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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연간 지하철 시선집
스타북스 | 부모님 | 2016.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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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2016년판 <연간 지하철 시선집>. 168명 시인의 작품이 수록되었다. 2015년판에 비해 수록 시인과 수록 작품이 다소 줄어들기는 했지만 전반적인 작품의 수준은 훨씬 좋아졌다. 그리고 시집의 이름도 '지하철시집'에서 '지하철시선집'으로 시집의 성격에 맞게 수정하였다.

지하철 시는 시인들만을 위한 문학성 높은 작품이라기보다는, 시인들의 일상생활에 영향을 끼친다는 점에서 쉽고, 짧고, 긍정적인 메시지를 담은 작품들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따라서 지하철에 게시된 시들은 무슨 거창하고 심오한 주제를 다루는 작품은 환영받지 못한다. 가족과 이웃, 사랑, 고향, 자연, 소소한 행복 등 생활상의 소박하고 정겨운 소재와 알기 쉬운 표현으로 힘들고 어려운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시민들에게 삶의 위로와 공감을 주는 내용의 시가 주류를 이루는 것이 당연하다.

  출판사 리뷰

일상생활에 영향을 끼치는 ‘쉽고’ ‘짧고’ ‘긍정적인 메시지를 담은’ 대세 작품들
가족과 이웃, 사랑, 고향, 자연, 소소한 행복 등 소박하고 정겨운 소재를 표현하다

나의 시가 있는 역, 힘든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시민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주다


2016년판 『연간 지하철 시선집』에는 168명 시인의 작품이 수록되었다. 2015년판에 비해 수록 시인과 수록 작품이 다소 줄어들기는 했지만 전반적인 작품의 수준은 훨씬 좋아졌다. 그리고 시집의 이름도 ‘지하철시집’에서 ‘지하철시선집’으로 시집의 성격에 맞게 수정하였다. 지하철 시는 시인들만을 위한 ‘문학성 높은’ 작품이라기보다는, 시인들의 일상생활에 영향을 끼친다는 점에서 ‘쉽고’ ‘짧고’ ‘긍정적인 메시지를 담은’ 작품들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따라서 지하철에 게시된 시들은 무슨 거창하고 심오한 주제를 다루는 작품은 환영받지 못한다. 가족과 이웃, 사랑, 고향, 자연, 소소한 행복 등 생활상의 소박하고 정겨운 소재와 알기 쉬운 표현으로 힘들고 어려운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시민들에게 삶의 위로와 공감을 주는 내용의 시가 주류를 이루는 것이 당연하다.

지은이 소개

유자효 외 168명
2016년 3월 현재 지하철스크린도어에 시가 게시된 시인들이다. 유자효 서울시인협회 회장은 물론 한국문인협회 이사장 문효치 시인, 한국현대시인협회 김용언 이사장을 비롯하여 민용태, 손해일, 정성수 등 유명 시인에서부터 아직 이름이 덜 알려진 전국 방방곡곡의 시인들이 총망라되어 있다.

