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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인권 이야기
씨네21북스 | 부모님 | 2012.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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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장애인, 타 인종, 성 소수자 등 상대적 약자에게 한정되어 온 인권 이슈는 이제 정규직이 아니라는 이유로,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삼류 대학을 나왔다는 이유로, 조금 못 생겼다는 이유로 바로 내 앞에 닥친 ‘생존의 문제’이다. 그래서 인권을 알고 인권 감수성을 높이는 것은 ‘사회적 약자들을 불쌍하게 여기기 위해서’가 아니라 ‘나’와 ‘너’가 제대로 된 대우를 받으며 행복하게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일이다.

이 책은 비정규직, 이주 노동자, 장애인, 탈북자, 전과자, 성적 소수자, 청소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층위의 인권 주제들이, 각 이슈에 오랫동안 천착해 온 6인의 글쟁이들에 의해 해부되고 재구성되어 새로운 개념의 ‘인권 교육서’로 탄생했다.

  출판사 리뷰

대한민국 인권 감수성,
체감 온도 몇 도입니까?

당신, 완벽한 사람입니까? 그렇다면 인권을 몰라도 좋습니다.


“일단 좀 해놓고 보자. 다 해놓고 인권은 나중에 챙겨 줄게.” 대다수의 사람들이 이런 말을 들으며 세상을 살아 왔고, 여전히 살고 있다. 죽어라 공부해서 대학 가면 죽기 살기로 취직하고 결국은 죽은 듯이 일하며 사는 사회. 좀 더 주류가 되려고, 좀 더 기득권이 되려고 일단은 참고 본다. 그런데 거기 당신, 행복한가?
지금 온 사회가 ‘아픔’을 호소하고 있다. 젊어서 아프고, 돈 없어서 아프고, 너무 많이 일해서 아프고, 가정이, 직장이, 사회가 온통 아프고 또 아프다. ‘아픔’은 이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의 문제가 되었고, 그 아픔의 한 축을 잡고 있는 인권 문제는 주류와 비주류를 넘어선 우리 모두의 문제가 되었다.
장애인, 타 인종, 성 소수자 등 상대적 약자에게 한정되어 온 인권 이슈는 이제 정규직이 아니라는 이유로,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삼류 대학을 나왔다는 이유로, 조금 못 생겼다는 이유로 바로 내 앞에 닥친 ‘생존의 문제’이다. 그래서 인권을 알고 인권 감수성을 높이는 것은 ‘사회적 약자들을 불쌍하게 여기기 위해서’가 아니라 ‘나’와 ‘너’가 제대로 된 대우를 받으며 행복하게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일이다.

아홉 개의 주제, 아홉 개의 차별
인권 영화로 인권을 이야기하다!


2002년 <여섯 개의 시선>을 시작으로 매년 한 편 씩 새로운 인권 영화를 선보여 온 국가인권위원회의 인권 영화 프로젝트가 올해로 10년을 맞이했다. 박찬욱, 임순례, 이현승, 박광수, 윤성호, 정재은 등 국내 영화계를 대표하는 45명의 감독들이 이 의미 있는 작업에 동참했고, 아직 참여하지 않은 감독들도 차례가 오길 기다릴 만큼 인권 영화 프로젝트는 지난 10년간 두터운 신뢰를 쌓으며 성장해왔다. 그리고 이제, 그 10년간의 인권 영화들 속에서 총 아홉 개의 인권 주제를 뽑아내 책으로 엮었다.
성 소수자는 이상한 사람들 아니야? 한국인도 살기 힘든데 외국인 인권까지 챙겨야 돼? 영화 속에서 들려오는 목소리는 우리 주변에서 여전히 들려오고 있는 차별의 목소리들이다. 그리고 바로 우리의 목소리이기도 하다. 매해 새로운 인권 이슈를 던져 온 인권 영화들은 팍팍한 현실에 단비처럼 스며들며 조용한 반란을 꿈꿔 왔다. 영화 한 편이 세상을 바꿀 수는 없겠지만 영화를 본 많은 사람들이 입을 모아 이야기하고 그 이야기가 더 많은 이야기를 낳으며 사회 구석구석에 다양한 목소리가 전해진다면 우리 사회의 인권 지형에도 꾸준한 변화가 일어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바로 그 ‘이야기의 확대 재생산’을 위해 탄생했다.
비정규직, 이주 노동자, 장애인, 탈북자, 전과자, 성적 소수자, 청소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층위의 인권 주제들이, 각 이슈에 오랫동안 천착해 온 6인의 글쟁이들에 의해 해부되고 재구성되어 새로운 개념의 ‘인권 교육서’로 탄생했다. 인권 영화 속 주제들이 이 책으로 이어지고, 그 이야기가 다시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다 보면 더 많은 희망이 현실이 되고, 더 많은 사람의 인권이 지켜질 수 있을 것이다. 바로 여기, 지금의 우리를 위해.

