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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월
근대에 맞선 경계인
북페리타 | 부모님 | 201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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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북페리타 인물평전 총서 5권. 우리 문학사에 등장했다 사라진 그 수많은 문인들 중에서 ‘김소월’(본명·金廷湜, 1902~1934)은 가장 우뚝한 존재로 기억되는 시인이다. 소월(素月)은 한국시 100년 역사에서 예술적 성취 수준이 가장 높은 시인 중 한 사람으로 꼽힐 뿐만 아니라, 대중의 인지도와 사랑이란 측면에서도 그를 능가할 시인은 거의 없다.

설령 소월이란 이름을 모르는 사람이라도, <엄마야, 누나야>, <산유화>,<진달래꽃>,<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개여울>처럼 그의 시로 만든 노래는 한 번쯤 접해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소월의 주옥(珠玉)같은 시를 노랫말로 삼은 가곡·동요·대중가요를 들으면, 우리는 대부분 그 노래의 한 마디 정도는 흥얼거리며 따라 부를 수 있을 정도이다. 그만큼 소월과 그의 시는 우리에게 가까이 있고 오늘날 우리 생활과 정서의 일부분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

이 평전은 김소월의 삶과 문학 중에서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는 부분을 드러내, 우리 독서 대중이 소월과 보다 내밀한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가교를 마련하려고 한다.

  출판사 리뷰

우리 문학사에 등장했다 사라진 그 수많은 문인들 중에서 ‘김소월’(본명·金廷湜, 1902~1934)은 가장 우뚝한 존재로 기억되는 시인이다. 소월(素月)은 한국시 100년 역사에서 예술적 성취 수준이 가장 높은 시인 중 한 사람으로 꼽힐 뿐만 아니라, 대중의 인지도와 사랑이란 측면에서도 그를 능가할 시인은 거의 없다.1) 설령 소월이란 이름을 모르는 사람이라도, <엄마야, 누나야>, <산유화>,<진달래꽃>,<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개여울>처럼 그의 시로 만든 노래는 한 번쯤 접해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소월의 주옥(珠玉)같은 시를 노랫말로 삼은 가곡·동요·대중가요를 들으면, 우리는 대부분 그 노래의 한 마디 정도는 흥얼거리며 따라 부를 수 있을 정도이다. 그만큼 소월과 그의 시는 우리에게 가까이 있고 오늘날 우리 생활과 정서의 일부분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
각급 학교에서의 문학교육은 오늘날 소월이 대중의 기억 속에 가장 훌륭한 시인으로 자리 잡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영향을 끼쳤다. 소월의 동시와 민요시는 국어 시간에 우리말의 묘미나 한국시의 정서와 운율에 대해 가르칠 때 중요한 수업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중·고등학교 국어교과서에 수록된 소월의 명편들은 식민지 역사 현실을 배경으로 민족적 정한을 표출한 작품으로 취급되어 거의 ‘정전’급의 대우를 받고 있다. 이런 까닭에 소월 시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위시한 각종 국가고시에서 빈번하게 출제되기도 한다.
학교 교육에서 제공되는 시 텍스트(혹은 시인)의 폭은 사실 그리 넓지 않다. 학교 교육이 곧바로 대학입시와 연동되는 우리 상황에서, 국어교과서에서 정전급 대우를 받는 소월의 시 텍스트가 청소년들의 문학적 지식과 체험 형성에 있어 하나의 표준을 이룬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학교 교육에서 제공되는 김소월 시의 평가는 사실 매우 정형화되어 있다. 민요조 율격과 민중 언어를 수용한 민요시인, 한국적 정한을 이어받은 전통시인, 식민지 시대의 보편적인 상실의식을 노래한 민족시인 등등의 평가가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다. 학교 교육에서 제공하는 이런 평가는 김소월을 민족시인, 전통파 시인, 인민시인(북한의 경우) 등으로 부르는 세간의 평가와도 크게 다르지 않다.
학교 교육 차원이건 일반 문단 차원이건, 소월은 이제 한국시를 대표하는 정전(正典)급 시인으로 자리매김이 되어 있다. 하지만 김소월의 삶과 문학의 내밀한 차원은 정작 잘 알려져 있지 않은 편이다. 우리가 아는 ‘소월’은 그가 우리에게 말하려 했고 말할 수 있었던 진실들 중에 극히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3) 이 평전은 김소월의 삶과 문학 중에서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는 부분을 드러내, 우리 독서 대중이 소월과 보다 내밀한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가교를 마련하려고 한다.

  작가 소개

저자 : 남기혁
저자 남기혁은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및 동대학원 박사과정 수료. 문학박사 1994년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했으며, 주요저서로 『한국현대시의 비판적 연구』(2001),『한국 현대시와 침묵의 언어』(2003),『한국현대시사』(2007, 공저)『언어와 풍경』(2010) 등이 있다. 현재 군산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 재직하며 현대시를 가르치고 있다.

  목차

1 식민지 시대와 내면적 인간의 탄생
2 평북 정주의 로컬리티
3 김소월의 초기시와 경계인의 내면 풍경
4 ‘시인’의 길
:잇따른 실패와 좌절, 그리고 재기의 몸부림
5 ‘조선’·‘민족’에 호명된 주체
: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텍스트들
6 되살아오는 그 이름, 소월

김소월 연보
작품 연보
미주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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