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이외수 장편소설 칠감칠색 컬렉션 7권
당신은 아직도 달빛을 기억하는가?
문학인생 30년을 맞은 이외수 작가가 7번째로 발표한 장편소설으로, 75년 데뷔 당시부터 더 좋은 작품을 탄생시키겠다는 일념으로 더 적게 집필하기를 결심한 작가가 3년 동안 세상과 단절한 끝에 완성한 작품이다. 돈이 피보다 진한 이 시대를 ‘달이 실종된 세상’으로 형상화하여 자연과 더불어 인간의 본성마저 상실한 세태를 통해 인간 존재의 진정한 구원을 추구하고 있는 작품으로, 재치 넘치는 이외수식 감성 문장뿐만 아니라 심금을 울리는 주제의식을 볼 수 있는 소설이다.
달이 사라졌다. 그와 함께 신비의 여인 남소요도 이별의 문자 메시지 하나만 남기고 자취를 감추었다. 이후 세상에는 믿지 못할 자연 현상들이 일어난다. 바다에서는 해파리떼가 사람을 공격하고, 육지에서는 때 아닌 메뚜기떼가 농작물을 쓸어간다. 달을 기억하는 유일한 인간 헌수는 정신이상자에 불과할 뿐. 헌수가 기억하는 달은 백과사전에도 인터넷에도 흔적을 남기지 않았다. 달이 사라진 후 연이어 터지는 정체불명의 사건들이 터지면서 진정한 구원을 찾으려 하는 최후의 인간 이야기가 펼쳐진다.
출판사 리뷰
고유의 빛을 잃은 채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을 위해
일곱 가지 빛깔의 감성으로 구성된 장편소설 컬렉션, 이외수 칠감칠색(七感七色)
42만 명 이상의 팔로어를 보유하며 ‘트위터계의 대통령’으로, 네티즌 선정 ‘2010 대한민국의 대표작가 1위(인터넷서점 Yes24)’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환갑을 훌쩍 넘긴 노(老) 작가 이외수. 인터넷뿐 아니라 텔레비전, 라디오, 광고모델 등 다방면으로 활동해 온 ‘괴짜이자 기인’의 진면목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소설 작품들이 새로운 스타일의 감성으로 젊은 독자들을 찾아간다.
신인 작가에게는 쉽게 주어지지 않는 처녀작의 전작 출간으로 문단에 화려하게 데뷔한 후 35년 동안 전업 작가로 활동하며 자신만의 확고한 작품 세계를 형성해 온 소설가 이외수의 장편소설을 모두 모은 〈이외수 장편소설 컬렉션 칠감칠색〉은 1975년 《세대》로 등단한 이래 3년 만에 발표한 30대 초반작『꿈꾸는 식물』부터 2005년 발표한 최근작 『장외인간』까지 짧게는 1년, 길게는 10년 간격으로 발표한 작품들로, 출간 이후 누적된 판매부수만 700만 부가 넘는다.
총 7편의 장편을 펴냄으로써 데뷔 당시 결심한 ‘과작(寡作)에의 욕망’에 충실해온 그는 지금은 매킨토시 마니아로 컴퓨터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지만 90년대 후반까지 책상 없이 원고지를 채워온 탓에 등이 휘어지는 고통을 겪기도 했다. 소설만을 생각하며 살았기에 청년 시절엔 얼음밥을 먹기 일쑤였고 가족들에게는 가난에 시달리게 한 아픈 과거도 있으며, 고도의 집중력으로 젓가락을 던져 벽에 꽂고 유체이탈로 선계를 경험하는 등의 기행을 일삼았던 것도 “세상이 깜짝 놀랄 새로운 작품을 써 보이겠다”는 작가적 욕망에 충실했던 까닭이다.
