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씨족대전>은 중국인의 성씨의 유래와 그에 속한 각 인물에 관한 기록을 담은 것으로 원나라 때 출간되었으나 저자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 책은 몇 가지 단점이 있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나라 이전까지 거의 모든 인물에 관한 기록을 일목요연하게 망라하고 있기에 그 가치를 인정받아 <사고전서四庫全書>에 수록되었다.
출판사 리뷰
중국고전총서3 인물편 : ≪씨족대전 역주≫ 전4권
씨족대전 역주(전 4권)
이 책은 필자가 기왕 출간한 고대 중국의 고사총서故事叢書인 ≪산당사고山堂肆考 역주譯註≫(20책)와 어휘총서語彙叢書인 ≪사물기원事物紀原 역주譯註≫(2책)의 뒤를 이어 완성한 일종의 인물총서人物叢書이다. ≪씨족대전氏族大全≫은 서명書名이 말해 주듯이 중국인의 성씨의 유래와 그에 속한 각 인물에 관한 기록을 담은 것으로 원나라 때 출간되었으나 저자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 책은 몇 가지 단점이 있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나라 이전까지 거의 모든 인물에 관한 기록을 일목요연하게 망라하고 있기에 그 가치를 인정받아 사고전서四庫全書에 수록되었다. 첫째로 각 인물고사마다 고사성어식으로 표제자를 달면서도 어떤 경우는 이를 생략하기도 하여 일관성이 결여되었다는 지적을 받을 수 있다. 이를테면 전한 문제文帝 때 사람 ‘풍당馮唐’의 고사를 실으면서는 ‘백수낭관白首郞官’이란 제목을 달아 그 윤곽을 제시한 반면, 송나라 ‘풍직?稷’의 고사와 관련해서는 아무런 제목도 달지 않은 것이 그러한 예이다. 둘째로 각 성씨의 말미에 성씨와는 무관한 어휘를 배열함으로써 독자에게 혼동을 줄 수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이를테면 ‘동童’씨의 경우 어린아이를 뜻하는 말인 ‘동몽童蒙’이나 순수한 마음을 뜻하는 말인 ‘동심童心’처럼 성씨와는 무관한 어휘를 나열한 것이 그러한 예이다. 셋째로 실존 인물이 아니라 신화 전설 및 소설 속에서 허구로 설정된 인물까지도 포함하여 수록한 점을 들 수 있다. 넷째로 시대순 배열에 오류가 있어 순서가 뒤바뀐 경우도 이따금 눈에 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원나라 이전까지 거의 모든 인물에 관한 기록을 망라하고 있기에 중국의 고전을 연구하는 사람들에게 기초적이고도 소중한 자료를 제공해 준다는 평가를 받을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