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지금 당신은 나이를 잘 먹고 있습니까?
세계적인 심리치료사 토마스 무어가 들려주는, 내 나이를 행복하게 받아들이는 마음의 기술나이를 의식하는 순간이 오면 갑자기 우울해지고, 외로워지고, 이유 없이 화가 나고, 의욕이 떨어지면서 움츠러든다. 왜 그럴까? 그것은 진정으로 나이 드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이다. 자기 나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겉모습만 젊어 보이도록 아무리 가꿔도 나이 들면서 자연스럽게 경험하게 되는 부정적인 면이 결코 해결되지는 않는다. 이 책은 다양한 심리 상담 사례를 들면서 지금껏 애써 외면했거나 마음속에서 몰아내려고만 했던 나이 듦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희망적인 삶의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이전보다 더욱 깨어 있는 존재로, 더욱 풍요롭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길로 안내해준다.
나이를 잘 먹기 위한 특별한 공부!
저자의 경험과 사람들을 심리 상담한 사례를 바탕으로
나이 듦의 진정한 의미와 가치를 짚으면서 희망적이고 실천적인 비전을 제시한다2017년 고령사회 진입, 2026년 초고령 사회 예상. 이것은 통계 수치를 바탕으로 한 우리의 현실이자 미래이다. 그럼에도 아직까지 우리는 나이 듦에 대한 생각과 인식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노년의 삶이 급격히 길어지고 있는데도 그에 따르는 개인적?사회적 준비는 발걸음을 맞추지 못하고 있다. 물론 공공복지나 노후 대비 교육 등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이지만, 과연 그러한 물질적이고 실용적인 대책들이 풍요롭고 행복한 노년의 삶을 완전히 보장해줄 수 있을까? 나이 드는 것이 두렵고 불안하고 슬프고 미래가 걱정되는 사람들의 마음을 헤아려주고 변화의 길로 들어서게 해줄 수 있을까?
세계적인 심리치료사이자 베스트셀러 작가로 유명한 토마스 무어가 쓴 이 책은 나이 듦의 진정한 의미와 가치, 그리고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노년을 어떻게 맞이해야 하는지 등을 알려주고 정량화된 연구와 사실적인 문제 해결책을 선호하는 시대에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또한 자신의 경험과 상담 사례를 통해 노년에 흔히 맞닥뜨리는 다양한 문제들, 즉 우울증,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 분노, 성생활, 외로움, 관계의 어려움 등을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나이가 든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약골로 늙어갈 것인가, 이전에 느끼지 못한 성취감을 맛볼 것인가나이 듦은 생명을 가진 존재라면 피할 수 없는 과정이지만, 그 말 속에는 ‘알맞은 정도로 숙성되는 것’ 또는 ‘성숙해지는 것’의 의미도 함께 담겨 있다. 나이가 들수록 사람은 점차 더욱 독특한 매력과 개성을 지닌 존재가 된다. 이전과는 다른 형태로 삶을 즐기고 새로운 소중함을 깨달아가야 하는 시기인 것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나이 들어가는 것을 꺼리거나 위협적으로만 여긴다. 신체 기능이 약화되어 이제 더 이상 예전 같은 활력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자포자기한다. 그러다 보니 스스로 더 우울해지고 불행해지고 외로워진다. 그러한 생각에 빠져들수록 정신적으로 더 지혜로워지고 성숙해지고 풍요로워질 수 있는 기회를 잃게 되는데도 말이다.
이 책에서 반복되는 주제 중 하나는 나이 듦이란 세월이 흘러가는 것을 가만히 지켜보는 것이 아니라 인생에 기꺼이 마음을 열고 그 초대를 받아들여서 몇 번이고 변하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그 많은 변화가 모여 ‘지켜본 인생’이 아니라 ‘살아온 인생’이 된다. 토마스 무어는 몸이라는 물리적 요소가 기능을 잃기 시작하면 인간의 또 다른 구성 요소인 영혼은 더욱 충만해진다고 말한다. 나이가 들어도 내면의 젊음은 그대로 남아 있으며, 심리학적인 젊음과 노화의 개념을 상세히 이야기한다. 삶의 즐거움과 지적 수준은 나이가 들수록 한층 강화되고 젊을 때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자아의 성취감을 맛볼 수 있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어떤 일을 겪고 자극을 받아 조금이라도 변하게 될 때 진정으로 나이가 든다. 우리의 삶보다 더 훌륭한 교육자는 없다. 인격과 성품이 발전해나가고 원숙해지는 과정이 곧 나이가 들어가는 것이다. 그런데 잘 나이 드는 비결은 젊음의 아름다움과 힘의 상실을 직시하고, 거기서부터 출발해서 갖고 있는 모든 자원을 동원해 창의적이고 긍정적이고 낙관적이 되는 것이다.