〈이외수 장편소설 컬렉션 칠감칠색〉은 그의 작가적 변화와 발전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집필 순으로 배열해 1권 『꿈꾸는 식물』(1978년), 2권 『들개』(1981년), 3권 『칼』(1982년), 4권 『벽오금학도』(1992년), 5권『황금비늘』(1997년), 6권 『괴물』(2002년), 7권 『장외인간』(2005년)으로 7종 7권으로 구성되었으며, 첫 출간 때 2권으로 출간되었던 『황금비늘』『괴물』『장외인간』은 합본해 독자들의 편의를 도모했다. 전권 세트에는 작가의 삶과 주요 평가 및 인터뷰들을 간략하게 정리한『이외수 칠감칠색』이 함께 구성되는데, 부록도서인 이 책에는 그동안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작가의 유년기와 청년기 사진들과 함께 작가의 역량을 일찍이 감지한 고(古) 김현 선생의 글 등이 수록되었다.
작품마다 새로운 감성의 빛깔을 입히는 이외수 작가의 작품세계에 걸맞게 이번 시리즈는 각기 다른 일곱 색으로 디자인되었다. 첫 번째인『꿈꾸는 식물』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청년이 품은 꿈의 이미지를 떠오르게 하는 ‘남색’, 두 번째 『들개』는 들개 그림에 온 정신을 바친 남자의 원시적 야성이 돋보이는 ‘녹색’, 세 번째 『칼』은 전설의 신검을 만들겠다는 주인공의 타오르는 염원을 드러내는 ‘붉은색’이다. 또 네 번째 『벽오금학도』는 흰머리소년이 환상과 실재를 넘나들며 전개되어 신비로운 ‘금색’이며, 여섯 번째 『괴물』은 인간의 꿈틀거리는 욕망을 형상화한 ‘주황색’, 일곱 번째 『장외인간』은 달이 사라져버린 세상에서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들처럼 ‘검은색’으로 대표된다.
총 100만 부 이상 판매되며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은『하악하악』『여자도 여자를 모른다』『아불류시불류』 등 이외수 작가의 에세이 감성에 익숙한 독자들을 위해 작가가 품어온 소설의 맛을 선보이겠다는 포부로 기획된 〈이외수 장편소설 컬렉션, 칠감칠색〉은 감정의 희노애락, 욕망과 허무, 희망과 절망,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자유롭게 누비는 작품들로 가득 차 있다.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작가의 치열함은 고유의 빛을 잃은 채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하며 본연의 열정과 끈기를 끌어낼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땅콩처럼 작고 연약한 아이 하나가
백발노인을 만나 진정한 아름다움을 찾기까지
『벽오금학도』(1992)를 출간하고 5년 만에 발표한 『황금비늘』은, ‘동명’이라는 한 소년의 성장소설인 동시에 우화의 형식을 빌려 작가가 오랫동안 심취해온 선도(仙道)의 깨달음을 쉬운 언어로 전해준 구도소설이다. 4년에 걸쳐 10여 차례 탈고를 거듭했고, 순간의 욕망에 얽매인 정신을 다잡기 위해 교도소 철문을 주문해 달 만큼 기행도 아랑곳하지 않고 집필에 몰입했던 작가는, “조선시대 맹인들이 종이에 눈을 그려 붙이고 궁중에서 아악을 연주했다”는 한 줄의 인용을 위해 『대동야승』 17권을 독파했을 뿐만 아니라, 눈동자에 얼룩이 생기는 비문증(飛蚊症)을 앓기도 했다.
안개 낀 날 황금빛 비늘을 흩날리며 창공을 헤엄치는, ‘초월적인 힘’을 지닌 ‘무어(霧魚)’를 중심 소재로 인생의 ?정한 의미를 찾게 되는 과정을 그린 이 작품은, “상상 속의 물고기를 통해 참 자유의 경지를 그리고 싶었다”는 작가의 말이 집약된 도가적 풍취의 소설이다. 세상에 대한 온갖 증오와 저주로 어린 시절을 보냈던 주인공은, 노인과의 낚시를 통해 생명의 소중함과 물욕의 허망함을 알게 되고 마침내 세상과의 화해를 시도한다. 세상에 대한 미움으로 점철된 그에게 도인의 경지에 이른 노인은 낚시를 통해 세상을 읽는 법을 가르쳐주는 메신저 같은 존재다.