생각이 사람을 만들고 세상을 만든다는 진리는 변하지 않는다

우리가 살고 있는 21세기는 ‘남이야 어떻든 나만 잘 먹고 살면 된다는 물질 이기주의가 판치는 시대’라는 관념이 갈수록 고착화되고 있다. 탄탄한 콘크리트 벽과 같이 마음을 닫히게 만드는 현실인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생각이 사람을 만들고 세상을 만든다는 진리는 변하지 않는다. 그 속에서 ‘지하철 시’는 눈 밝고 마음 밝은 시민 독자들과 함께 서울 전역을 따뜻하게 감싸는 일을 해 나가고자 한다. 지하철 스크린도어의 시를 통해 1,000만 수도권 시민들이 시와 함께 생활할 수 있다는 사실은 잔잔한 축복이자 행복이다. 우리는 2천만 수도권 시민과 함께하는 지하철에서 시민(詩民) 정신을 만난 것이다.
<2016년판 연간 지하철 시선집>은 3년째 발행하는 ‘연간 지하철 시집’이다. 이는 ‘세상을 바꾸는 아름다운 시 잡지’를 표방한 월간 <시see>의 중요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이다. 기성 시인들 및 시 발표를 준비하는 시인들이 어떤 시를 써야 하는지, 또 이 시대에 어떤 가치 판단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보아야 하는지에 대한 해답을 찾고 싶은 분들에게 이 시집이 그 텍스트가 될 수 있었으면 한다.
“서울 지하철 시는 문학의 한류(韓流)” “온 세계 시인들이 서울을 시적 메카로 부러워하는 엄청난 문화적 프로젝트”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지하철 시를 영구히 보존한다는 점에서도 의미 있는 작업으로 남을 것이다. 이 시집을 매개하여 앞으로도 희망을 버리지 않고 ‘시민시’가 더욱 융성하게 발전하는 데 작은 힘이나마 보태는 역할을 하고자 한다.

서울시의 지하철 시 운영 개선 방침에 대한 아쉬움

1980년대에는 도종환의 <접시꽃 당신>, 서정윤의 <홀로서기>, 이해인의 <오늘도 낮달로 떠서> 등의 시집이 100만부 가까이 팔렸다. 문화계는 그때를 가리켜 ‘한국 현대시의 전성시대’였다고 말하고, 시인들은 그 시절을 그리워한다.
그런데, 요즈음 다시 윤동주의 시집 <하늘과 별과 바람과 시> 초판 복각판과 김소월의 <진달래꽃> 복각판이 그야말로 ‘불티나게’ 팔려 나가고, 박인환의 전 시집 작품 <검은 준열의 시대>도 출간되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와 같은 현상은 이준익 감독의 저예산 영화 <동주>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나타난 연쇄반응이다. 영화 덕분에 윤동주의 시는 물론, 시에 대한 전반적인 관심이 일시적인 미풍에 그치지 않고 시의 열풍으로 계속 번져 가는 기세이다.
그러나 최근 지하철 시에 대해서 기쁜 소식만 있지는 않다. “지하철 시의 수준이 떨어진다”거나 “지하철에 시가 너무 많다”거나 “왜 살아 있는 시인들의 시를 게시하느냐”는 식으로 지하철 시를 폄하하는 언론 보도도 있었다. 급기야 서울시는 지하철 시 운영 개선 방침을 밝히기를 “올해부터는 시인들의 시는 제외하겠다” “대신 시민 공모작을 확대하겠다”고 하였다.
이는 해마다 지하철에 자기 작품을 발표하기 위해서 준비해 온 대한민국 방방곡곡의 많은 시인들을 무시하고 역차별 하는 주무관청의 횡포라고 민윤기 시인은 말한다. 지하철 시가 상징하고 있는 문화적 중요성을 망각한 채 일부 악의적인 언론의 딴죽에 눈치를 보며 내린 나쁜 결론이라는 것이다. 이런 사정으로 인해 어쩌면, 연간 지하철 시집 형태의 출간은 <2016년판 연간 지하철시선집>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른다. 정말 아쉽고 안타까운 마음이다.

‘지하철 시집’ 독자들의 독후감

지하철 시를 읽은 한 네티즌은 이렇게 쓰고 있다.
“서서 지하철을 기다리다가 문득 고개를 들어 마주한 시 한 편! 아! 소리도 크지 않고 길이도 짧은 그 시 한 편이 삭막한 세상을 이리도 아름답게 표현할 수 있구나 하고 감탄하였다.”

