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공산주의의 성공과 실패에서 배우는 세계사. 가장 인간다운 세상을 추구했던 고결한 이념이 왜 처참한 독재로 추락했을까? 인간 해방의 꿈으로 뭉친 ‘동지들’이 왜 서로를 의심하고 증오하게 되었을까? <코뮤니스트>는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공산주의라는 이념의 태동과 발전, 성공과 몰락을 전 세계적 범위에서 조망하는 책이다.
세계적인 역사학자 로버트 서비스는 공산주의 운동의 성공과 실패의 근본 원인을 치밀하게 분석하여 공산주의의 역사를 어떻게 보아야 하는지에 대해 명쾌하고 설득력 있는 통찰을 내놓는다. 이제까지 공산주의자가 집권한 모든 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의 거의 모든 공산주의 지도자들을 아우르고, 공산주의 투쟁과 공산주의를 둘러싼 논의에 참여한 다양한 역사 속 인물들을 일관된 렌즈로 포괄한다.
출판사 리뷰
그 이념은 역사상 가장 매혹적이었고, 실현되었을 때 가장 파괴적이었다
평등한 낙원을 꿈꾼 투사들의 피와 땀이 밴 역사
예수 이래 모두가 평등한 지상낙원을 꿈꾸는 이들은 어디에나 있었다. 19세기에 그 꿈은 공산주의라는 이름을 얻어 세계 곳곳으로 퍼져 나갔다. 수많은 사람들이 인류의 미래를 위해 피를 흘렸고, 역사적 임무가 자신의 어깨에 실려 있다고 굳게 믿었다. 그들은 스스로 코뮤니스트(Communist), 즉 공산주의자라 칭했다.
마르크스, 레닌, 마오쩌둥, 카스트로, 호찌민, 티토, 김일성에 이르기까지 지구 표면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나라의 정치적·사상적 지도자들이 공산주의자를 자칭했다. 만년설로 뒤덮인 극지를 제외하고 세계의 거의 모든 지역에 공산주의자가 존재했다. 러셀과 사르트르에서 마르쿠제와 알튀세르까지 수많은 학자들이 공산주의를 논했고, 피카소와 고리키에서 조지 오웰과 앙드레 지드까지 무수한 작가와 예술가들이 공산주의를 찬미하거나 비판했다.
그러나 소련에서 처음 실현된 지 70년이 채 지나지 않아 공산주의는 도미노처럼 붕괴하기 시작했다. 여러 나라가 잇따라 공산주의를 포기하거나 자본주의와 타협했고 공산주의 지도자들의 동상은 짓밟혀 부서졌다. 공산주의의 적들조차 이 급격한 몰락에 깜짝 놀랐다. 역사상 가장 혁신적이고 매혹적이었던 이념은 순식간에 그 영향력을 상실해 갔다.
이념이 문제였을까? 역사적 상황이 문제였을까? 지도자의 사악함이 문제였을까? 어디서부터 길을 잘못 든 것일까? 지금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논쟁에 뛰어들어 치열하게 맞섰다. 고함과 냉소로 얼룩진 이 역사적 논쟁의 한복판에서, 혁명사 연구의 대가 로버트 서비스는 이상의 현실화 과정을 차분하고 치밀한 자세로 추적한다.
평등한 세상을 꿈꾼 숭고한 이상이 왜 처참한 독재로 추락했는가?
끝나지 않은 논쟁에 역사학의 대가가 정면으로 맞선다!
가장 인간다운 세상을 추구했던 고결한 이념이 왜 처참한 독재로 추락했을까? 인간 해방의 꿈으로 뭉친 ‘동지들’이 왜 서로를 의심하고 증오하게 되었을까? 《코뮤니스트》는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공산주의라는 이념의 태동과 발전, 성공과 몰락을 전 세계적 범위에서 조망하는 책이다.
공산주의자들의 숫자만큼 많은 공산주의가 존재했다. 공산주의자들은 서로 자신의 공산주의가 진정한 공산주의라고 주장하며 싸웠다. 그러나 실현된 모든 공산주의에는 근본적인 유사성이 있었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혁명적 열정은 목표를 위해 억압과 폭력까지 용납하게 만들었다. 승리를 쟁취하자마자 거의 모든 곳에서 분열이 따라왔다. 이상을 지키려다 현실과 타협하고 이상을 배반하는 자기모순이 이어졌다. 자유롭고 평등한 낙원의 꿈은 비참하고 가혹한 독재로 굳어져 산산이 부서졌다.
