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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일기 5
길 잃은 해방이 가져온 비극
너머북스 | 부모님 | 2013.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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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한국인은 20세기 100년 전반기의 대부분을 일본의 식민지로 지냈고, 후반기를 분단국가로 지냈다. 두 시기 사이의 전환기가 해방 이후 3년간의 '해방공간'이다. 식민지에서 해방된 민족이 분단건국으로 치달은 것이 우연이었는가, 필연이었는가? 그 책임이 민족사회 내부에 있는 것인가, 외부에 있는 것인가?

분단의 의미를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이 질문들에 대한 대답을 찾기 위해 1945년 8월부터 1948년 8월까지 '3년, 37개월의 대장정'으로 선포했던 역사학자 김기협의 <해방일기> 집필 작업이 이제 대단원의 막을 3개월 남겨두고 있다. 너머북스의 책 출간 또한 5권의 출간으로 모두 10권의 시리즈 중 그 절반인 '해방일기 상편'을 완성하기에 이르렀다.

김기협 교수는 현대사의 주인공인 이승만과 박정희에 대해 진영논리에 입각한 극단적 주장들이 충돌하는 그 이면은 '분단의 의미에 대한 실질적 이해'가 아직도 제대로 자라나지 못한 장벽에서 기인한다고 지적하며, 이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서 해방공간을 세밀히 들여다볼 것을 촉구한다.

1946년 9월에서 12월까지 조명한 <해방일기 5권 - 길 잃은 해방이 가져온 비극>에서는 '앞서가는 이북과 혼란에 빠진 이남'의 상황을 생생히 중계하는 가운데, 특히 분단 건국의 일차적 책임이 왜 미국에게 있는지를 미군정의 공산당 탄압, 좌우 대립의 분수령인 '대구 사태', 남조선과도입법의원의 개원 등 일련의 사건들을 통해 풀어내고 있다.

  출판사 리뷰

역사학자 김기협의 해방일기,
1945년 8월에서 1946년 12월까지 ‘해방 공간’ 전반기를 5권으로 완성

“분단 건국의 일차적 책임은 미국에게 있었다”


한국인은 20세기 100년 전반기의 대부분을 일본의 식민지로 지냈고, 후반기를 분단국가로 지냈다. 두 시기 사이의 전환기가 해방 이후 3년간의 ‘해방공간’이다. 식민지에서 해방된 민족이 분단건국으로 치달은 것이 우연이었는가, 필연이었는가? 그 책임이 민족사회 내부에 있는 것인가, 외부에 있는 것인가? 분단의 의미를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이 질문들에 대한 대답을 찾기 위해 1945년 8월부터 1948년 8월까지 “3년, 37개월의 대장정”으로 선포했던 역사학자 김기협의 『해방일기』 집필 작업이 이제 대단원의 막을 3개월 남겨두고 있다. 너머북스의 책 출간 또한『해방일기 5권 - 길 잃은 해방이 가져온 비극』의 출간으로 모두 10권의 시리즈 중 그 절반인 『해방일기 상편』을 완성하기에 이르렀다.
지난해 대선 정국에서 촉발된 한국 현대사 논쟁이 최근 ‘백년 전쟁’ 동영상으로 다시 점화되는 가운데 한국현대사의 기원에 관한 탐구서인 『해방일기』가 학계와 시민사회의 주목받고 있다. 김기협 교수는 현대사의 주인공인 이승만과 박정희에 대해 진영논리에 입각한 극단적 주장들이 충돌하는 그 이면은 ‘분단의 의미에 대한 실질적 이해’가 아직도 제대로 자라나지 못한 장벽에서 기인한다고 지적하며, 이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서 해방공간을 세밀히 들여다볼 것을 촉구한다.

“병을 알아야 병을 고칠 수 있는 것처럼 불건강한 역사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그 문제점을 제대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 60여 년 전 이 민족이 외세의 압박을 이겨내지 못했던 것은 어떤 사고방식과 행동방식 때문이었는가? 당시 이 민족의 약점을 드러냈던 인물들이 어떤 점에서 오늘의 우리에게 타산지석(他山之石)이 되어야 하는지, 엄정한 인식이 필요하다.”

1946년 9월에서 12월까지 조명한 『해방일기 5권 - 길 잃은 해방이 가져온 비극』에서는 ‘앞서가는 이북과 혼란에 빠진 이남’의 상황을 생생히 중계하는 가운데, 특히 분단 건국의 일차적 책임이 왜 미국에게 있는지를 미군정의 공산당 탄압, 좌우 대립의 분수령인 ‘대구 사태’, 남조선과도입법의원의 개원 등 일련의 사건들을 통해 풀어내고 있다.

