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먼먼 옛날, 신들의 시대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인간과 함께 해온 꽃들의 역사를 들려주는 책이다. 이 책의 저자는 유럽 민담 속 요정을 주제로 한 동화로 영국인들에게 사랑받아온 사만다 그레이. 그녀는 세계 각국의 신화와 전설, 종교설화와 민담 속에서 꽃과 인간이 만나 빚어낸 놀라운 이야기를 간추려냈다.
50개의 꽃에 얽힌 전설과 상징, 꽃의 기원과 생장환경, 꽃말과 색채의 의미 등을 아름다운 일러스트와 함께 보여주는 이 책은 '구애' '사랑과 열정' '우정' '아름다움' 등 4개의 장으로 구성돼 있다. 꽃들이 어떻게 풍성한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고 엄격한 격식이 요구되던 사회 속에서 인간의 뜻과 감정을 대신하는 정교한 언어를 입게 되었는지를 짧고 아름다운 동화처럼 들려준다.
출판사 리뷰
낭만적인 내용에서 종교적 제의까지, 수줍은 고백에서 결연한 슬픔까지!
오랜 세월 인류와 함께 엮은 꽃들의 은밀하고 환상적인 이야기가 지금 시작된다!
아네모네는 본디 순진한 처녀였다. 미인박명이라고, 그녀의 빛나는 미모가 사단을 불러왔다. 남성 신들이 어여쁜 아네모네를 가만두지 않았다. 그리스 신화에서 아네모네는 제피로스와 보레아스 신의 사랑을 동시에 받았다. 그들의 삼각사랑을 꽃의 여신 클로리스가 눈치챘다. 질투에 눈이 먼 클로리스는 아네모네를 죽여 꽃으로 만들었다. 로마 신화에서도 아네모네는 비련의 주인공이다. 남편이 아네모네와 바람을 피우자 격노한 플로라 여신이 그녀를 꽃으로 바꿔버린 뒤 차가운 북풍에 시달리게 만들었다. ‘버림받음’이라는 아네모네의 꽃말은 이런 신화에서 유래했다.
꽃과 인간이 만나 엮은 아름다운 이야기
꽃은 아름다움 그 자체일 뿐 아니라 인간 감정의 상징이자 은유로서 기능한다. 우리들 소소한 사랑과 기쁨을 표현하는 소품으로, 혹은 결혼식이나 종교적 의례의 장식품으로 빠지지 않는 꽃들. 그런데 세상의 무수한 꽃들이 시각적 아름다움과 우리의 감성적 은유 넘어 훨씬 은밀하고 풍성한 이야기를 지니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는지…….
가령 윌리엄 셰익스피어가 〈햄릿〉에서 사색에 잠긴 꽃이라고 상찬했던 팬지는 한때 매우 강한 향기를 지닌 꽃이었다. 헌데 그 향이 어찌나 유혹적인지 멀리 있는 사람들까지 끌어들이는 바람에 주변의 풀들이 짓밟히고 소떼가 먹을 양식마저 사라져버렸다. 보다 못한 팬지꽃들은 신에게 도움을 청했고 신은 팬지의 향기를 거둬간 대신 수많은 문인과 화가들이 칭송해 마지않는 불멸의 아름다움을 선사했다는 것이다.
다소곳이 고개 숙인 보라색 제비꽃에는 기독교의 아픈 역사가 덧씌워진다. 중세의 기독교 전설에 따르면 제비꽃은 원래 단단하고 곧추선 줄기를 지닌 식물이었다. 그런데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히던 날, 인간이 한 일이 수치스러워서 고개를 떨군 뒤 영원히 그 모습으로 살게 되었다고 한다. 제비꽃을 기독교의 수난을 기리는 성금요일 장식에 사용하는 건 이런 전설에 기인한 것이다.
이 책 《꽃들의 비밀 언어The Secret Language of Flowers》는 먼먼 옛날, 신들의 시대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인간과 함께 해온 꽃들의 역사를 들려주는 책이다. 책의 저자는 유럽 민담 속 요정을 주제로 한 동화로 영국인들에게 사랑받아온 사만다 그레이Samantha Gray. 그녀는 세계 각국의 신화와 전설, 종교설화와 민담 속에서 꽃과 인간이 만나 빚어낸 놀라운 이야기를 간추려냈다. 그리하여 꽃들이 어떻게 풍성한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고 엄격한 격식이 요구되던 사회 속에서 인간의 뜻과 감정을 대신하는 정교한 언어를 입게 되었는지를 짧고 아름다운 동화처럼 들려준다.
‘사랑과 연애’…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꽃들의 언어
50개의 꽃에 얽힌 전설과 상징, 꽃의 기원과 생장환경, 꽃말과 색채의 의미 등을 아름다운 일러스트와 함께 보여주는 이 책은 ‘구애’ ‘사랑과 열정’ ‘우정’ ‘아름다움’ 등 4개의 장으로 구성돼 있다.
먼저 ‘연애와 사랑’은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꽃들의 언어다.
하지만 같은 사랑이라도 그 의미는 꽃이 부여받은 이야기와 색채, 모양에 따라 많이 달라졌다. 정확한 대칭과 균형미로 예로부터 동양인들이 귀하게 여겨온 동백꽃은 숙녀의 정조, 특히 연인 사이의 강력한 결속력을 의미했다. 기독교 순교자 성 발렌티누스에게 바쳐진 꽃 크로커스. 만약 누군가 노란색 크로커스 부케를 내민다면 그건 당신에 대한 헌신적인 사랑을 맹세하는 것이다.
그런가 하면 달의 연신 셀레네로부터 무한한 사랑을 받았던 블루벨은 이별을 낭만적으로 예시하는 꽃이었다. 이 꽃을 집안에 들이거나 꽃밭을 거니는 행위를 터부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연인들이 블루벨 꽃길에 자주 출몰했다. “난 당신을 사랑하지만, 당신과 함께할 수가 없어요.”라는 고별인사의 한 방식이었던 까닭이
작가 소개
저자 : 사만다 그레이
《요정들의 책The Faerie Book》을 포함하여 상당수 어린이와 성인을 위한 책을 출간했다. 그녀는 또한 <꽃 요정 친구들Flower Fairy Friends> 시리즈 제작에 참여했으며, 《마법의 달밤 연회Magical Moonlight Feast》에서부터 《프림로즈 숲의 모험Primrose’ Woodland Adventure》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책의 제작에 참여하였다. 주로 런던에 살며 아름다운 이야기를 창조해내지만, 아일랜드 카운티 코크에 있는 황홀한 숲속의 집에서도 많은 시간을 보낸다.
목차
들어가기
1부 구애
아네모네
철쭉
미나리아재비
동백꽃
클로버
치자꽃
제라늄
글라디올러스
겨우살이
팬지
앵초
금어초
2부 사랑과 애정
블루벨
카네이션
국화
크로커스
달리아
물망초
헬리오트로프
인동
라일락
은방울꽃
오렌지꽃
장미
스테파노티스
튤립
3부 아름다움
아마릴리스
벚꽃
데이지
붓꽃
재스민
백합
난초
스노드롭
제비꽃
수련
4부 우정
수선화
민들레
디기탈리스
프리지어
접시꽃
히아신스
라벤더
매리골드
한련
모란
양귀비
해바라기
스위트피
백일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