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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즘도의 아침
해드림출판사 | 부모님 | 2019.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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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정정근 시집. 1부 '앵돌기도 하는 거지', 2부 '모든 것은 변하고', 3부 '그 겨울의 강', 4부 '겨울 스캔들', 5부 '저 엄청난 자국'으로 구성되었다.

  출판사 리뷰

시집 제목의 ‘이즘도’는 어디일까. 섬일까.
[하늘에선 함박눈 내리고/바다를 향한 물망초펜션 황토방에는/밤잠 놓친 갈대풀들/세상 모른다//달맞이꽃 가득한 벽에 매달린/엉겅퀴 한 다발/꽃과 잎과 줄기와 뿌리 용케 남아/뜨거웠던 한 시절을 목말라 한다//격자창 모서리로 날아드는/송이 눈/옛사람 비보인가/눈물 고인다.]
마치 바다를 향하는 어느 방에서 아침을 맞이하는 듯한 상상을 하게 하는 시다. 그런데 자세히 읽어 보면, 어느 겨울 아침 뜨거운 황토방에서 시인의 눈으로 들어온 정경을 묘사한 것으로 보인다. 도시의 섬처럼 시인의 심상 속 섬인 셈이다.

시가 예쁜, 중견시인의 ‘이즘도의 아침’

시를 오래 쓰면 시가 맑아지는 시인이 있다. 시가 영혼을 맑히는 구도의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시를 오래 쓰면 시에서 동심이 흐르는 시인이 있다. 시의 연륜이 쌓일수록 세속의 때가 씻기기 때문이다.
시를 오래 쓰면 시가 따뜻해지는 시인이 있다. 가난한 사람의 겨울처럼 슬픈 날에도 시가 시인을 다독여주기 때문이다. 시를 오래 쓰면 시가 예뻐지는 시인이 있다. 여성의 섬세한 결이 세월이 흐를수록 시에서 완숙해지기 때문이다.
‘이즘도의 아침’, 정정근 시인의 시들이 그렇다는 것이다.

순박했던 자신은 점점 없어지고 낯선 자신이 자주 오더니 언제부터였는지 아주 바뀌었다는 시인이다. 부모님이 만들어주신 자신이 맘에 안 들어 남의 옷 남의 생각으로 산 탓으로 돌린다. 약은 체, 잘난 체, 체, 체, 체 하다 보니 정체성이 흔들려, 사람인 듯 악귀처럼, 식물인 듯 고사목처럼 숨 쉬는 돌멩이처럼 사는 날이 있다며 겸손해 한다.
‘내가 만든 나보다 부모님이 만들어 주신 내’가 훨씬 나았다는 생각을 이제야 한단다. 몸은 어쩔 수 없어도 마음만이라도 옛날로 돌아가고 싶다는 소망을 시인은 이 시집에다 담았다.

시인은 시를 쓴다는 것과 시집을 발표한다는 것에 심한 갈등을 반복한다. 그러면서도 멈추지 못하는 것은, 산고로 힘들어하던 산모가 '다시는 임신하지 않으리라' 다짐을 하고도 아기가 방긋방긋 웃으며 재롱 피는 것을 보면 그 고통 다 잊고 또 아기를 갖는 것과 같은 시인 정신 때문일 것이다.

반지·1

헤어지면 평생 보고플 거 같아
살 맞대고 살자며 금지환 나눠 꼈지

약속의 증표는 두 해 만에 페추리카메라 되어
첫아이 요모조모 새기다가 쓰레기통에

검은 머리 백발 되고 별방생활 십수 년
손가락에 목덜미에 연민만 감긴다.

낯선 곳

한밤중
조부님이 검은 양복을 입고 오셨다
아무 말씀 없는데 끌리듯 뒤따랐다

조모님을 외롭게 하신다고
아버지 몫의 재산을 빼돌리셨다고
좋아하지 않았었다

밤의 도시를 지나
새벽녘 닿은 곳은 낯선 농촌의 개울 앞
건너편 둑에 서 있는 검은 잠바 셋
나를 빤히 쳐다봤다

조부님 따라 돌다리를 건넜다
개울을 벗어나자 조부님과의 사이
점점 멀어졌다
뛰어도 소용없이

풀 한 포기 없는 삭막한 운동장
옆으로 긴 3층 건물
조부님 뒷모습 보고 나도 따라 들어갔다

교실마다 어두운 표정으로 웅성거리는
중 노년 남녀들
조부님 인상착의를 말했지만
다들 고개만 갸웃했다

갈 바 몰라 서성이다 생시로 돌아왔다
나는 어디를 갔다 온 것일까
조부님은 왜 나를 거기까지 데려가 놓고
숨으셨을까.

