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부모님 > 부모님 > 소설,일반 > 소설
다시 또 너에게로 가는 저녁 이미지

다시 또 너에게로 가는 저녁
문학의전당 | 부모님 | 2017.09.29
  • 정가
  • 9,000원
  • 판매가
  • 8,100원 (10% 할인)
  • S포인트
  • 405P (5% 적립)
  • 상세정보
  • 14.8x21 | 0.156Kg | 120p
  • ISBN
  • 9791158963385
  • 배송비
  •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 (제주 5만원 이상) ?
    배송비 안내
    전집 구매시
    주문하신 상품의 전집이 있는 경우 무료배송입니다.(전집 구매 또는 전집 + 단품 구매 시)
    단품(단행본, DVD, 음반, 완구) 구매시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이며, 2만원 미만일 경우 2,000원의 배송비가 부과됩니다.(제주도는 5만원이상 무료배송)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일 경우 구매금액과 무관하게 무료 배송입니다.(도서, 산간지역 및 제주도는 제외)
  • 출고일
  • 1~2일 안에 출고됩니다. (영업일 기준) ?
    출고일 안내
    출고일 이란
    출고일은 주문하신 상품이 밀크북 물류센터 또는 해당업체에서 포장을 완료하고 고객님의 배송지로 발송하는 날짜이며, 재고의 여유가 충분할 경우 단축될 수 있습니다.
    당일 출고 기준
    재고가 있는 상품에 한하여 평일 오후3시 이전에 결제를 완료하시면 당일에 출고됩니다.
    재고 미보유 상품
    영업일 기준 업체배송상품은 통상 2일, 당사 물류센터에서 발송되는 경우 통상 3일 이내 출고되며, 재고확보가 일찍되면 출고일자가 단축될 수 있습니다.
    배송일시
    택배사 영업일 기준으로 출고일로부터 1~2일 이내 받으실 수 있으며, 도서, 산간, 제주도의 경우 지역에 따라 좀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묶음 배송 상품(부피가 작은 단품류)의 출고일
    상품페이지에 묶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은 당사 물류센터에서 출고가 되며, 이 때 출고일이 가장 늦은 상품을 기준으로 함께 출고됩니다.
  • 주문수량
  • ★★★★★
  • 0/5
리뷰 0
리뷰쓰기

구매문의 및 도서상담은 031-944-3966(매장)으로 문의해주세요.
매장전집은 전화 혹은 매장방문만 구입 가능합니다.

  • 도서 소개
  • 출판사 리뷰
  • 작가 소개
  • 목차
  • 회원 리뷰

  도서 소개

문학의전당 시인선 269권. 경남 진주에서 태어나 2010년 「새시대문학」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한 하영란 시인의 첫 번째 시집. "우리는 잠시 떠나야 한다"고 말하는 시인의 단호함 속에는 사랑의 굴절로 흩어진 수많은 감정이 녹아 있다. 그 프리즘으로 제 갈 길에 나선 감정들을 다시 한데 모아 속삭이는 이 '사랑의 비애'는 왔던 곳으로 돌아가야 하는 숙명을 지니고 있다.

하영란 시인의 이번 시집이 '그리움'과 '설렘'이라는 좁은 자장 안에서 꼬리를 입에 문 뱀의 형상처럼 계속 되돌기만 한다면, 그것은 원인이자 동시에 결과가 되는 모순의 헛된 '망상'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우려를 불식하는 '확산하는 사랑'의 힘이 이 시집에 수놓아져 있다.

  출판사 리뷰

확산하는 사랑의 힘을 언어로
하영란 시인의 첫 번째 시집


경남 진주에서 태어나 2010년 《새시대문학》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한 하영란 시인의 첫 번째 시집.

“우리는 잠시 떠나야 한다”고 말하는 시인의 단호함 속에는 사랑의 굴절로 흩어진 수많은 감정이 녹아 있다. 그 프리즘으로 제 갈 길에 나선 감정들을 다시 한데 모아 속삭이는 이 ‘사랑의 비애’는 왔던 곳으로 돌아가야 하는 숙명을 지니고 있다. 하영란 시인의 이번 시집이 ‘그리움’과 ‘설렘’이라는 좁은 자장 안에서 꼬리를 입에 문 뱀의 형상처럼 계속 되돌기만 한다면, 그것은 원인이자 동시에 결과가 되는 모순의 헛된 ‘망상’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우려를 불식하는 ‘확산하는 사랑’의 힘이 이 시집에 수놓아져 있다.

하영란 시인의 이번 시집이 ‘그리움’과 ‘설렘’이라는 좁은 자장(磁場) 안에서 꼬리를 입에 문 뱀의 형상처럼 계속 되돌기만 했다면, 그것은 자기가 원인이면서 동시에 결과가 되는 모순의 헛된 ‘망상(妄想)’에서 단 한 발짝도 벗어나지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시인은 이런 우려(憂慮)를 불식하는 ‘확산하는 사랑’의 힘을 보여주는데, 그런 경지에 닿기까지 이전에 주변 사물과 자연의 순환으로부터 시인 자신의 인식이 깊어지는 경로 또한 담아내고 있다.

