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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철학 오프너
고정관념을 날려버리는
이숲 | 부모님 | 2011.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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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프랑스 공영 TV에서 방영한 철학 프로그램 시리즈를 책으로 묶었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당연하게 여기는 생각, 의심 없이 인정하는 진실,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믿음 등 40가지 고정관념의 허점들을 플라톤부터 사르트르에 이르는 24명 철학자들이 시원하게 밝혀낸다.

이 책에 소개된 40가지 고정관념을 뒤집어엎는 신선한 담론들은 성격상 네 가지로 구분된다. 1장에서는 주로 분석적으로, 2장에서는 도덕적으로, 3장에서는 존재론적으로, 4장에서는 지혜의 차원에서 고정관념에 접근하여 하나하나 그 허점을 파헤친다. 이를테면 이런 식이다. 우리가 어떤 사물을 두 눈으로 보았다는 이유만으로 그것이 확실하다고 믿을 수 있을까? 이기주의자는 오로지 자기 이익만 챙기기에 남에게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사람일까? 일에 얽매인 사람은 일하지 않는 사람보다 자유롭지 못하다고 말할 수 있을까?

저자 줄리아 드 퓌네스는 60~70년대 프랑스의 전설적인 코미디 배우였던 할아버지 루이 드 퓌네스의 유머를 그대로 이어받았는지, 어려운 철학적 주제를 매우 재치 있고 재미있게 풀어낸다. 편견과 선입견, 틀에 박힌 사고에 갇혀 비판 능력을 잃어가는 오늘날, 이슈를 따라 모두가 양떼처럼 한곳으로 몰려가는 '쏠림' 문화 시대에 청량제 같은 5분의 두뇌 훈련으로 창의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출판사 리뷰

'쏠림' 문화의 시대에 고정관념을 날려버리는 청량제 같은 5분 철학
2010년 프랑스 공영 TV에서 방영한 철학 프로그램 시리즈를 책으로 엮었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당연하게 여기는 생각, 의심 없이 인정하는 진실,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믿음 등 40가지 고정관념의 허점들을 플라톤부터 사르트르에 이르는 24명 철학자의 대표적인 명제를 통해 시원하게 밝혀낸다. 그렇게 하나의 고정관념에 대해 5분 동안 사유하는 것으로 독자는 신선한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 저자는 철학이 “아무것도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않고, 모든 것을 상대적으로 생각하여 문제 삼으며, 모든 사물을 새롭고 독창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편견과 선입견, 틀에 박힌 사고에 갇혀 비판 능력을 잃어가는 오늘날, 이슈를 따라 모두가 양떼처럼 한곳으로 몰려가는 '쏠림' 문화 시대에 청량제 같은 5분의 두뇌 훈련으로 창의력을 되찾게 하는 교양인문서.

따라갈 것인가, 따라오게 할 것인가
우리는 각자의 신념에 따라 각기 다른 자세로 세상을 살아가지만, 철학적으로는 그 자세를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을 것이다. 하나는 일반적인 통념을 좇아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의 상태로 인정하며 살아가는 자세이고, 다른 하나는 지극히 당연해 보이는 사실조차도 의심하면서 모든 것을 전혀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보려는 자세이다.
사실, 오늘날 대세가 '긍정적 사고'에 있는 만큼,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자세는 얼핏 보기에 개인이나 그가 속한 조직과 사회에 유익하고 현명한 것처럼 여겨질 수도 있다. 비록, 모순과 비합리성이 눈에 띄어도 그것을 문제 삼기보다는 전체적으로 긍정적인 측면을 부각해서 갈등 없이 살아가는 사람은 심리적으로도 안정될 수 있고, 또 조직이나 사회에서도 무리 없이 융화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그런 사람에게서 놀라운 창의력이나 혁신의 의지를 기대할 수는 없다.
이 세상은 늘 침묵하는 다수보다는 문제를 제기하는 소수가 이끌어 왔다. 그들은 비록 더디지만 조금씩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왔다. 이들이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다면, 지구는 평평하고, 태양은 지구 주위를 돌며, 바람은 어느 동굴에서 잠자는 거대한 신이 내뿜는 숨이라고 여전히 믿으며 살고 있을 것이다. 아울러 여성은 남성보다 열등하고, 백인과 흑인은 각각 정문과 후문으로 출입해야 하며, 센 자가 약한 자를 잡아먹는 것이 당연한 세상에서 살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마치 병 속에 갇힌 탄산수처럼 부글부글 끓는 인간의 천재성과 창의성을 여전히 ‘고정관념’이라는 병마개가 단단히 틀어막고 있었을 것이다.
선택은 우리 앞에 놓였다. 고정관념에 안주하며 모순으로 가득 찬 세상을 따라갈 것인가, 아니면 모든 것을 새롭고 창의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며 세상이 우리를 따라오게 할 것인가.

