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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정치 이야기가 아니다
박정자의 인문학 칼럼, 개정증보판
기파랑(기파랑에크리) | 부모님 | 2018.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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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2014년 7월부터 2017년 3월까지 동아일보에 실렸던 칼럼을 단행본으로 엮은 것이다. 칼럼이란 매수(枚數)가 한정되어 있어서 흔히 개념에 대한 설명이 부족할 수도 있는데, 그 점을 보완하기 위해 저자는 예컨대 키치, 상호텍스트성, 그레마스 기호 사각형 등의 인문학적 개념들을 보충 설명함으로써 독자들의 가독성을 높였다.

게다가 글 전체를 플라뇌르(flaâneur)의 시각으로 통합함으로써 책은 칼럼들의 단순 나열이 아니라 미학과 사회비판을 넘나드는 고급 인문학 입문서가 되었다. 원래 ‘산책자’라는 뜻의 플라뇌르는, 보들레르가 이 단어를 미학적으로 사용한 이래 도시의 거리를 천천히 걸으며 익명의 군중 속에서 시대의 징후를 읽어내는 예술가 혹은 지식인을 뜻하게 되었다. 저자는 자신이 현상을 파악하고자 하는 무한한 호기심으로 관찰의 촉수를 늦추지 않았던 도시의 산책자였다고 스스로를 평한다.

  출판사 리뷰

조용한 도시 산책자의 입장에서 우리 사회의 깊은 징후를 읽어낸 인문학적 관찰기

잉여, 금수저, 동성애, 청년 실업, 시위, 탄핵 등의 주제를 다루고 있는 이 책은 2014년 7월부터 2017년 3월까지 동아일보에 실렸던 칼럼을 단행본으로 엮은 것이다. 칼럼이란 매수(枚數)가 한정되어 있어서 흔히 개념에 대한 설명이 부족할 수도 있는데, 그 점을 보완하기 위해 저자는 예컨대 키치, 상호텍스트성, 그레마스 기호 사각형 등의 인문학적 개념들을 보충 설명함으로써 독자들의 가독성을 높였다.

게다가 글 전체를 플라뇌르(flaâneur)의 시각으로 통합함으로써 책은 칼럼들의 단순 나열이 아니라 미학과 사회비판을 넘나드는 고급 인문학 입문서가 되었다. 원래 ‘산책자’라는 뜻의 플라뇌르는, 보들레르가 이 단어를 미학적으로 사용한 이래 도시의 거리를 천천히 걸으며 익명의 군중 속에서 시대의 징후를 읽어내는 예술가 혹은 지식인을 뜻하게 되었다. 저자는 자신이 현상을 파악하고자 하는 무한한 호기심으로 관찰의 촉수를 늦추지 않았던 도시의 산책자였다고 스스로를 평한다. 도시 산책자로서 그는 신문을 꼼꼼히 읽으며 서울 / 한국 / 세계의 보편적 삶이 무엇인지를 살펴보았다. 또 한편 소셜 미디어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실시간 정보를 흡수하는 디지털 플라뇌르이기도 했다. 이 책은 플라뇌르로서의 저자가 그렇게 관찰하고 사유한 단편적인 조각들을 한데 묶어 그려낸 이 시대의 징후이다.

『이것은 정치 이야기가 아니다』라는 제목 이야기

‘정치’의 그리스어 어원인 Politika가 ‘도시들의 직무(affairs of the cities)’라는 뜻을 갖고 있듯이, 정치란 한 공동체 안에 사는 모든 사람에게 영향을 미칠 사안을 결정하는 과정, 또는 그 공동체 안에서 자원과 권력을 배분하는 실천적 행위이다. 겉보기에 정치와 상관이 없는 듯한 모든 사회 ? 문화적 일이 실은 정치의 영역이다. 그러므로 이 책에 실린 모든 글도 정치 이야기라고 할 수 있을까. 그러나 당파성의 경향을 띤 이야기는 아니므로 역시 “이것은 정치 이야기가 아니다”.

다루어진 주제들

저자는 사르트르나 플로베르도 ‘잉여’였다고 말하며 젊은이 특유의 소외감은 현대 사회 고유의 현상도 아니고, 신자유주의 때문만도 아니라고 얘기한다. 그는 “모든 시대, 모든 사회의 청춘은 언제나 잉여였다. 아니 모든 인간은 언제나 잉여였다”라고 주장하며 오히려 사이버 스페이스에서 과감히 나와 자연의 물성(物性)과 접촉하는 일이 더 건강한 힐링이라며 접속이 아니라 접촉을 제안한다.