할머니,
햇빛 드는 창가에
화분을 올려놓으세요
누워만 계시지 말고 화초에 물을 주세요
누구도 아닌
오직 당신을 위하여
태양은 방문할 것이고
바람은 화초 잎을 지나며
당신의 볼을 슬쩍 어루만질 것이니까요
당신의 빛나는 주름도 꽃처럼 필 테니까요
덧없는 발자국들이
좁은 쪽방촌 골목을 지나는 소리도
유키 구라모토 피아노 시로 연주될 테니까요
-「당신을 위하여」 부분

사실 이 작품에서 ‘할머니’가 시인과 혈연적 관계이냐, 아니냐는 문제될 이유가 없다. 세상의 모든 몸져누운 할머니, 오늘의 우리를 양육하고 그러기 위해 긴 세월 자신의 희생을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해왔던 그런 동시대적 인물이면 족할 것이다. 이제 시인은 그런 존재에게 “그 누구도 아닌/오직 당신을 위하여” 무슨 어마 무시한 일도 아닌 ‘화분의 화초’에 ‘햇빛과 물’을 주라고 종용(慫慂)하고 있다. 그러면서 그 행위의 결과를 일반적으로 서정시가 가진 최고의 효과, ‘무목적의 목적’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그려내고 있다. 그것은 햇빛과 바람을 받아 “당신의 빛나는 주름도 꽃처럼” 피게 될 것 이라고 한다. 당신이 제공한 ‘햇빛과 수분’이 어느 틈엔가 당신에게로 되돌아와 의도치 않은 생기(生氣)를 되살리는 경이를 그려내는 것이다.

망고빛 지전을
민들레 홀씨 불듯 불어버린
늙수그레한 이 남자와

낡은 오토바이에 싱싱한
채소를 싣고 달리며
청무밭을 일구는 그 사람과도

쓰러진 함성을 껴안고
뒹굴며 같이
소리 질러주는 저 사람들과도

벚꽃 그늘진 밥집에서
수북한 흰 꽃잎을 같이 먹고 싶다
바람이 흔들리는 볕 좋은 날에
따뜻한 밥을 사고 싶다
-「밥을 사고 싶다」 전문

하영란 시인의 앞으로의 시작(詩作)에서 제일 기대감을 갖게 하는 것은 바로 인용 작품에서 낮고 부드러운 음성으로 들려주는 동시대적 삶의 양태에 대한 사랑이 각기의 방식으로 열리는 다양한 작품 세계가 될 것이다. ‘늙수그레한 이 남자’와 ‘청무밭을 일구는 그 사람’과 “쓰러진 함성을 껴안고/뒹굴며 같이/소리 질러주는 저 사람들”과 ‘밥’을 먹는 아니 ‘수북한 흰 꽃잎’을 나누는 자세가 시대와 생명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보태줄 것이다. 그렇지 않은가, 우리에게 ‘밥’은 곧 ‘생명’이 아니었던가.

  작가 소개

저자 : 하영란
경남 진주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국어교육을 전공했다. 2010년 《새시대문학》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2017년 현재 한국문인협회, 경남문인협회, 김해문인협회, 가야여성문학회에서 활동하고 있다.E-mail: ggrancho37@hanmail.net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몽돌 13
중섭을 보다 14
밥을 사고 싶다 16
면목 17
김밥을 말며 18
비빔국수를 먹으며 20
건너가시다 22
우린 알 수가 있다 23
그 여자의 말 24
청무밭으로 25
양동 아재 26
파전에 국수 28
당신을 위하여 29
철랑끝 30
비트겐슈타인을 만나다 32

제2부
그냥이라는 말 35
딱 하루, 첫사랑을 만난다면 36
느티에 기대어 38
멀리서 벚꽃 피는 소리 39
가을 사랑 40
달개비꽃이 되어 42
바보 같은 사람 44
폭설 45
숲속을 거닐며 46
조만강에서 48
그래야 한다면 49
우리는 잠시 떠나야 한다 50
다가서기 52
찬란한 것들은 하늘로 가라고 하자 54
흐르기만 하라 56

제3부
가벼워서 무거운 59
흔들리는 눈썹 60
개망초 62
달빛 분산성 63
봄비 64
냉이꽃 66
꽃잎이 잎에게 68
동백꽃 69
쓸쓸해서 겨울 70
연화도에서 72
연지에 기대다 74
애호박 애(愛) 76
마곡사 78
짚북재 가는 길 80
맺지 못해 울었네 82

제4부
삼랑진 85
다시 또 너에게로 가는 저녁 86
봉황역에서 88
나잇살 90
백련(白蓮) 91
기다리는 마음 92
회화꽃은 지고 94
팥시루떡 96
연꽃 97
질투 98
기쁜 날 100
모란 101
담배 한 대를 빨고 싶다 102
찬란함에 대하여 104
납작 수근 씨와 소녀 105
어느 절집 돌이 되어 106

해설 | 찬란한 비애(悲愛)에 바치는 송가(頌歌) 107
백인덕(시인)

  회원리뷰

리뷰쓰기

    이 분야의 신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