네 가지 키워드, 분석, 도덕, 존재, 지혜
이 책의 저자 줄리아 드 퓌네스는 미모의 30대 여성 철학자이다. 60~70년대 프랑스의 전설적인 코미디 배우였던 할아버지 루이 드 퓌네스의 유머를 그대로 이어받았는지, 어려운 철학적 주제를 매우 재치 있고 재미있게 풀어낸다.
이 책에 소개된 40가지 고정관념을 뒤집어엎는 신선한 담론들은 성격상 네 가지로 구분된다. 1장에서는 주로 분석적으로, 2장에서는 도덕적으로, 3장에서는 존재론적으로, 4장에서는 지혜의 차원에서 고정관념에 접근하여 하나하나 그 허점을 파헤친다. 이를테면 이런 식이다. 우리가 어떤 사물을 두 눈으로 보았다는 이유만으로 그것이 확실하다고 믿을 수 있을까? 이기주의자는 오로지 자기 이익만 챙기기에 남에게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사람일까? 일에 얽매인 사람은 일하지 않는 사람보다 자유롭지 못하다고 말할 수 있을까? 우리가 무언가를 진정으로 원한다면 그것을 이룰 수 있을까?… 물론, 이 젊은 철학자는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런 것들이 하나의 고정관념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유명한 철학적 명제들을 동원하여 시원하게 설명한다.

21세기 한국인에게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는 창의력이 필요하다
기원전 고대 로마의 유적에서 발견된 라틴어 문구, “태양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nil novi sub sole)"라는 명제는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진리이다. 그럼에도, 인간이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창안하고 발견하고 발명해 온 저력은 바로 새롭지 않은 것들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능력에서 나왔다.
우리는 IT와 전자산업, 영상연예 산업과 스포츠 분야에서 놀라운 성과를 이루어 전 세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에게 늘 부족한 능력이 바로 창의력이다. 이것은 지난 세기의 완고한 유교적 세계관과 정치적 이념이 강화된 주입식 교육 때문에 명철한 비판의식을 상실한 탓이 아닐까? 사회적 모순과 부조리가 아직도 우리를 옭아매고 있는 것은, 그리고 때로 그런 상황조차 자각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우리 각자에게 깊이 뿌리내린 고정관념 탓이 아닐까? 이제 우리가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반드시 길러야 할 힘은 그동안 너무도 당연하게 여겼던 것들을 전혀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고, 새롭게 사고하는 능력이다. 창의력은 비판능력에서 나온다. 창의력과 비판능력을 기르려면 우선 이 철학 오프너로 고정관념부터 시원하게 날려버리는 것이 어떨까?

