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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의 100곡
내친구의서재 | 부모님 | 2019.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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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무라카미 하루키의 장편소설 <1Q84>에는 중요한 상징으로서 야나체크의 '신포니에타'가 등장한다. 그런데 아오마메는 조지 셀이 지휘하는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듣고, 덴고는 오자와 세이지가 지휘하는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듣는다. 두 주인공이 듣는 연주가 다른 까닭은 무엇일까?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에는 리스트의 '순례의 해'가 등장하는데, 구로를 찾아간 쓰쿠루가 듣는 알프레드 브렌델의 연주 음반에는 과연 어떤 의미가 담겨 있을까?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에 등장하는 100곡의 음악을 록, 팝, 클래식, 재즈 등 장르별로 정리하고, 그 음악을 친절히 해설하면서 하루키 작품에서의 의미나 역할, 작가와의 연결고리를 알아보는 약간은 특이한 문학+음악 가이드 <무라카미 하루키의 100곡>이다.

  출판사 리뷰

“비치 보이스가 울려 퍼지는 순간
하루키의 소설에는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운다.”
음악으로 읽는 무라카미 하루키 해설서!

비틀스부터 밥 딜런, 비치 보이스, 스탠 게츠, 야나체크까지…
무라카미 하루키 월드 속 100곡 총정리!

무라카미 하루키의 장편소설 『1Q84』에는 중요한 상징으로서 야나체크의 〈신포니에타〉가 등장한다. 그런데 아오마메는 조지 셀이 지휘하는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듣고, 덴고는 오자와 세이지가 지휘하는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듣는다. 두 주인공이 듣는 연주가 다른 까닭은 무엇일까?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에는 리스트의 〈순례의 해〉가 등장하는데, 구로를 찾아간 쓰쿠루가 듣는 알프레드 브렌델의 연주 음반에는 과연 어떤 의미가 담겨 있을까?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에 등장하는 100곡의 음악을 록, 팝, 클래식, 재즈 등 장르별로 정리하고, 그 음악을 친절히 해설하면서 하루키 작품에서의 의미나 역할, 작가와의 연결고리를 알아보는 약간은 특이한 문학+음악 가이드 『무라카미 하루키의 100곡』이 출간되었다.