  작가 소개

저자 : 김현진
시대의 힘없는 영혼을 채집하며, 갑갑한 이 사회의 스트라이크존을 넓히겠다는 꿈을 글로 서슴없이 외치던 에세이스트가 페이지터너로 돌아왔다. 이 소설로, 종종 우연적으로 촉발되는 젠더 무의식을 가로지르고 싶어 어느 측은한 여자의 삶을 소환해 이야기를 썼다. 지은 책으로는 《육체 탐구 생활》 《가장 사소한 구원》 《뜨겁게 안녕》 등이 있다.

저자 : 여균동
영화감독. 95년 <세상 밖으로>라는 심상치 않은 영화를 내놓으며 데뷔했다. 정치 운동가로서의 숨길 수 없는 ‘끼’를 드러내며 평화로운 세상을 위해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쓴 책으로 《아큐, 어느 독재자의 고백》이 있다

저자 : 구본권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1990년부터 〈한겨레〉 기자로 일하고 있으며, 2014년부터 한겨레 사람과디지털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2015년 한양대학교에서 ‘잊혀질 권리와 언론’을 주제로 박사학위(언론학)를 받았고, 같은 대학 신문방송학과 겸임교수를 지냈다. 한국포스트휴먼학회 운영위원과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신문과 방송〉 기획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디지털 기술의 빛과 그늘을 함께 보도해온 IT 전문 저널리스트이자 현장 기반의 연구자다. 신문사 근무 도중 독자들의 잇단 기사 삭제 요청을 접하면서 인터넷에서 지워지지 않는 디지털 정보의 유통이 갖는 다양한 문제에 주목하고 잊혀질 권리 연구를 시작했다. 2006년부터 기획기사와 세미나, 논문 발표를 통해 ‘잊혀질 권리’에 관한 논의를 국내에서 처음 제기했다. 2011년엔 마이어 쇤베르거의 《잊혀질 권리》를 번역 소개해, 잊혀질 권리 논의의 대중화와 전문화 기반을 마련했다. 디지털 세계의 구조와 변화를 연구하며 디지털 인문학을 개척하고 있다. 인공지능과 알고리즘 기반 사회에서 기술과 사람이 건강한 관계를 구축할 방도를 궁리하며, 디지털 시대에 요구되는 새로운 능력인 ‘디지털 리터러시’에 대해 글을 쓰고 강의한다. 지은 책으로 《로봇시대, 인간의 일》 《당신을 공유하시겠습니까?》 《인터넷에서는 무엇이 뉴스가 되나》 《별별차별》(공저) 이, 옮긴 책으로 《잊혀질 권리》 《페이스북을 떠나 진짜 세상 을 만나다》가 있다.

저자 : 신윤동욱
《한겨레21》 기자다. 하 수상한 청소년기를 지나 광고 회사에서 카피라이터로 활동하다 기자로 안착했다. 소수자의 인권 문제에 남다른 촉을 세우며 좀처럼 끝나지 않던 청년기를 지나고 있다. 쓴 책으로 『플라이 인 더 시티』, 『스포츠 키드의 추억』, 『별별차별』(공저)가 있다.

저자 : 김민아
매일 놀다 지쳐 잠들고 싶어한다.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인권영화를 기획하고 있으며, 지은 책으로는 《아픈 몸 더 아픈 차별》, 《엄마 없다》, 《인권은 대학 가서 누리라고요?》가 있고, 공저로 《영화, 사회복지를 만나다》, 《별별차별》이 있다.

저자 : 조윤호
서울시립대학교에서 국제관계학 전공. 학내 자치언론 《대학문화》의 편집국장 역임. 온라인에서 소위 끗발 깨나 날리던 대학생 논객 ‘조본좌’로 활동하며 20대의 현실을 대변하고 청년들의 정치 참여를 이야기하다가 자연스럽게 기자의 길을 택했다.지금은 언론의 현실을 세상에 알리고 독자의 시선을 뉴스 이면으로 이끄는 매체비평지〈미디어오늘〉의 정치사회부 기자로 일하고 있다. 나쁜 권력이 만드는 뉴스, 나쁜 정치가 만드는 나라의 오늘을 취재하고 쓰는 것이 그의 일이다. 지은 책으로는《개념찬 청춘》《보수의 나라 대한민국》등이 있다.

  목차

들어가는 글
10년간의 차별, 다시 10년의 희망 신윤동욱 기자

영화가 끝나고 인권을 이야기하다
인간의 표준은 없다 소수자 인권 신윤동욱
우리 안의 타자 이주 노동자와 비정규직 문제 조윤호
옆 사람이 보이시나요? 장애인 인권 여균동
색맹이 되자 인종 차별 신윤동욱
여자 노릇에 대한 이중적인 주문 여성 인권과 성 역할 김현진
디지털 시대 ‘유리 거실’에서 살아가기 개인 정보 노출 문제 구본권
나의 이름은 북한이 아니다 탈북자 인권 신윤동욱
그녀의 진짜 무게 외모 차별 김현진
떨어져도 다시, 날개를 펴고 어린이와 청소년 인권 김민아

인권위의 불편한 영화들

인권 영화를 만든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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