한편 비상식적이고 그로테스크한 그림을 그리는 화가 프란시스 베이컨이 우파라는 것에 저자는 놀라움을 표한다. 좌파 사상을 가져야만 고상하고 지적으로 보이며, 특히 예술가는 당연히 좌파적이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팽배한 지금 여기 한국 사회에서 베이컨의 철두철미한 예술가 정신과 인생의 통찰이 우리의 마음을 한없이 자유롭고 편안하게 해 준다고 말한다. 호통 치며 군림하는 좌파 이상주의에 대한 피로감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헬 조선’을 말하는 현상에 대해, ‘헬(hell)’이란 국가가 자기 국민을 먹여 살리지 못하고 보호하지 못할 때나 쓰는 말이지, 우리 젊은이들이 한국을 비하하며 ‘헬 조선’이라는 말을 즐겨 쓴다는 것은 결국 바깥 세상에 대한 무지의 소산이라고 개탄한다.
대한항공 조현아 사건을 통해 부자와 권력자에게 가해지는 폭력을 정당한 폭력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천박한 노예근성이라고 질타하기도 한다. 가난한 사람이 법 앞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아야 하듯이 부자도 똑같이 법 앞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아야 한다고 말한다.
또 김영란법은 인간의 원초적 성질을 거스르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자연을 거스르면 활기가 없어지고, 활기가 사라지면 사회의 발전도 정체될 것이라 우려한다.
이외에도 청년 실업, 복면 시위, 지방대 시간 강사 문제, 금수저론, 편향적 역사 교육, 대통령 탄핵 등 2014~2017년 한국에서 일어났던 상황들을 저자는 인문학적인 시각에서 비판하고 그 오류를 경계하였다.

가히 지금 우리 사회는 시인들의 사회이고, 시 공화국이다. …… 문학은 높은 정신과 고귀한 감성의 영역이므로 일반에게 널리 확산시키면 사람들의 심성이 순화되고 평화로운 사회가 될 것이라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정신적 성찰 없는 겉껍데기의 시어(詩語)만으로 감정의 순화나 고양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오늘날의 우리 사회는 보여주고 있다. 시적 감성은 오히려 상대를 공격하는 날카로운 무기가 되었다. “왜 울지 않느냐” “왜 슬퍼하지 않느냐”라는 반박 불가능한 감성의 언어들로 갈등과 증오가 증폭되고 있으니 말이다.
시민들에게 강제적으로 노출되어 있다는 점에서 공공장소의 시적 문구들은 상품 광고의 폐해와 다르지 않다. 앙리 르페브르가 광고를 비판했던 논리는 교보빌딩이나 시청의 글판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지하철 스크린 도어에는 감성적인 시구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냉정하고 이성적인 도시 행정의 개선이 필요하다. 이제 감성 과잉의 유아 단계에서 벗어나야 할 때이다. - ‘너무 시적인 사회’ 중에서

그(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전 대통령)가 만일 사건 초기에 우유부단하게 ‘미국이 주도하는 세계 체제에 서의 아랍인들’ 또는 ‘일자리 없고 희망 없는 변두리 무슬림 청년들’에 대한 공감 어쩌고 하면서 우물쭈물 시간을 허비했더라면 어찌 되었을까? 만일 교황처럼 “타 종교를 조롱해서는 안 된다. 누가 내 어머니를 욕했다면 그는 나로부터 한 대 맞을 각오를 해야 한다”라고 말하며 테러범 소탕 작전에 소극적이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자칭 약자에 공감한다는 모든 좌파 포퓰리스트와 그에 반대하는 극우파 인종주의자들이 격렬한 싸움을 벌였을 것이고, 정부의 허약한 틈새에 고무된 테러리스트들은 여기저기서 폭탄을 던지고 인질극을 벌였을 것이다. 외국인들은 “역시 프랑스는 할 수 없어”라며 경멸적인 시선을 보냈을 것이고, 난장판이 된 일상 속에서 불안에 떨던 국민들은 조국에 대한 신뢰와 애정을 버리기 시작했을 것이다.
올랑드는 단호한 리더십으로 국민 통합을 이루었고, 국제적 존경심을 되찾았다. 재난은 반드시 재앙만은 아니라는 것, 평상시 같으면 도저히 풀 수 없는 난제를 단숨에 해결해주는 긍정의 기능이 거기에 있다는 것을 우리는 새삼 확인하였다. 단 권력다운 권력의 행사가 있어야만 가능한 일이라는 사실과 함께. 역시 수백 년 간 근대 자유주의 체제를 경험한 서구 사회는 만만치 않았다. - ‘파리가 세계의 수도(首都)가 된 날’ 중에서

대통령에서 좌파에 이르기까지 지금 누구나 하는 말 중에 가장 듣기 민망한 것은 ‘좋은 일자리’라는 말이다. 힘들고 천한 일이 아니라 30대 재벌 기업에서 양복 입고 사무 보는 직종만을 ‘좋은 일자리’라고 말하는 것이다. 아예 인권의 개념이 없는, 시대착오적이고 부도덕한 이 단어를 들을 때마다 나는 언제나 한없는 거부감과 불쾌감을 느낀다. - ‘좋은 일자리’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불쾌감’ 중에서