“여운형, 김규식, 홍명희, 안재홍 등 중간파 민족주의자들의 모습을 밝혀내는 데서 얻는 보람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어요” -『해방일기』상편인 1∼5권을 펴낸 김기협 교수의 소회

이제 1946년 말까지 “해방일기” 작업의 전반부를 진척시키며 시야가 명료해지기 시작한다. 무엇보다, 1945년 8월의 ‘해방’이 어떤 제약을 가진 것이었는지 분명해졌다. ‘허울만의 해방’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해방’이 가져다3준 상황은 암담한 것이었다. 외세의 주체가 일본에서 미국-소련으로 바뀌었을 뿐, ‘독립’이 저절로 보장되는 상황이 아니었다.
해방이란 좋은 기회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서 분단건국과 전쟁의 참극에 빠져들게 되었다는 한탄은 할 필요가 없다. 그렇게 좋은 기회는 애초에 주어지지 않았다. 조선 독립을 약속한 카이로 선언은 조선인에게 정의와 행복을 선물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전쟁을 유리하게 만들기 위한 전술적 조치일 뿐이었다. 전쟁 승리는 미국과 소련의 힘이 거둔 것이었고, 두 나라는 그 힘으로 승리의 상품을 거머쥐고 있었다.
큰 변화의 계기라는 점에서, 그리고 그런 계기에는 같은 노력으로도 큰 차이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에서 해방이 하나의 기회이기는 했다. 또한 위기이기도 했다. 과연 우리 선인들은 그 기회를 어떻게 활용하고 위기에 어떻게 대처했던가?
분단과 전쟁이라는 비극적 결과를 지금 와서 바꿀 길을 물론 없다. 그러나 위기의 악화에 공헌한 사람들과 기회의 활용에 진력한 사람들의 모습을 살펴보며 그로부터 가르침을 얻을 수는 있다. 그와 비슷한 기회와 위기는 그 후

  작가 소개

역자 : 김기협
1950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경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이공계 수석으로 물리학과에 입학한 뒤 사학과로 전과한, 보기 드문 배경의 역사학자다. 문명사의 거시적인 관점에서 우리 역사와 동아시아 역사를 바라보는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경북대학교에서 중국 고대 천문학 연구로 석사학위를, 연세대학교에서 마테오 리치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계명대학교 사학과 교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편집위원(과학분과), 중앙일보 문화전문위원, 한국과학사학회 편집위원 등을 역임했다. 지은 책으로 《미국인의 짐》 《밖에서 본 한국사》 《뉴라이트 비판》 《김기협의 페리스코프》 《망국의 역사, 조선을 읽다》 《아흔 개의 봄》 《해방일기(1~10)》 등이 있고, 《바보 만들기》 《역사의 원전》《소설 장건》 《공자 평전》 《꿀벌가문 족보제작 프로젝트》 《눈썹진드기 우상탈출 프로젝트》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목차

머리말 앞서가는 이북과 혼란에 빠진 이남

1 미군정의 공산당 탄압
1946년 9월 2∼ 30일

1946. 9. 2. 밀수선, 밀항선, 해적선이 넘치는 조선 바다
1946. 9. 5. ‘대중정당’의 개념이 없는 박헌영 일파
1946. 9. 7. 공산당에 포문을 연 하지 사령관
1946. 9. 9. 박헌영과 하지의 비밀 거래?
1946. 9. 12. 스스로 가다듬기를 마지않는, 그런 지도자
1946. 9. 14. 학교를 투쟁의 본산으로 만든 국립서울대학교 설치령
1946. 9. 16. 아시아 신질서의 구조를 바꾼 중국 국공(國共) 내전
1946. 9. 19. 일본에 기대어 조국 ‘해방’을 바라본 사람들
1946. 9. 21. 미군정 정책에 따라 춤추는 조선 쌀값
1946. 9. 23. 9월 총파업과 공산당의 ‘신전술’
1946. 9. 26. 좌익을 위해 최악의 길을 걸은 ‘총파업’
1946. 9. 30. “나라를 구한” 김두환, 감격하는 장택상

안재홍선생에게 묻는다 “언젠가 역사가로서 미군정을 비판하겠다”

2 좌우 대립 격화의 분수령, 대구 사태
1946년 10월3∼31일

1946. 10. 3. ‘공공의 적’이 되어버린 경찰
1946. 10. 5. 반란인가, 폭동인가, 항쟁인가?
1946. 10. 7. 어렵게 얻은 좌우합장의 성과 ‘7원칙’
1946. 10. 10. 여운형의 족쇄가 된 입법 기구
1946. 10. 12. ‘지주당(地主黨)의 본색을 드러낸 한민당
1946. 10. 14. 박헌영이 관 속에 숨어서 월북했다고?
1946. 10. 17. 정판사사건, 공산당에는 책임이 없었나?
1946. 10. 19. 민중의 ‘몽둥이’가 된 민중의 ‘지팡이’
1946. 10. 21. 끝내 평행선을 그린 좌익 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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