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우리 시대 기계의 인도적 가능성을 상상한 루이스 멈퍼드의 역작. 기술의 역사를 문명사적 관점에서 고찰한 우리 시대의 고전이다. 기술, 과학, 철학, 금융, 상업 등의 다양한 전통에서 생겨난 기술 진보의 사회적 실천의 장을 종횡무진 누비는 이 책에서 멈퍼드는 '난마처럼 얽혀 있는 근대 기술 문화'를 제너럴리스트로서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여 풀어낸다.
균형, 붕괴, 재생이라는 테마를 통해 원기술 시기, 구기술 시기, 신기술 시기라는 '기계의 드라마'로 재구성된 천 년의 역사는 기계가 물리적 환경 속에서 빚어낸 물질적 변화보다 문화에 미친 정신적 영향이 더 중요함을 드라마틱하게 보여준다.
루이스 멈퍼드는 미국의 사회학자, 도시학자, 건축사가, 철학자, 문명비평가, 사회운동가로서 제도권의 학적 시스템에서 벗어난 자유로운 연구와 28권의 방대한 저작을 통해 독창적인 사상의 지도를 그린 인물이다. 이 책은 특히 그가 천착했던 기술 문제를 다룬 주저 중 하나로, 거대 기술 시스템이 지배하는 현대 문명에 대한 비판적 성찰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미친 그의 사상의 핵심 아이디어를 담고 있다.
기술혁신과 과학의 발전, 사회의 조직화와 자본주의를 만난 기계의 변신을 주도면밀하게 따라간 멈퍼드는 삶의 질과는 무관한 이윤과 효율성으로 기계문명을 타락의 길로 이끈 권력의 실체를 폭로한다. 후에 '거대 기계', '권력 복합체' 등으로 명명된 근대 권력에 대한 이러한 통찰은 선구적 혜안으로 평가받으며 이후 사상가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출판사 리뷰
‘기계의 드라마’를 통해 본 기술과 문명의 역사
천 년의 시간을 꿰뚫어 기계문명의 본질을 파헤치고
우리 시대 기계의 인도적 가능성을 상상한 루이스 멈퍼드의 역작!
기계시대에 대한 성찰을 담은 우리 시대의 고전을 읽다
지금 우리는 수많은 기계에 둘러싸여 살고 있다. 새로운 과학적 지식과 연계된 기술혁신은 스마트폰 같은, 불과 10년 전에는 상상하지도 못했던 기계제품들로 우리 삶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 기계가 삶의 모든 국면에 영향을 미치며 그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는 것이다. 20세기에 이미 수많은 문제와 함께 그 한계를 드러냈던 기계문명의 자장은 여전히 강력하다. 우리는 지금 기계와 어떤 관계 속에 있는가? 기계는 선인가 악인가?
루이스 멈퍼드의《기술과 문명》(1934)은 오늘날 우리가 기계에 대해 가지는 이 같은 물음에 훌륭한 통찰을 제공하는 책으로 기술의 역사를 문명사적 관점에서 고찰한 우리 시대의 고전이다. 기술, 과학, 철학, 금융, 상업 등의 다양한 전통에서 생겨난 기술 진보의 사회적 실천의 장을 종횡무진 누비는 이 책에서 멈퍼드는 “난마처럼 얽혀 있는 근대 기술 문화”를 제너럴리스트로서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여 풀어낸다. 균형, 붕괴, 재생이라는 테마를 통해 원기술 시기, 구기술 시기, 신기술 시기라는 ‘기계의 드라마’로 재구성된 천 년의 역사는 기계가 물리적 환경 속에서 빚어낸 물질적 변화보다 문화에 미친 정신적 영향이 더 중요함을 드라마틱하게 보여준다.
루이스 멈퍼드(1895∼1990)는 미국의 사회학자, 도시학자, 건축사가, 철학자, 문명비평가, 사회운동가로서 제도권의 학적 시스템에서 벗어난 자유로운 연구와 28권의 방대한 저작을 통해 독창적인 사상의 지도를 그린 인물이다. 이 책은 특히 그가 천착했던 기술 문제를 다룬 주저 중 하나로, 거대 기술 시스템이 지배하는 현대 문명에 대한 비판적 성찰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미친 그의 사상의 핵심 아이디어를 담고 있다.