버트런드 러셀은 “어떤 사실이 진실이라고 해서 반드시 증명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합니다.
세상에는 증명할 수 없는 진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내가 “아무도 보는 사람이 없는 곳에서도 비가 내린다”라고 말한다면, 누구나 제 말을 진실로 믿을 겁니다. 그러나 아무도 비가 내리는 것을 보지 못했으니 누구도 제 말이 진실이라는 것을 증명할 수 없겠죠.
러셀이 말한 다른 예를 하나 더 들어볼까요? “지구에서 인류가 사라진다고 해도, 북극에서 적도까지의 거리는 언제나 똑같다.” 물론, 이 주장은 진실입니다. 하지만 인류가 사라졌다면 이 진실을 증명할 과학자도 당연히 지구에서 사라지고 없겠죠.
이처럼, 어떤 진술의 진실과 거짓을 가르는 것은 ‘증명 가능성’과 무관합니다.
(…)
이제 여러분은 ‘진실은 증명할 수 있다’는 것이 반드시 맞는 얘기는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겁니다. 진실은 우리가 현실적인 경험을 통해 얻은 결론에만 있지 않습니다. 달리 말하면 진실은 우리가 아는 것, 혹은 알 수 있는 것에만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진실에 도달하기가 그토록 어려운 겁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진실에 도달한다는 것은 증명 가능성과는 전혀 상관없는 일입니다.
-1장. 다섯 번째 고정관념. “증명될 수 있는 것만이 진실이다?” 중에서

왜냐면 민주주의 체제에서는 개인이 너무 왜소해진 반면, 국가는 너무 강력하고 비대해지기 때문입니다. 이전의 봉건 군주제가 무너지고 계급 체제에서 해방된 개인은 이제 모두 평등한 권력을 지니게 되었지만, 정치적으로는 마치 거대한 기계의 작은 부속처럼 미미한 존재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래서 토크빌은 민주주의 체제에서 개인이 자신의 사적인 관심사에만 집착하고, 공공의 일에는 무관심해지는 현상을 우려했습니다.
(…)
여러분은 ‘민주주의는 독재에 반대한다’는 주장이 반드시 옳지만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겁니다. 민주주의는 자유를 지키는 파수꾼이 아닙니다. 민주주의가 옹호하는 개인주의를 경계하여 권력이 집중되는 것을 막고, 국가가 전권을 휘두르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다시 말해 민주주의를 운영하는 데에는 경각심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민주주의는 이상적인 정치체제를 위한 필요조건일 수는 있지만, 충분조건은 아니라는 점을 잊어선 안 됩니다.
-2장. 열여덟 번째 고정관념. “민주주의는 독재에 반대한다?” 중에서


사르트르는 완전히 정반대되는 이야기를 합니다. 만약 타인이 지옥처럼 느껴진다면, 그것은 바로 자기 자신 때문이라는 거죠. 왜냐고요? 타인의 시선이 우리에게 억압적이고, 지배적인 것은 분명합니다만, 우리가 타인의 시선을 통해 자신을 자각하는 것 또한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 존재는 타인이 우리에게서 보고, 그것으로 규정해버리는 그 모습일 수만은 없죠. 우리는 타인이 우리에게서 포착하는 모습 이상의 존재입니다. 타인은 어쩔 수 없이 우리의 한 단면만을 보게 마련이니까요. 만약 우리가 타인의 시선에 전적으로 의존한다면, 우리에 대한 타인의 판단을 견딜 수 없게 되고, 살아가는 것 자체가 무척 고통스러워질 겁니다.
따라서 문제는 타인이 아니라, 타인의 판단을 뛰어넘어 우리의 자유를 확인하지 못하는 우리의 무능력에 있습니다. 타인은 언제나 나를 미리 설정된 하나의 유형으로 간주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리고 나는 늘 타인 앞에서 무의식적으로 나의 어떤 이미지를 보여주려고 애씁니다. 바로 그런 관계에 있기에, 타인이 지옥처럼 여겨지지만, 문제는 운명적으로 타인의 시선을 벗어나지 못하는 우리 자신에게 있죠.
- 3장. 스물일곱 번째 고정관념, "타인은 지옥이다?" 중에서

  작가 소개

저자 : 줄리아 드 퓌네스
1979년생.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하고 철학교수 자격시험에 합격했다. 인력관리 전공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5년간 헤드헌터로 일하다가 다시 철학으로 돌아왔다. 2010년 공영 TV '프랑스 5'에서 <철학으로 고정관념을 깨다>라는 시리즈에 출연했다. 60~70년대 프랑스의 전설적인 코미디 배우 루이 드 퓌네스(Louis De Fun?s)의 손녀이다.