“책과 음악은 내 인생의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_무라카미 하루키
무라카미 하루키 작품에서 음악이 무시할 수 없는 주요 요소라는 것, 소설의 주제와도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하루키의 기념할 만한 데뷔작인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에는 비치 보이스의 〈California Girls〉라는 곡의 이름이 다섯 번 등장하고, 가사가 두 번이나 인용되었는데도 이 곡이 소설에서 어떤 의미를 지니고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 관심을 가진 평론가들은 없었다.
소설 주제를 음악에 의탁하는 문학 작법은 오랫동안 금기시되어 왔지만, 하루키는 이런 금기를 깨고 가장 세련된 형식으로 음악을 소설에 사용했다. 게다가 하루키의 작품을 읽으면, 장르에 따라서 음악이 등장하는 방법에 명확한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재즈와 록, 클래식 등 장르마다 작가가 설정한 상징이 있으며, 암시하고자 하는 의미도 제각각이다.
하루키의 작품에 자주 등장하는 비치 보이스를 예로 들어보자. 『댄스 댄스 댄스』에서 카스테레오에서 흘러나오는 비치 보이스의 〈Fun, Fun, Fun〉에 맞춰서 휘파람을 불었던 고탄다는 이야기 후반에 스스로 목숨을 끊고, 『노르웨이의 숲』 마지막 장면에서 레이코 씨가 비치 보이스의 곡을 연주하는 장면에는 나오코의 죽음이 강렬하게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으며,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에서 여자가 ‘나’에게 빌려준 LP가 비치 보이스의 앨범이라는 것이 판명된 시점에서 그녀가 훗날 실종되리라는 사실 또한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 이렇듯 비치 보이스의 곡은 하루키의 작품 내에서 죽음이나 이별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한편, 연주자나 지휘자에 따라 곡 해석이 달라지는 클래식 또한 하루키의 소설을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다. 『1Q84』에서 아오마메와 덴고는 각기 다른 버전의 〈신포니에타〉를 듣는다. 같은 풍경을 보면서도 사람에 따라 달리 보이듯이 말이다. 조지 셀이 지휘한 연주는 느린 템포에 날카로운 박자감으로 세부까지 하나하나 명료하고 분명하게 그려내며 정체를 알 수 없는 스타일리시함이 인상적이다. 반면 오자와 세이지가 지휘한 연주는 중간 템포에 셀에게서는 느낄 수 없는 신비한 열정과 근면함이 느껴진다. 셀 음반의 강한 의지는 아오마메의 행동력이나 그 냉철한 성격으로 나타나며, 오자와 음반의 정열과 묘한 촌스러움은 덴고의 인물 설정 그 자체다. 바로 이 두 가지 버전의 연주를 하루키가 직접 준비했다는 사실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는 대단히 크다. 지금까지 이런 관점에서 하루키의 소설을 분석하려는 시도가 없었던 것이 놀라울 정도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과 음악을 단 한 권으로 정리하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100곡』은 하루키의 소설에서 중요하게 등장하는 음악을 록, 팝, 클래식, 재즈 그리고 1980년대 이후의 음악 이렇게 다섯 장르로 스무 곡씩 엄선해서 다섯 명의 전문가가 리뷰했다. 등장하는 100곡 중에는 비틀스나 비치 보이스처럼 하루키가 어렸을 때부터 즐겨 들었으며 작품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대입시키는 음악이 있는 한편, 듀란듀란이나 보이 조지의 컬처 클럽처럼 작품에서 악의적으로 사용하는 음악이나 뮤지션도 다루고 있어 무라카미 하루키의 음악 취향을 다양한 방면에서 접할 수 있다.
하루키의 작품에 등장하는 곡을 수록된 앨범과 발표 시기, 그리고 어떤 작품에 등장했는지 페이지마다 보기 좋게 실어 음악 가이드로서의 가치 또한 높다.
권말 부록으로 ‘하루키 연표’와 ‘하루키 소설 전곡 리스트’가 수록되어 있다. 하루키 연표를 통해 하루키의 지금까지의 행보를 살피고, 하루키 소설 전곡 리스트를 통해 비치 보이스의 〈California Girls〉는 과연 몇 권의 작품에 등장했는지, 팝, 록, 클래식, 재즈 중 하루키가 작품에 가장 많이 등장시킨 음악 장르는 무엇인지, 그리고 하루키 작품에 일본 가요는 과연 몇 곡이나 등장했는지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하루키 팬들로서는 결코 놓칠 수 없는 책이라 할 수 있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Thriller〉 뮤직비디오에서 아이디어를 얻어서 「좀비」라는 단편까지 썼으면서 마이클 잭슨에게는 냉담했다. 그리고 오로지 〈Billie Jean〉만 인용한다.
예를 들어 『댄스 댄스 댄스』에서는 이렇다. 남는 시간을 주체하지 못하던 ‘나’는 고대 이집트를 무대로 고탄다와 조디 포스터가 사랑에 빠지는 흡사 영화 같은 망상에 빠진다. 그곳에서 두 사람 사이에 마이클 잭슨이 난입한다.
“그는 사랑 때문에 에티오피아에서 사막을 넘어 멀리 이집트까지 왔다. 캐러밴의 모닥불 앞에서 탬버린인가 무언가를 들고 〈Billie Jean〉을 부르고 춤추면서.”