나이를 먹는 것은 하나의 활동이다. 그냥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 우리가 하는 어떤 일이다. 하지만 수동적으로 나이만 먹는 경우에는 시간과의 싸움만 계속될 뿐이다. 우리의 삶은 공장의 컨베이어 벨트같이 필연적으로 단조롭게 움직이는 기계적인 것이 아니라 ‘상태의 상승’이다. 한 단계에서 다음 단계로 움직이며, 각 단계는 몇 년씩 지속될 수도 있다. 새로운 단계로의 상승은 흔히 병에 걸리거나 어떤 관계가 끝나거나 직장을 잃거나 사는 곳이 바뀌는 것과 같은 비일상적인 사건에서 촉발된다. 그런데 이전 단계들은 결코 사라지지 않으며, 나이가 들어도 어릴 시절과 젊은 시절의 경험을 이용할 수 있다. 즉 다층적 존재인 인간은 동시에 여러 나이를 살 수 있다는 것이다.
일, 가정, 인간관계에서 나이를 잘 먹는 방법을 일깨워주는 책
내 나이를 긍정적이고 지혜롭게, 즐겁게 받아들이면 새로운 기회가 보인다이 책에서 강조하는, 나이 듦을 다루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있는 그대로의 자신으로 사는 것이다. 나이가 들지 않았으면 어떠할지 상상하면서 나이 듦을 피하려 하지 말자. 자신보다 형편이 나은 젊은 사람 생각도 하지 말자. 다시 젊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하지 말자. 나이 듦의 부정적인 측면들을 거부하지도 말자. 현재의 자신으로, 그리고 자신의 나이대로 살자. 아무리 힘들더라도 기꺼이 자신의 나이대로 있자. 탐닉하거나 빠지거나 체념하거나 포기하지 말고. 대신 지금 있는 그대로의 삶을 소유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이 책은 또한 인생의 모든 영역에서 긍정적인 전망과 창조성을 지니고 노년을 즐기면서 잘 살려면 인생의 모든 단계에서 성숙해져야 한다고 말한다. 아이들도 나이 먹는 수고에 직면하고 단계들을 거치며 또 다른 성장의 문턱을 지키는 무서운 파수꾼과 대면하면서 나이가 들어야 한다. 약한 애들을 괴롭히는 아이들과 까다로운 친구들을 상대하는 법을, 완벽하지 못한 부모와 사는 법을, 흔히 아이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모르는 문화에서 살아남는 법을 알아내야 한다.
우리가 나이를 먹고 실제 노년에 이르는 방식은 인생의 전환점과 길목들을 어떻게 지나왔느냐에 크게 좌우된다. 그러므로 나이가 드는 것은 단지 노년의 문제가 아니라 인생 전체의 문제이다. 나이 든 사람들만이 아니라 인생을 온전히 사느냐, 아니면 인생의 도전을 피하느냐의 선택권을 가진 젊은이들의 문제이다. 계속 나아가고 깊이 숨어 있는 잠재성을 펼치고 진정한 개인이 되고 갈수록 인생을 사랑하고 준비된 채로, 그리고 준비를 하면서 노년에 이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토마스 무어는 또한 역설적으로 덧붙인다. 나이 드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적당히 느끼면서 자신의 나이를 받아들이는 동시에 최대한 즐겁게 나이에 상관없이 나이를 먹지 않으면서 살기로 하는 것이라고. 그러려면 우리는 단지 우리의 몸이 아니라는 것을, 우리는 그저 우리 경험의 총합이 아니라는 것을, 그리고 우리는 생각만큼 시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다는 사실을 이해해야 한다. 우리에게는 영혼이, 우리의 삶이 흘러나오는 활력의 강인, 훨씬 장엄한 세계영혼의 한 지류인 영혼이 있다. 우리의 영혼은 시간 속에서 경험의 모든 순간에 있지만, 또한 나이를 먹지 않는다. 우리는 두 곳 모두에서 사는 법을 배워야 한다.
젊은 시절에는 열심히 일하고 돈을 벌고 자식을 키우고 집을 장만하고 학교에 다니거나 독립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과 같은 일들이 가치 있었다. 하지만 실질적이고 심오하게 살면서 깊은 즐거움과 만족을 느끼지는 못했을 것이다. 너무 많이 일하고 너무 빨리 움직이면서 생각하고 인생의 아름다움을 마주할 여유를 가질 수가 없었던 것이다. 나이가 들면 그러한 현실에서, 정해진 틀에서, 사회적 압박감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창의적으로 자신의 인생을 대하고 그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많은 사례와 경험을 끄집어내면서 현명한 해결책을 내놓는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이 듦에 대한 이전의 두려움과 불안을 떨쳐내고 더욱 빛나는 인생 비전의 길로 들어서기를 희망한다.