작가 소개
저자 : 이외수
타고난 상상력으로 아름다운 언어의 연금술을 펼치는 기행과 파격의 작가 이외수, 특유의 괴벽으로 바보 같은 천재, 광인 같은 기인으로 명명되며 자신만의 색깔이 뚜렷한 문학의 세계를 구축해 온 예술가로,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것은 아름다움의 추구이며,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것은 바로 예술의 힘임을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보여주는 작가이다.
1946년 경남 함양군에서 태어나, 춘천교대를 자퇴했다. 1972년 〈강원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견습 어린이들』로 1975년 〈세대〉에 중편『훈장』으로 신인문학상을 수상하였고, 문학과 독자의 힘을 믿는 그에게서 탄생된 소설, 시, 우화, 에세이는 해를 거듭할수록 열광적인 \'외수 마니아(oisoo mania)\'들을 증가시키고 있다. 그는 현재 화천군 상서면 다목리 감성마을에 칩거, 오늘도 원고지 고랑마다 감성의 씨앗을 파종하기 위해 불면의 밤을 지새고 있다.
출간한 20년이 넘은 첫 장편소설『꿈꾸는 식물』에서부터 근작에 이르기까지 그의 모든 소설은 4~50만부가 넘는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를 기록하고 있는, 우리 문단에서 드문 작가다. 독자와의 활발한 소통으로 42만 명 이상의 팔로어를 보유하며 ‘트위터계의 대통령’으로 불리는 그는 2010년 YES24에서 네티즌을 상대로 조사한 \'대한민국의 대표작가\'에 1위로 뽑히기도 했다.
저서에 창작집 『겨울나기』(1980)를 비롯해 장편소설 『꿈꾸는 식물』, 『들개』(1981), 『칼』(1982), 『벽오금학도』(1992), 『황금비늘』(1997), 『괴물』(2002), 『장외인간』(2005) 등이 있으며, 산문집 『내 잠 속에 비 내리는데』(1985), 『말더듬이의 겨울수첩』(1986), 『감성사전』, 『그대에게 던지는 사랑의 그물』(1998) 등이 있다. 이 밖에 우화집 『사부님 싸부님』, 『외뿔』과 시집 『풀꽃 술잔 나비』, 『그리움도 화석이 된다』 등이 있다.
이외수만의 생존법 『하악하악』은 팍팍한 인생을 거침없이 팔팔하게 살아보자는 이외수 작가의 메시지가 담긴 신나고 흥겨운 에세이이며, 이와 연장선상에 있는 이외수의 소생법 『청춘불패』는 우리 가슴속에 잠들어 있는 ‘청춘’의 존재를 일깨워 스스로 활력과 희망을 재발견할 것을 권유하는 에세이이다. 이외수의 비상법 『아불류 시불류 我不流 時不流』는 “내가 흐르지 않으면 시간도 흐르지 않는다”라는 작가의 글을 핵심적인 표현으로 정리한 책으로, “그대가 그대 시간의 주인이다”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목차
1 세상의 모든 풍경들이 낯설어 보이는 새벽
2 한 마리 시조새가 되어 달빛 속을 선회하던 여자가 있었다
3 시인이 사물에 대한 간음의 욕구를 느끼지 못하면 시가 발기부전증에 걸린다
4 세상 전체가 나를 속이고 있는 것은 아닐까
5 이태백이 어떻게 죽었는지 아십니까
6 해파리떼
7 내가 보기에는 세상 전체가 미쳐가고 있다
8 강도가 칼 대신 꽃을 들고 닭갈비집에 침입하다
9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이름을 거북하게 하옵시며
10 사라진 것들은 모두 그것들이 간직하고 있던 아름다움의 깊이와 동일한 상처를 가슴에 남긴다
11 메뚜기떼
12 시인은 비가 내리면 제일 먼저 어디부터 젖나요
13 소요약전(逍遙略傳)―하늘이 흐린 날은 하늘이 흐리기 때문에
14 진정한 환쟁이는 아무리 배가 고파도 모델은 먹지 않는다
