운동의 주체로서 시민 사회 단체의 내적 (지배)구조와 운영 방식
2부. 한국 사회의 이념적 지형의 현재
4. 한국 사회에서 '진보/보수 간 이념적 대립구도'의 왜곡화
5. 다원적 이념 경쟁 구도와 보편적 이념 판단 기준의 상호 공존
6. 남북 관계를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진보와보수의 현 주소와 미래
3부. 한국 사회의 민주화 이후의 민주화 과정
7. 한국 사회에서 다원주의는 사회적 진보의 징표인가?
8. 탈권위주의(화)로서의 민주화와 탈권위주의적 권위
9. 개인의 이익과 국가의 이익 : 상호 대립하는가 합치하는가?
4부. 한국 사회의 현실과 철학의 사회적 역할
10. 한국 사회에서 마르크스 철학은 여전히 유효한가?
11. '철학의 사회적 역할과 철학의 보수
12. 한국 사회 현실에서 디즈니 만화 영화의 사회.문화 철학적 함의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