<이 책의 구성>이 책의 본문은 크게 다섯 부분으로 나뉘어 있다.
제1부에서는 처음으로 나이 들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의 느낌과 젊음에 대한 미련, 나이 듦의 단계를 조목조목 짚는다. 또한 신화 속에 나오는 젊음의 정신과 나이 듦의 의미를 되짚어보고, 나이 들면서 누구나 불편하지만 거쳐야 되는 변화의 시기에 대해 이야기한다.
제2부에서는 나이가 들면서 느끼는 슬픔과 우울증을 달콤하면서도 쓸쓸한 선물, 즉 멜랑콜리로 받아들이면서 이전보다 명상적이고 표현적인 삶으로 나아가는 길을 알려준다. 젊은 시절의 경험을 현재의 삶과 정체성에 초점을 맞추고, 성적인 활력을 잃지 않으면서 나이 드는 방법도 조명한다.
제3부에서는 생물학적인 질병을 인간적인 사건으로 대하는 방식과, 잦아지는 분노를 다스리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모색하는 한편 은퇴 이후의 일을 즐거운 놀이로 받아들이는 마음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설득력 있게 말한다.
제4부에서는 어른이 되고, 어른 역할을 하면서 느끼는 즐거움이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미래 세대를 위한 유산을 남기는 의미를 짚어보고,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외로움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새로운 활력소로 삼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제5부에서는 노년에 느끼는 질투와 시기에서 벗어나 자신을 사랑하고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잘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기술을 알려준다. 또한 영혼으로 나이 드는 것이 왜 중요한지를 이야기하고, 죽음에 대한 새로운 생각과 희망을 제시한다.

태어나서 25년가량은 나이 생각을 별로 하지 않으며 끝을 상상하지도 않는다. 그러다 문자 그대로의 젊음이 지나가버리면 그 첫맛은 일종의 충격이다. 그다음 단계는 몇 년이 걸리는 점진적 과정으로 인생의 틀을 잡고 어엿한 한 인간이 되는 시기이다. 네 번째 단계는 이제 더 이상 젊지 않다는 사실을 정말 많은 방식으로 서서히 깨달으며 많은 변화에 적응해야 하는 시기이다. 마지막 단계에 이르면 노년을 맞춤 외투처럼 걸칠 수 있다. 그때에는 자신이 어른임을 인정하게 된다. 이 마지막 단계는 어찌 보면 불가사의하다. 나이를 잊고 육체적 문제들을 있는 그대로 무덤덤하게 처리하면서 판단이나 다른 제약에서 벗어나게 된다. 인생과 나이 먹는 일에 대해 보다 신비적으로 접근하게 되고 다른 사람들의 생각에는 별로 신경 쓰지 않게 된다.
최근에 40대 중반인 내 동료가 자신이 나이 들고 있다는 것을 어떻게 알아차리게 되었는지 이야기해주었다. 인쇄물을 읽으려면 팔을 쭉 펴서 읽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는 마치 작은 비극이라도 일어난 것처럼 그 이야기를 했다. 사실 그것은 첫맛의 경험, 젊음에서 빠져나와 더 큰 시간 감각과 인생의 호(弧)에 대한 자각 속으로 들어가는 충격적인 경험이었던 것이다. 인생의 이 중대한 변화, 나이 들고 있다는 이 자각은 처방전을 조정하거나 독서용 안경을 구입하는 일에 불과할 수도 있다. 그러나 아무리 사소해 보여도 깊이 들여다보면 이런 순간들은 진정한 통과의례이다. [1 나이 듦의 첫맛]에서
오늘날에는 반성적인 삶을 사는 데 관심 있는 사람이 많지 않은 것 같다. 현대의 삶은 행동이나 행동 계획에 전념한다. 앞으로 더 나은 행동을 하기 위해 우리가 한 일을 평가할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은 반성이 아니며 진실로 과거를 돌아보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과거를 이용하는 것이다.
반성은 평가나 계획에 도움이 되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 반성은 그 자체로 우리의 존재 상태를 심화시킨다. 우리는 반성을 통해 더 사려 깊은 사람이 되고, 그러한 변화는 나이 듦의 일부이다. [5 삶의 원료, 경험의 처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