  작가 소개

저자 : 박정자
미셸 푸코의 『성의 역사』 제1권을 『성은 억압되었는가?』(1979)라는 제목으로 번역하여 한국에 푸코를 처음으로 소개했다. 그 후 『비정상인들』, 『‘사회를 보호해야 한다’』 등 푸코의 저서들과 전기를 번역하여 한국 지성 사회에 푸코를 알리는데 큰 기여를 했다. 앎-권력이라는 용어를 정착시켰고, ‘권력’이 정치권력만이 아니라 타인에게 가하는 모든 힘의 행사를 의미한다는 푸코적 개념을 널리 알렸다. 『현대세계의 일상성』, 『지식인이란 무엇인가?』, 『인간의 얼굴을 한 야만』,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 등의 번역서가 있고, 저서로는 『빈센트의 구두』, 『로빈슨 크루소의 사치』, 『시선은 권력이다』, 『마이클 잭슨에서 데리다까지』, 『마네 그림에서 찾은 13개 퍼즐 조각』, 『마그리트와 시뮬라크르』, 『이것은 Apple이 아니다』, 『잉여의 미학』 등이 있다. 이화여고와 서울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박사학위 논문은 「사르트르의 비현실 미학으로의 회귀: 『집안의 백치』를 중심으로」. 상명대 명예교수. 이화여대 대학원에서의 강의록과 동아일보 칼럼을 모아 놓은 사이트 http://cjpark.pe.kr 이 있다.

  목차

서문 : 도시의 산책자 4

1부 여전히 미학이다
사르트르도 플로베르도 잉여였다 17
▣ 기표와 기의 21
새삼 실존주의를 생각하다 22
서양인들이 존경하는 일본 미학 26
와비사비 31
표절이예술이 되려면 35
▣ 상호텍스트성 38
이상(李箱)과 동숭동 41
다산(茶山)과 히치콕 영화 45
마들렌의 추억 51
친부살해적 글쓰기 54
너무 시적(詩的)인 사회 58
작품에 대한 의미 부여를 경계한 프란시스 베이컨 62
▣ 프란시스 베이컨, 그는 드물게도 우파 화가였다 65
쿨한 네덜란드 국민 68
「태평성시도」유감 72
▣ 「태평성시도」 76
▣ 계화 기법 78
SF 영화와 숭고 미학 79
▣ 숭고 미학 82
칸트와 튤립 86
에드워드 호퍼, 데이빗 호크니 그리고 이우환 90

2부 나라 밖 이야기
프랑스 사회당의 친기업 정책 99
▣ 마크롱 이야기 102
유럽행 난민 111
파리가 세계의 수도(首都)가 된 날 115
파리 테러 사태가 보여준 선진국 언론의 모습 119
중학교 동창 123

3부 한국 2014~2017
유아적 사회 129
「국제시장」 132
국군은 죽어서 말한다 136
1950년 6월 29일, 그리고 「인천 상륙 작전」 143
김구와 이승만을 바라보는 시각의 비대칭성 147
‘좋은 일자리’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불쾌감 151
긍정의 힘 154
가면의 미학과 정치학 158
▣ 그레마스의 기호사각형 161
지방시 김민섭의 건강한 탈주 163
「역사 저널, 그날」 유감 166
▣ 민족의 개념 169
금수저의 정신분석 173
크라잉넛에서 칸트까지 177
한국 좌파 사유의 뿌리 없음 181
가진 자에 대한 폭력은 정당한가? 184
이부진 효과 188
선물의 사회학 192
좌파 운동에 스며든 푸코의 사상 196

4부 포스트모던의 시대
광화문 광장에 대한 보드리야르적 해석 203
▣ 키치 205
아카이브의 시대는 가고, 지금은 다이어그램의 시대다 208
▣ 다이어그램 210
시간표의 정치학 213
▣ 등교 시간 216
전염병은 언제나 권력 현상 217
안젤리나 졸리 그리고 몸 이야기 221
미모(美貌)에 대하여 225
찢어진 청바지 229
‘영토를 뒤덮은 지도(地圖)’의 우화 233
▣ 가상현실 235
가상현실의 승리 238
얼굴성 242
동성애 246
우정인가, 동성애인가? 250
‘부르주아’, ‘시민’에 대하여 254

5부 이것은 정치 이야기가 아니다
누가 누구를 비판하는가? 261
마리 앙투아네트 265
▣ 광장의 추억 269
생-쥐스트(Saint-Just) 271
이것은 정치 이야기가 아니다 275
▣ 마네 패러디 278
패션좌파 282
일상성과 혁명 287
역사적 기시감 291
기자의 직업윤리 295
텔렘 수도원 잔상 299
반일 이데올로기의 퇴행성 303

6부 필자의 사생활
책 이야기 309
청담동 이야기 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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