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나쓰메 소세키 소설 가운데서도 손꼽히는 걸작이다. 국내에서는 나쓰메 소세키의 전기작인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나 <도련님>이 더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근대화 시대의 지식인이자 특별한 인생을 경험하는 개인의 모습이 잘 녹아 있는 작품은 그의 후기작 중에 하나인 단연 <마음>이다.
<마음>은 전체 3부작으로 '선생님과 나', '부모님과 나', '선생님과 유서'의 세 편의 중단편이 전체의 큰 하나를 구성한다. 이 책은 지식인들의 인간관계에서의 돈의 위력과 타산, 그 욕심에 의해 굴절된 인간들의 모습, 지식인의 이상과 실생활, 구식 윤리와 이기주의의 대립 등 인간의 추하고 불안하고 약한 모습들을 가감 없이 드러내고 있다.
출판사 리뷰
일본 국민작가, 나쓰메 소세키 대표작
고독한 근대 지식인의 자화상을 그린 걸작 《마음》
죽음에 이르는 인간 심리
근대화 속에 놓인 고독한 지식인
나쓰메 소세키는 1867년에 태어나 일본 메이지 유신의 시대를 겪으며 10여 년 정도 작품 활동을 했다. 세상을 떠난 나쓰메 소세키는 짧은 작품 활동 기간에 비해 일본인들에게 큰 존경과 사랑을 받으며 국민작가라는 별칭을 얻을 정도로 유명세를 탔다. 일각에서는 세계적인 문호 셰익스피어에 비견할 정도이다. 그만큼 일본인들의 나쓰메 소세키 사랑은 크다. 사실 나쓰메 소세키는 일본뿐 아니라 전 세계에 문학적인 영향력을 끼쳤다. 《아큐정전》으로 유명한 중국의 루쉰이나, 대표작 《삼대》로 잘 알려진 염상섭도 그의 영향을 받았음은 이미 잘 알려졌다. 근대문학사에서 나쓰메 소세키를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을 만큼 그는 명실공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이를 증명하듯 현재까지도 일본문학계는 그의 작품을 분석하는 논문들을 끊임없이 내놓고 있다.
《마음》은 나쓰메 소세키 소설 가운데서도 손꼽히는 걸작이다. 국내에서는 나쓰메 소세키의 전기작인《나는 고양이로소이다》나 《도련님》이 더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근대화 시대의 지식인이자 특별한 인생을 경험하는 개인의 모습이 잘 녹아 있는 작품은 그의 후기작 중에 하나인 단연 《마음》이다. 《마음》은 전체 3부작으로 〈선생님과 나〉, 〈부모님과 나〉, 〈선생님과 유서〉의 세 편의 중단편이 전체의 큰 하나를 구성한다. 이 책은 지식인들의 인간관계에서의 돈의 위력과 타산, 그 욕심에 의해 굴절된 인간들의 모습, 지식인의 이상과 실생활, 구식 윤리와 이기주의의 대립 등 인간의 추하고 불안하고 약한 모습들을 가감 없이 드러내고 있다. “나의 작품은 언제나 나의 심리 현상의 해부이다”라고 말했던 나쓰메 소세키는 이 작품에서도 자신의 마음을 해부하면서 보편적인 인간의 진실에 이르고자 한 것이다. 그리고 자신을 괴롭게 만들고 고통스럽게 했던 원인은 물밀듯이 들어오는 근대 문명이 아닐까 하고 의심했는지도 모른다. 소세키가 살았던 당시 일본은 약 700년을 이어져 오던 무사 계급의 시대가 막을 내리고 메이지라는 새 시대의 건설을 시작했던 때였다. 사람들은 자기 나름대로 행복을 추구하며 살아가려고 노력했지만 한편으로는 일본의 미래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더욱이 소세키는 일본의 문화를 발전시켜야 할 사람으로서 국가의 명령에 의해 영국으로 유학하여 공부했고, 도쿄 제국대학의 교수로서 젊은이들을 지도했던 경험도 가지고 있었다. 그와 같은 고뇌와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그의 작품에서는 근대라고 하는 새로운 시대의 일본 사람들, 특히 그때의 지식인들이 어떤 생각을 했는지를 잘 나타낸다.
나쓰메 소세키는 우리들에게 인생과 사회의 숨김없는 본래의 모습, 그리고 인간의 삶을 깊게 추구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삶의 의미를 예리하게 성찰한다. 우리는 《마음》에서 근대화를 겪는 지식인의 전형뿐만 아니라 100년 전과 현재를 잇는, 일본과 세계를 엮는 보편적인 인간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작가 소개
저자 : 나쓰메 소세키
일본 근대문학을 대표하는 ‘최초의 문호’로 지금도 독자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나쓰메 소세키는 일본적 감수성과 윤리관으로 서구 근대의 기계문명과 자본주의를 비평적으로 바라보며 인간세계를 조명한다. 그의 소설은 경쾌한 리듬과 유머를 바탕으로 권선징악과 같은 전통적이고 보편적인 가치에 기반을 둔 이야기가 주류를 이룬다. 템포가 빠르고 리듬감이 있는 문체로 자연스레 소설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소설 외에도 수필, 하이쿠, 한시 등 여러 장르에 걸쳐 다양한 작품을 남겼으며, 그림에도 재능이 있었다. 1867년 2월 9일 현재의 도쿄 신주쿠 구에서 우시고메 집안의 5남 3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본명은 나쓰메 긴노스케. 태어나자마자 다른 집에 수양아들로 맡겨졌다가 다시 생가로 돌아오지만 또다시 양자로 보내지는 등 불행한 유소년기를 보냈다. 도쿄대학 영문과에 입학한 스물세 살 즈음부터 염세주의에 빠지게 되고 대학원에 진학한 이후에는 신경 쇠약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1895년 마쓰야마 중학교, 1896년에는 제5고등학교에 영어 강사로 부임하며, 맞선으로 만난 나카네 교코와 결혼했다. 1900년 문부성의 유학생으로 선발되어 2년간 영국으로 홀로 유학하며 경제적인 어려움과 고독감으로 극도의 신경쇠약에 빠졌다. 1903년 귀국 후 제1고등학교와 도쿄대학에서 문학론 등을 강의하는 한편, 1905년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로 데뷔, 1906년에는 『도련님』을 발표하며 인기 작가로 자리 잡았다. 그 후 도쿄대학 교수직을 마다하고 1907년 아사히 신문사의 전속 작가로 입사하여 『산시로』, 『문』, 『행인』, 『마음』, 『한눈팔기』, 『명암』 등을 연재했다. 당시 교편을 버려 가면서 직업 작가의 길을 선택한 데에는 신경쇠약과 함께 소세키를 괴롭혔던 경제적 이유도 있었다. 이후 직업 작가로서 보낸 10년은 병마와의 싸움으로 점철되었다. 1916년 지병인 위궤양이 악화하여 12월 9일 마지막 대작 『명암』 집필 중 향년 마흔아홉에 숨을 거두었다.
목차
선생님과 나
부모님과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