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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온형근
1960년 제천 출생. 서울대학교 농업교육과(조경교사) 졸업 후 고려대학교 생명환경대학원에서 조경학을 전공하였고, 시집 『보이는 혹은 보이지 않는』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연작시 : 화전』 『슬픔이라는 이름의 성역』 『풍경의 분별』 『고라니 고속도로』 등이 있다. 보임과 보이지 않음, 그리고 깨달음으로 이어지는 수행을 흔쾌히 주고받으며 일상에서 만나는 모든 사연을 발효시켜 따스한 손길 나누는 일을 지상의 행복으로 삼고 있다. 나무를 포함한 생태적 삶을 이루는 과정을 매우 소중하게 여기며 정성스러움으로 다가서고자 애쓰고 있다.E-mail : namuboss@empas.com
시인의 말
제1부 천년의 숲
업보
사대(四大) 강
꽃눈이었을 수줍음
진달래꽃
마음은 봄볕
기억나니
맑은 물에 발 담그고
쏟아지는 안절부절
꽃집의 안부
색(色)을 훔치다
지리산
색즉단풍(色卽丹楓)
겨울새
여전히 피고 지는
움찔 꽃
산꼭대기 찰나
겨울로 가는 눈망울
설렘도 아프다
곰배령
폭설 경계령
저 혼자
다시 눈이 내린 날에
제2부 온순한 박자
환한 꽃비, 그레이 가든
말채나무 수다
산벚나무
종착역
나무 캐기
설해목(雪害木)
애인
온순한 박자
공진화(共進化)
겨울 대청
달빛과 소나무
첫눈의 무게
밤안개 도벌(盜伐)
물푸레나무
숲의 기원
바위늪구비 습지
그림꽃 국화
안압지
그녀의 해금
혜초
종묘
제3부 농업학교 나무 선생
억새밭
청계산 삼거리
자시공(子時功)
농업학교 나무 선생
그 겨울 전별
청계사
셋이 만나 놀다
임진년 햇차
다정다감
매화차
고욤순잎차
증차(蒸茶)
꽃차
햇살 사이로 꽃망울
수채화
도시락
은행
사과를 깎을까요
현미
마른 혀
오호라 지는구나
해설 나무와 일체를 이룬 나무 선생의 나무 노래
이승하(시인 · 중앙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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