  작가 소개

지은이 : 정정근
충북 충주에서 태어나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문예창작과 전문가 과정을 수료했으며 1994년 『창작수필』, 1999년 『문학시대(시)』로 등단하여 한국문인협회, 국제 PEN한국본부, 창작수필, 강남문인협회, 강남시문학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수필집으로 『물결 위에 새긴 그림자』 『콜로라도 강변에 부는 바람』 『내 이름을 불러주세요』『떠돌이별의 노래』,시집으로는 『숨은 그림들』『나도감나무』『이즘도의 아침』외 다수의 동인시집과 사화집이 있다.제6회 서울문예상, 제12회 창작문학상, 2008년 문예춘추 최우수상을 받았다.

  목차

펴내는 글 ... 4

1. 앵돌기도 하는 거지
산다는 거 ........................ 11
해 질 녘 ........................... 12
봄날 1 ........................... 13
봄날 2 ........................... 14
봄날 3 ........................... 15
봄날 4 ........................... 16
봄날 5 ........................... 17
봄날 6 ........................... 18
대추나무 .......................... 19
이무기 .............................. 20
한마음 .............................. 22
지팡이 .............................. 23
내 위(胃)는 ..................... 24
그는 ................................. 25
내 안에는 ........................ 26
뱀 섬 ................................ 27
박치 ................................. 28
여섯 살 손녀 ................... 29
가루눈 오는 저녁 ........... 30

2. 모든 것은 변하고
사라져가는 것
없다 ................................. 34
간격 ................................. 36
내 마음의 산막에서 ....... 37
밤비 ................................. 38
쥐약 ................................. 39
엄마의 죽 ........................ 40
반지 1 ........................... 42
반지 2 ........................... 43
파 꽃 1 .......................... 44
파 꽃 2 .......................... 45
새 아침 ............................ 46
이즘도의 아침 ................. 47
풍란 석부작 .................... 48
유월장미 .......................... 49
나도감나무 ...................... 50
한련화 .............................. 51
뻐꾸기 울던 날 ............... 52
도장골 순이 .................... 55
산책 ................................. 56

3. 그 겨울의 강
반달 ................................. 60
앓고 나면 ........................ 61
그 겨울의 강 ................... 62
그해 오월 ........................ 64
전철에서 .......................... 66
나는 지렁이보다
잘났을까 .......................... 67
내 컴퓨터 ........................ 68
마라도의 저녁 ................. 70
나들이 .............................. 72
문신(文身) ...................... 74
낯선 곳 ............................ 76
모닥불 속에 .................... 78
길 ..................................... 79
너와 나 ............................ 80
눈사람 .............................. 81
호암지 .............................. 82
한 생각 ............................ 83
무제 ................................. 84
십일월 .............................. 85

4. 겨울 스캔들
불량품 .............................. 88
겨울새 .............................. 89
펜의 친구 ........................ 90
흉터 ................................. 92
모과 예찬 ........................ 93
밤꽃 ................................. 94
뒷집 ................................. 95
초상날 .............................. 96
눈썹달 .............................. 99
겨울 스캔들 .................... 100
석별 ................................. 102
비 온 뒤 ........................... 103
털 ..................................... 104
그때 그 자리 ................... 106
화부(火父) ...................... 108
목련 ................................. 109
그 여자 ............................ 110
봄비 ................................. 112
장마 ................................. 113

5. 저 엄청난 자국
두 억새 ............................ 116
오스틴의 달밤 ................. 118
네 이름은 ........................ 120
산이 섬인 사량도 ........... 121
촛불 사이로 .................... 122
웃은 값 ............................ 124
동백섬에 갔다가 ............. 126
청개구리의 수난 ............. 128
문평댁 .............................. 130
자다 깨어 ........................ 132
안부 1 ........................... 133
안부 2 ........................... 134
벽화 ................................. 136
먼 당신 ............................ 137
엄동 ................................. 138
긍휼상 .............................. 140
어떤 노숙자 .................... 141
우정 ................................. 142
간이역 .............................. 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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