그중에서도 인상적인 것이 〈Like a Rolling Stone〉이 흘러나오는 절묘한 타이밍이다. 딜런이 포크에서 록으로 전향한 시기를 대표하는 이 곡은, 상류층이었다 몰락한 ‘미스 론리(외로운 여인)’의 경우를 노래하면서 후렴구에서 “어떤 기분이니?” 하며 돌아갈 집도 없는 그녀에게 질문을 던진다.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의) ‘나’를 둘러싸고 있는 상황은 미스 론리에게 뒤처지지 않을 정도로 비참했다. 늙은 박사가 개발한 ‘세계가 끝나는’ 시스템을 둘러싼 싸움에 휘말리고 말았다. 집은 의문의 조직에게 엉망진창으로 파괴당한다. 폭행도 당한다. 동굴을 모험하게 되고, 탈출한 지금도 자신의 몸에 위기가 닥친다. 더구나 이혼남. 그런데 혁명가 사내와 결혼한 지인을 어슴푸레하게 떠올린다. 그런 상황에서 “어떤 기분이니?” 하고 묻는 〈Like a Rolling Stone〉이 흘러나온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스즈키 아쓰후미
1970년 출생. 음악 평론가. 저서로 『클래식은 삐딱하게 들어라!』, 『배덕의 클래식 가이드』, 『클래식 악마의 사전』, 『클래식 음악 이단 심문』 등이 있다.

지은이 : 오타니 요시오
1972년 출생. 평론가이자 색소폰 연주자로서 선구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저서로 『재즈와 자유는 손을 잡고 지옥으로 간다』, 『가져갈 노래, 두고 갈 노래』 등이 있다.

지은이 : 오와다 도시유키
1970년 출생. 게이오 대학교 법학부 교수. 전공은 미국 문학, 대중음악 연구. 저서로 『아메리카 음악사』(제33회 산토리 학예 문학상), 공저로 『문화계를 위한 힙합 입문』 등이 있다.

지은이 : 후지이 쓰토무
1983년 출생. 작가. 2008년 평론가 도요자키 유미가 주최한 서평 대회 참가를 계기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공저로 『무라카미 하루키를 음악으로 읽다』가 있다.

  목차

들어가며

1장 1980년대 이후의 음악-1960년대적 가치관의 소멸
001 토킹 헤즈 〈I Zimbra〉
002 브루스 스프링스틴 〈Hungry Heart〉
003 빌리 브래그 & 윌코 〈Ingrid Bergman〉
004 스가 시카오 〈사랑에 관해서〉
005 마이클 잭슨 〈Billie Jean〉
006 제네시스 〈Follow You Follow Me〉
007 빌리 조엘 〈Allentown〉
008 휴이 루이스 앤 더 뉴스 〈Do You Believe in Love〉
009 샘 쿡 〈Wonderful World〉
010 보비 다린 〈Beyond the Sea〉
011 R.E.M. 〈Imitation of Life〉
012 라디오헤드 〈Kid A〉
013 프린스 〈Sexy M.F.〉
014 셰릴 크로 〈All I Wanna Do〉
015 듀란듀란 〈The Reflex〉
016 컬처 클럽 〈Do You Really Want to Hurt Me〉
017 블랙 아이드 피스 〈Boom Boom Pow〉
018 고릴라즈 〈Feel Good Inc.〉
019 서던 올스타즈 〈옐로 맨 ~별의 왕자님~〉
020 B'z 〈ultra soul〉

2장 록-손이 닿지 않는 곳으로
021 엘비스 프레슬리 〈Viva Las Vegas〉
022 밥 딜런 〈Like a Rolling Stone〉
023 비틀스 〈Norwegian Wood〉
024 도어스 〈Light My Fire〉
025 밥 딜런 〈Positively 4th Street〉
026 밥 딜런 〈Blowin' in the Wind〉
027 비치 보이스 〈Surfin' U.S.A.〉
028 비치 보이스 〈Fun, Fun, Fun〉
029 비틀스 〈Drive My Car〉
030 비틀스 〈Yesterday〉
031 롤링 스톤스 〈Little Red Rooster〉
032 사이먼 & 가펑클 〈Scarborough Fair/Canticle〉
033 허니 드리퍼스 〈Sea of Love〉
034 도어스 〈Alabama Song〉
035 롤링 스톤스 〈Going to a Go Go〉
036 크리덴스 클리어워터 리바이벌 〈Who'll Stop the Rain〉
037 스테픈울프 〈Born to be Wild〉
038 크로스비 스틸스 내쉬 & 영 〈Woodstock〉
039 크림 〈Crossroads〉
040 조니 리버스 〈Johnny B. Goode〉