15 내가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는데 세상이 어디로 가는지 어찌 알 수가 있으랴
16 흑색겨울독나방
17 마음 안에서 사라진 것들은 마음 밖에서도 사라진다
18 예술가의 인생이 연속극 스토리처럼 통속해 지면 어떤 현상이 발생할까
19 날이 갈수록 백자심경선주병을 바라보는 시간이 많아지다
20 선생님은 등대가 사라져 버린 밤바...1 세상의 모든 풍경들이 낯설어 보이는 새벽
2 한 마리 시조새가 되어 달빛 속을 선회하던 여자가 있었다
3 시인이 사물에 대한 간음의 욕구를 느끼지 못하면 시가 발기부전증에 걸린다
4 세상 전체가 나를 속이고 있는 것은 아닐까
5 이태백이 어떻게 죽었는지 아십니까
6 해파리떼
7 내가 보기에는 세상 전체가 미쳐가고 있다
8 강도가 칼 대신 꽃을 들고 닭갈비집에 침입하다
9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이름을 거북하게 하옵시며
10 사라진 것들은 모두 그것들이 간직하고 있던 아름다움의 깊이와 동일한 상처를 가슴에 남긴다
11 메뚜기떼
12 시인은 비가 내리면 제일 먼저 어디부터 젖나요
13 소요약전(逍遙略傳)―하늘이 흐린 날은 하늘이 흐리기 때문에
14 진정한 환쟁이는 아무리 배가 고파도 모델은 먹지 않는다
15 내가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는데 세상이 어디로 가는지 어찌 알 수가 있으랴
16 흑색겨울독나방
17 마음 안에서 사라진 것들은 마음 밖에서도 사라진다
18 예술가의 인생이 연속극 스토리처럼 통속해 지면 어떤 현상이 발생할까
19 날이 갈수록 백자심경선주병을 바라보는 시간이 많아지다
20 선생님은 등대가 사라져 버린 밤바다를 일엽편주로 떠도는 표류자(漂流者)의 심경을 아시나요
21 고래들의 떼죽음
22 알콜 중독에 걸린 초딩 닭갈비집 금불알을 점거하다
23 아버지 저는 오늘도 불알값을 하지 못했습니다
24 아니 땐 굴뚝에서도 연기가 난다
25 독작(獨酌)
26 달은 있다
27 어른을 함부로 대하는 놈들은 귀싸대기에서 먼지가 풀썩풀썩 나도록 맞아야 정신을 차린다
28 닭들의 떼죽음. 퀴즈의 정답. 건의서를 보내다
29 경포에는 몇 개의 달이 뜨는가
30 자살이라는 단어를 거꾸로 읽으면 살자가 된다
31 도대체 저들 중에 누가 내 시들을 읽어줄 것인가
32 내 생애 가장 길고도 지루했던 겨울은 끝났지만
33 짜장면과 보름달
34 평강공주 개방병동에 입실하다
35 우습지 않습니까
36 당신이 세상에서 사라져버려도 세상은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
37 식물들 가시를 만들다
38 한 번도 서울에 가본 적이 없는 사람이 동대문에 문지방이 있다고 우길 때 서울 사람들은 동대문에 문지방이 없다는 사실을 어떻게 증명할 수 있을까
39 길섶에 조팝나무 꽃들이 무더기로 피어 있었다
40 아무리 기다려도 천사가 그대에게 손을 내밀지 않는다면 차라리 그대 자신이 천사가 되어 불행한 자들에게 손을 내밀어라
41 사이코드라마―달을 알고 계십니까
42 가슴에 소망을 간직한 자여 하늘에 있는 모든 것들이 그대를 향해 열려 있도다
43 달맞이꽃들은 모두 어디로 사라져 버렸을까
44 대한민국에서는 사람을 때린 죄보다 합의를 볼 돈이 없는 죄가 더 크다
45 땅꺼짐 현상
46 아버지는 왜 껍질이 없는 계란을 의암호에 던지셨을까
47 고슴도치섬으로 가서 처음으로 소원을 빌다
48 내가 그것들에게 눈길을 주는 순간 그것들도 내게 눈길을 준다
49 詩人에게
50 타살도 아니고 자살도 아닌 죽음
51 정서가 극도로 고갈되면 육신이 타버리는 현상
52 인체자연발화의 희생자들
53 천하가 학교이며 만물이 스승이다
54 월인천강지곡(月印千江之曲)
작가약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