인간을 노동의 고역에서 해방시켜 더 창조적이고 가치 있는 활동에 투신할 수 있도록 도왔던 기계는 어떻게 삶을 체계적으로 파괴하는 거대 기계로 거듭나게 되었는가. 기술혁신과 과학의 발전, 사회의 조직화와 자본주의를 만난 기계의 변신을 주도면밀하게 따라간 멈퍼드는 삶의 질과는 무관한 이윤과 효율성으로 기계문명을 타락의 길로 이끈 권력의 실체를 폭로한다. 후에 ‘거대 기계’, ‘권력 복합체’ 등으로 명명된 근대 권력에 대한 이러한 통찰은 선구적 혜안으로 평가받으며 이후 사상가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여전히 기계의 신화가 맹위를 떨치고 있는 오늘날 이 책은 우리 삶을 조종하는 거대 권력을 재점검하고 미래에 대한 전망을 밝혀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수도원과 탄광, 회계사무실에서 탄생한 기계시대
대부분의 근대 역사가들에게 잊힌 기계시대 여명기, 즉 10세기부터 17세기까지, 800년에 걸쳐 산업혁명을 예비한 원기술 시기에 대한 멈퍼드의 통찰은 그의 독창적 시각을 가장 잘 보여주는 부분이다. 근대 역사학자 아널드 토인비는 기술혁신이 맹렬하게 일어났던 1780년대를 ‘산업혁명’이라는 말로 정의했다. 자신들의 시대를 흔히 ‘기계시대’라 불렀던 20세기 초의 학자들이 기계시대의 기원을 이 특정 시기에서 찾게 된 것은 토인비의 영향이 크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기계문명은 18세기라는 특정 시기에 국한되지 않는다. 적어도 10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는 근대적 기술의 여명기로부터 서로 상반되는 특징을 갖는 연속된 세 시기가 덧씌워지고 상호 침투하면서 지금의 기계문명을 이끌었다. 기계문명에 대한 이러한 구분은 부분적으로 스코틀랜드 사회학자 패트릭 게디스에게 빚지고 있으나 보다 폭넓은 역사적 범위 속에서 기술로 인한 세계상의 변화에 주목한 사람은 루이스 멈퍼드다. 그는 기계문명의 세 시기를 기계를 움직이는 동력과 특징적으로 사용하는 물질에 따라 나누었는데 이 둘은 독특한 기술 복합체를 형성한다. 원기술 기
작가 소개
저자 : 루이스 멈퍼드
1895년 뉴욕 퀸즈의 빈민가에서 미혼모의 아들로 태어났다. 1912년 스토이베산트 기술학교를 졸업하고 뉴욕 시립 대학 야간학부에 진학했지만 폐결핵으로 학업을 마치지는 못했다. 1918년 1차 세계대전에 참전해 라디오 전기공으로 일했다. 미국 건축과 도시문화 연구자로서의 권위를 인정받은《갈색 시대》의 출간 후《뉴요커》에 건축 및 도시 문제와 관련한 비평문을 기고하기 시작했으며 스탠퍼드와 MIT에서 등에서 강의했다.《역사 속의 도시》로 전미도서상을 수상하고 대영제국 훈장, 미국 예술 훈장 등을 수훈했다. 루이스 멈퍼드는 특정 학문에 안주하기보다 철학, 역사, 도시계획, 심리학, 생물학, 사회학, 건축, 문예 비평 등 거의 모든 분야를 섭렵하며 자신만의 독특한 사상을 거침없이 펼쳐냈다. 1922년 처녀작《유토피아 이야기》를 시작으로 기술, 기계, 도시, 문학 등 다양한 주제로 총 28권의 책을 썼으며 그중에서도 기술과 도시에 관한 연구를 평생의 과업으로 삼았다. 1934년에 출간한《기술과 문명》은 문명의 관점에서 기술의 역사를 통합적이고 체계적으로 기술한 책으로 멈퍼드는 이 책을 통해 거대 기술, 거대 도시를 비판하며 기술과 도시를 인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936년 뉴욕 근교의 시골 마을 어메니아로 들어간 멈퍼드는 1990년 눈감을 때까지 이곳의 농가에서 연구와 집필 활동에 매진했다. 가장 비인간적인 20세기에 더 인간적이고 유기적인 새로운 시대를 예비한 그는 ‘마지막 위대한 휴머니스트’라고 불렸으며, 그의 삶은 ‘앎과 삶이 완전히 일치하는 삶’이었다.
목차
서문 | 랭던 위너
1963년 판 저자 서문
목표
제1장 문화적 사전 준비
기계, 공동 시설, ‘거대 기계’ | 수도원과 시계 | 공간, 거리, 운동 | 자본주의의 영향 | 우화에서 사실로 | 애니미즘이라는 장애물 | 마술을 통한 길 | 사회의 조직화 | 기계적 우주 | 발명의 의무 | 실용적 기대
제2장 기계화의 동인
기술의 윤곽 | 광물에 관하여 | 광업과 근대 자본주의 | 원시 엔지니어들 | 동물 사냥에서 인간 사냥으로 | 전쟁과 발명 | 군사적 대량생산 | 군사훈련과 삶의 퇴보 | 마르스와 비너스 | 소비의 견인과 생산의 추동
제3장 원기술 시기
기술 혼합주의 | 기술 복합체 | 동력의 새로운 원천 | 나무 몸통, 나무판자, 목재 | 유리와 세계 | 유리와 자아 | 주요 발명들 | 약점과 강점
제4장 구기술 시기
영국의 뒤늦은 리더십 | 새로운 야만주의 | 석탄 중심의 자본주의 | 증기기관 | 피와 철 | 환경 파괴 | 노동자의 지위 하락 | 삶의 고갈 | 진보라는 교조 | 생존 투쟁 | 계급과 국가 | 혼돈의 제국 | 권력과 시간 | 미적 보상 | 기계적 승리 | 구기술 시기의 경과
제5장 신기술 시기
신기술 시기의 시작 | 과학의 중요 | 에너지의 새로운 원천 | 프롤레타리아의 전치 | 신기술 단계의 물질들 | 동력과 이동성 | 의사소통의 역설 | 새로운 영구 기록 | 빛과 삶 | 생물학의 영향 | 파괴에서 보호로 | 인구 계획 | 현재의 모조동형성
제6장 보상과 회귀
사회적 반응의 요약 | 기계적 일상 | 목적 없는 물질주의―불필요한 동력 | 협력 대 노예제도 | 기계에 대한 직접 공격 | 낭만주의와 공리주의 | 과거 숭배 | 자연숭배 | 유기적인 것과 기계적인 것의 양극화 | 스포츠와 ‘세속적 성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