지하철 스크린도어에 시를 발표한 어느 시인은 다음과 같이 썼다.
“지하철 스크린도어에 시를 발표하게 됨으로써 시집 속에서 잠자던 죽은 언어 같은 시가 세상으로 나와 수도권 2천만 출퇴근 시민들과 함께하게 되었다. 대중과 소통할 기회가 줄어든 시인들에게 최적의 발표 무대가 생겼으니 다행한 일이고, 독자들은 시를 통해 짧은 휴식과 위안, 삶을 성찰하는 계기를 가질 수 있으니 다행한 일이다.”

또 지하철 독자 서울 독산동의 김미혜 씨는 이런 독후감을 썼다.
“지하철로 출퇴근을 하다 보니 긴 시간을 지하철에서 보내는 게 따분할 때도 있고, 이런저런 구경을 많이 하기도 하지요. 요즘같이 더운 날 운 좋게 지하철이 바로바로 오면 좋지만 연착이 되면 기다리는 시간이 얼마나 지루한지 모릅니다. 그럴 때마다 이 스크린도어에서 만났던 많은 작품을 시집 한 권으로 다 읽을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또 다른 독자 홍유랑 씨는 지하철 시에 대한 고마움을 이렇게 썼다.
“언젠가 시 낭송회에서 어느 시인이 이런 말을 하는 걸 들었습니다. ‘내 꿈은 모든 사람들이 시를 쓰는 거다. 모든 사람이 시를 쓰면 세상이 착해질 거다.’ 나는 이 시들을 읽으면서 그 말을 떠올렸습니다. 그동안 쌓였던 내 마음의 스트레스를 어떻게 시인들이 미리 알고 썼는지 깜짝깜짝 놀라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이런 시들에서 나는 온갖 억압에서 해방되는 상쾌함을 느꼈습니다.”

  작가 소개

저자 : 유자효
부산에서 태어나 서울대 불문과를 졸업한 후 오랫동안 주불 특파원, 앵커맨 등 방송인으로 일했다. 1968년 ‘신아일보’와 ‘불교신문’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다. 시집 <아직>, 한국대표명시선100 <아버지의 힘>, 우리현대시조100인선 <데이트>, 유자효 시선집 <성스러운 뼈> <어디일까요> 등이 있다. 정지용문학상, 유심작품상, 현대불교문학상을 받았으며 서울시인협회장, 지용회장, 구상선생기념사업회장과 《시와 시학》 주간을 맡고 있다.

  목차

portrait n profile / 수록 시인 168명의 사진과 약력
머리말 / 지하철 시를 사랑하고 지하철 시인을 존경하는 마음으로 엮었습니다

CONTENTS


구석본 별
권달웅 감처럼
권용태 나무/사랑에 대하여
기정순 걸어서 별까지
김경수 크게 웃자/깊이 잠들기 어려운 봄날
김경애 가을 하늘
김관식 건강검진/쉼표(,)
김귀자 친해지려면/
김금아 별
김기동 흙/겨자씨 사랑
김동성 아버지와 아들/솔개
김민자 까치밥
김봉군 편지를 쓰다가
김사이 낮잠
김선태 산벚꽃
김성옥 그대에게 가는 길
김세창 팽이
김순영 음지에서도 꽃은 핀다/월광(月光) 소나타
김순진 해는
김승기 꽃이면 된다/가을 세바람꽃김애경 못
김양아 간이역/골목
김완성 개심사(開心寺) 가는 길/목마르트의 아라리
김용언 빈 깡통 허공을 날다/늙은 노새 한 마리와 몇 병의 소주를 준비하며
김운향 먼바다
김원석 예솔아
김윤자 찔레꽃
김인화 내 마음의 수채화/중앙로역
김재분 밥 한 끼의 힘
김재준 장날/다슬기 잡이
김종대 정을 파는 좌판할머니/수련
김주환 괭이갈매기/다듬잇돌
김지헌 비무장지대
김진길 아버지
김창희 유년의 둥지/달
김태엽 아내/수도꼭지
김택희 처서
김현호 산꽃도 들꽃도
김한영 살구꽃
김형출 인동초/버무린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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