3장 팝-잃어버린 미래를 애도하다
041 비치 보이스 〈Wouldn't It be Nice〉
042 비치 보이스 〈California Girls〉
043 빙 크로스비 〈Danny Boy〉
044 델스 〈Dance Dance Dance〉
045 빙 크로스비 〈White Christmas〉
046 스키터 데이비스 〈The End of the World〉
047 비지스 〈New York Mining Disaster 1941〉
048 냇 킹 콜 〈South of the Border〉
049 슬라이 앤 더 패밀리 스톤 〈Family Affair〉
050 보비 비 〈Rubber Ball〉
051 냇 킹 콜 〈It's Only a Paper Moon〉
052 버트 바카락 〈Close to You〉
053 퍼시 페이스 악단 〈Tara's Theme〉
054 앤디 윌리엄스 〈The Hawaiian Wedding Song〉
055 마틴 데니 〈More〉
056 훌리오 이글레시아스 〈Begin the Beguine〉
057 레이 찰스 〈Hit the Road Jack〉
058 헨리 맨시니 〈Dear Heart〉
059 제임스 테일러 〈Up on the Roof〉
060 리키 넬슨 〈Hello Mary Lou〉

4장 클래식-다른 세계의 전조
061 비발디 〈조화의 환상〉
062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제17번〉
063 야나체크 〈신포니에타〉
064 리스트 《순례의 해》에서 〈르 말 뒤 페이(Le Mal du Pays)〉
065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3번〉
066 슈만 《숲의 정경》에서 〈예언하는 새〉
067 로시니 〈도둑까치 서곡〉
068 모차르트 〈제비꽃〉
069 바흐 〈영국 모음곡〉
070 바그너 〈방황하는 네덜란드인 서곡〉
071 슈베르트 〈송어〉
072 쇤베르크 〈정화된 밤〉
073 베토벤 〈피아노 삼중주 제7번 대공〉
074 R. 슈트라우스 〈장미의 기사〉
075 헨델 〈리코더 소나타〉
076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제23번, 제24번〉
077 리스트 〈피아노 협주곡 제1번〉
078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
079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제2번〉
080 드뷔시 〈비 오는 정원〉

5장 재즈-소리가 울려 퍼지면 사건이 발생한다
081 베니 굿맨 〈Airmail Special〉
082 빌 에반스 〈Waltz for Debby〉
083 듀크 엘링턴 〈Star Crossed Lovers〉
084 존 콜트레인 〈My Favorite Things〉
085 마일스 데이비스 〈A Gal in Calico〉
086 스탠 게츠 〈Jumpin' with Symphony Sid〉
087 소니 롤린스 〈On a Slow Boat to China〉
088 프랭크 시나트라 〈Night and Day〉
089 MJQ 〈Vend?me〉
090 에롤 가너 〈I'll Remember April〉
091 호기 카마이클 〈Stardust〉
092 빅스 바이더벡 〈Singin' the Blues〉
093 클리포드 브라운 〈All God's Chillun Got Rhythm〉
094 토미 플래너건 〈Barbados〉
095 찰리 파커 〈Just Friends〉
096 셀로니어스 멍크 〈Honeysuckle Rose〉
097 존 콜트레인 〈Say It〉
098 JATP 〈I Can't Get Started with You〉
099 소니 롤린스 〈Sonnymoon for Two〉
100 셀로니어스 멍크 〈'Round Midnight〉

저자 후기 좌담회 『1Q84』 이후의 무라카미 하루키와 음악
무라카미 하루키 연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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