《코뮤니스트》는 공산주의 운동의 성공과 실패의 근본 원인을 치밀하게 분석하여 공산주의의 역사를 어떻게 보아야 하는지에 대해 명쾌하고 설득력 있는 통찰을 내놓는다. 이제까지 공산주의자가 집권한 모든 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의 거의 모든 공산주의 지도자들을 아우르고, 공산주의 투쟁과 공산주의를 둘러싼 논의에 참여한 다양한 역사 속 인물들을 일관된 렌즈로 포괄한다.
이제까지 이처럼 방대한 규모의 야심찬 시도는 존재하지 않았다. 저자의 태도는 신중하고, 시선은 날카로우며, 문체는 명쾌하다. 폭넓은 조사와 깊이 있는 분석을 발판으로 삼아 이 책은 ‘이상의 좌절’에 얽힌 복잡한 수수께끼에 정면으로 도전한다.
마르크스를 읽는 당신, 공산주의를 아십니까?
21세기 한국에서 마르크스가 되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자본주의의 착취와 경쟁에 지친 많은 사람들이 마르크스에게서 용기와 희망을 얻는다. 마르크스는 우리에게 ‘아프냐고’ 물어보며 따뜻한 위로를 건네고, 우리는 ‘마르크스가 살아 있다면’ 현대를 어떻게 볼지 상상하며 우리 시대의 문제를 고찰한다. 19세기를 산 이 혁명 사상가는 오늘날의 사회가 진보하는 데도 유효한 지침을 제공해줄 것처럼
작가 소개
저자 : 로버트 서비스
영국 옥스퍼드 대학 역사학 교수. 러시아 근현대사 권위자이며 특히 혁명사 연구에서 일가를 이루었다. 서구 학계와 평단에서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킨 야심찬 연구 성과를 끊임없이 발표해 왔다. 그의 저작은 철저히 역사적 사실에 근거한 냉정한 분석을 앞세우는 연구 태도, 방대한 자료 조사, 간결하고 힘이 넘치는 문체로 수많은 독자를 사로잡았다. 1947년에 태어나 케임브리지 대학 졸업 후 에섹스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교환 연구원으로 옛 소련 레닌그라드 대학에서 공부했으며, 영국 킬 대학 교수를 지냈다. 1998년부터 옥스퍼드 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영국학술원 특별 정회원이다. 대표작으로 러시아 혁명의 주역인 레닌, 스탈린, 트로츠키의 삶을 냉정하고 거침없는 필치로 쓴 전기 3부작과 공산주의의 역사를 다룬 《코뮤니스트(Comrades)》가 있다.
목차
■ 머리말
■ 들어가는 글 - 마르크스주의의 희망은 왜 절망이 되었나?
1부 기원 - 1917년 이전
1장 마르크스 이전의 공산주의
바뵈프부터 블랑키까지
2장 마르크스와 엥겔스
과학으로 무장한 예언자
3장 마르크스주의에 대한 도전
바쿠닌과 베른슈타인
4장 러시아 마르크스주의
볼셰비키와 멘셰비키, 갈라선 동지들
5장 레닌과 10월혁명
왜 볼셰비키가 승리했는가?
6장 최초의 공산주의 국가
프롤레타리아 독재인가, 당 독재인가
2부 실험 - 1917∼1929
7장 유럽의 소비에트 혁명
로자 룩셈부르크와 그람시
8장 생존 투쟁과 권력 투쟁
트로츠키냐, 스탈린이냐
9장 코민테른
세계 공산주의 혁명본부
10장 미국의 공산주의
자본주의 천국에서 혁명하기
11장 지식인과 공산주의
비판의 논리, 동조의 논리
12장 ‘일국 사회주의’ 건설
공포 위에 세운 체제
13장 소비에트 권위주의
개인이 사라진 국가
3부 도약 - 1929∼1947
14장 반파시즘 전선
요동치는 세계 혁명 전략
15장 스탈린주의 이데올로기
마르크스-레닌주의의 적자
16장 무오류의 당
반대 없는 유일 체제
17장 적과 친구
‘스탈린 열광’의 비밀
18장 히틀러와 스탈린
파시즘과 공산주의의 대결
19장 전후의 동유럽
강요된 평화
4부 확산 - 1947∼1957
20장 냉전과 소비에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