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강제원의 4부작 휴먼 스토리 세 번째 책. <시절인연>은 일상의 너울을 넘어 깨달음의 세계로 달려가는 길목쯤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람이나 재물이나 이 세상 만유가 내 손 안에서, 내 품 안에서 영원히 머무는 것이 하나도 없다는 깨달음만으로도 우리네 삶이 곤고하고 핍박(逼迫)당할 때 짐짓 남의 일처럼 "그래, 이것도 다 시절인연이야."라고 한 생각 돌려 버리면 어떠한 일로든 스스로 자신을 괴롭히는 세상 고통의 무게가 덜어질 것이라고 작가는 이야기한다.
출판사 리뷰
픽션과 논픽션의 경계가 무색한 휴먼 스토리
강제원의 4부작 휴먼 스토리 세 번째 책이 나왔다. 애당초 작가에게 소설이라는 형식의 굴레를 씌우고 싶지 않아서 그냥 ‘휴먼 스토리’라고 했던 것인데, 『시절인연』이라는 제목과 더욱 자유분방해진 흐름을 보니 픽션과 논픽션의 경계가 무색하다는 생각이 들고 ‘휴먼 스토리’라는 말이 딱 어울린다는 느낌이 든다.
시절인연이란 불교용어로 때가 무르익으면 굳이 애쓰지 않아도 만나게 될 인연은 만나게 되어 있고, 무진장 애를 써도 만나지 못할 인연은 만나지 못한다는 뜻이라고 하니 이번 책이야말로 시절인연과 딱 들어맞는다는 생각이 든다. 새로운사람들에서 제1부 『가족』과 제2부 『일상의 풍경』이 나왔는데, 제3부 『시절인연』은 출판사를 바꿔서 협동조합출판사 modoobooks(모두북스)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4부작의 마지막을 장식할 『구도(求道)』의 출간을 서둘러서 “정말 잘 읽힌다.”는 강제원 작가의 글이 나름대로 완결되기를 바란다. 4부작이 모두 출간되면 사유하고 실행하는 작가의 세계가 좀 더 명료해질 테지만, 이런 일에 아랑곳하지 않는 작가는 격식에 얽매이지 않고 일부러 꾸미지 않는 방식으로 계속 자기만의 성(城)을 구축해 나갈 것이다.
일상의 너울을 넘어 깨달음의 세계로 가는 길목
『시절인연』은 일상의 너울을 넘어 깨달음의 세계로 달려가는 길목쯤이라고 해두자. 사람이나 재물이나 이 세상 만유가 내 손 안에서, 내 품 안에서 영원히 머무는 것이 하나도 없다는 깨달음만으로도 우리네 삶이 곤고하고 핍박(逼迫)당할 때 짐짓 남의 일처럼 “그래, 이것도 다 시절인연이야.”라고 한 생각 돌려 버리면 어떠한 일로든 스스로 자신을 괴롭히는 세상 고통의 무게가 덜어질 것이라고 작가는 이야기한다.
강제원 작가는 숨 쉬고 밥 먹고 잠자고 즐기고 일하는 보통 사람의 일상을 살아가면서도 구도자의 모습을 보여줄 때가 더러 있다. ‘누항(陋巷)의 선지식(善知識)’이라 일컬을 수도 있겠다는 뜻인데, 이 책 다음에 나올 『구도(求道)』를 통해 그런 일거수일투족에 대한 진솔한 기록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듯하다. 일부러 꾸미지 않고 있는 그대로, 보고 듣고 말하고 느낀 점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이 체질처럼 굳어 있는 작가가 깨달음의 세계는 어떻게 표현할지 자못 궁금하다. 업장(業障)의 인생을 날려버릴 수 있는 ‘휴먼 스토리’가 기대된다.
마중물에서 협동조합출판사까지 세상 인연과 더불어
강제원 4부작 휴먼 스토리의 첫 번째 책 『가족』과 두 번째 책 『일상의 풍경』은 작가의 동문들과 친지들이 마중물로 길어 올린 샘물 같은 이야기였다. ‘소설과 에세이의 경계를 넘나드는 쫀득쫀득한 이야기’, ‘픽션과 논픽션의 경계가 무색한 휴먼 스토리’라는 설명과 수식은 크게 다를 바가 없을 듯하다.
애초에 약속했던 출간 일정보다 많이 늦어졌고, 협동조합출판사로 바꿔서 출간을 하는 등 시절인연의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이렇게라도 세상에 내놓을 수 있었다는 것이 참으로 기쁘다. 살가운 기다림과 안타까운 조바심으로 관심을 보여주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 드린다. 이제 마지막으로 네 번째의 『구도(求道)』까지 세상에 나와 작가의 한 시대를 증언하고 ‘응답(應答)’할 수 있게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마중물 출자와 협동조합 후원 등으로 흔쾌하고 걸찬 응원을 해주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협동조합출판사 modoobooks(모두북스)의 책은 인터넷 서점 알라딘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작가 소개
저자 : 강제원
부산고등학교 졸업 후 부산대 공대에서 조선공학을 전공했으나 본인의 문과 성향으로 인해 부친의 반대에도 일반 대학원에서 경제사를 전공하였다. 당초 사회 개조에 뜻이 있어 함석헌 선생, 장기려 박사와 교류하며 간디 연구회와 야학, 월간지 발간 등을 하였으나 결혼 후 뜻을 접는다.고교시절부터 ‘나는 누구인가’를 명제로 자기 내면의 세계에 대한 의문을 품고 깨달음을 향한 구도 열정으로 불교의 공(空)사상과 무아(無我)에 뜻을 두어 스승을 통해 수행 중에 있다.한 번도 문학과 글쓰기에 대한 의도와 공부를 하지 않았으나 불혹을 한참 넘어 인터넷 게시판에 생각 없이 글을 쓴 연후 출판사를 운영하는 친구의 주선으로 펴낸 <강제원의 휴먼스토리 4부작>이라는 타이틀의 <가족>, <일상의 풍경> 2권의 저서가 있다.
목차
책머리에
제1장 황금빛 어린 시절
제2장 친구 그리고 추억
제3장 그리 사노라면
제4장 물 따라 바람 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