  목차

옮긴이의 말 : '고정관념'이라는 마개를 여는 철학 오프너

1장 : 분석적으로 생각하기
두 눈으로 보았으니 확실하다?

1. 이 세상에서 확신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르네 데카르트
2. 두 눈으로 보았으니 확실하다? 르네 데카르트
3. 이 세상 모든 것을 겉만 보고 판단해선 안 된다? 조지 버클리
4. 인간의 오감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 조지 버클리
5. 증명될 수 있는 것만이 진실이다? 버트런드 러셀
6. 과학적 지식은 세상을 이해하게 해준다? 오귀스트 콩트
7. 과학적인 사실은 확신할 수 있다? 칼 포퍼
8. 예술은 자연을 모방한다? 오스카 와일드
9. 취향에는 좋고 나쁜 것이 없다? 데이비드 흄
10. 내일은 내일의 태양의 떠오른다? 데이비드 흄

2장: 올바르게 생각하기
이기주의자는 자기 이익만 챙기는 사람이다?

11. 인생에 정해진 규칙은 없다? 임마누엘 칸트
12. 자유롭다는 것은 마음대로 행동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임마누엘 칸트
13. '사람'과 '개인'은 같은 뜻이다? 임마누엘 칸트
14. 얼굴은 이목구비의 집합이다? 에마뉘엘 레비나스
15. 자애심이 강한 사람은 자기만 생각하는 사람이다? 장 자크 루소
16. 자기애는 자애심이다? 장 자크 루소
17. 이기주의자는 자기 이익만 챙기는 사람이다? 애덤 스미스
18. 민주주의는 독재에 반대한다? 알렉시스 토크빌
19. 마키아벨리즘은 사악한 이념이다? 마키아벨리

3장: 근본적으로 생각하기
일에 얽매이면 자유롭지 못하다?

20. 시간은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다? 아우렐리우스 아우구스티누스
21. 시간은 흐른다? 앙리 베르그송
22. 일에 얽매이면 자유롭지 못하다? 게오르크 헤겔
23. 자유는 헛된 꿈이다? 장 폴 사르트르
24. 공포와 불안은 같은 감정이다? 마틴 하이데거
25. 있는 것은 존재하는 것이다? 장 폴 사르트르
26. 자기기만을 하는 사람은 진실하지 못하다? 장 폴 사르트르
27. 타인은 지옥이다? 장폴 사르트르
28. 수치심은 절망감이다? 장폴 사르트르

4장: 지혜롭게 생각하기
진정으로 원하면 이루어진다?

29. 이상주의자는 현실감이 없다? 플라톤
30. 배움은 새로운 발견이다? 플라톤
31. 설득하는 것은 납득시키는 것이다? 플라톤
32. 신중한 사람은 위험을 감수하지 않는다? 아리스토텔레스
33. 아무것도 잊어버려선 안 된다? 프리드리히 니체
34. 미래의 행복에 대한 기대를 버려서는 안 된다? 블레즈 파스칼
35. 돈이 많을수록 더 큰 부자다? 아리스토텔레스
36. 진정으로 원하면 무엇이든 이루어진다? 바뤼흐 스피노자
37. 원하는 것은 희망하는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
38. 쾌락주의자는 쾌락을 좇는 사람이다? 에피쿠로스
39. 욕망이 없는 삶은 무의미하다? 플라톤
40. 사람은 자기가 가지지 못한 것을 욕망한다? 바뤼흐 스피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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