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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전쟁
살림터 | 부모님 | 2019.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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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교원 정년 연장 문제부터 차터스쿨에 이르기까지 공교육 발전을 위해 싸워 온 교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미국 교육 175년 역사를 다룬 획기적인 저서로, 〈뉴욕 타임스The New York Times〉 베스트셀러로 선정되었다.

미국 사회는 ‘어떻게 교사를 훌륭하게 만들 것인가?’에 관심을 기울이기보다는 ‘누가 훌륭한가?’를 판단하고 이 판단 결과에 따라 ‘훌륭한 교사’와 ‘그렇지 않은 교사’를 선별, 구분, 차별하는 태도를 견지해 왔다. 교사 양성을 기획했던 지도자들은 ‘종교’, ‘젠더’, ‘인종’, ‘이념’, ‘학위’에 따라 교사의 잠재력과 실천 능력, 학교 변화의 가능성, 사회에의 파급력이 아주 다를 것이라는 ‘편견’과 ‘차별의식’으로 똘똘 뭉쳐 있었고, 이러한 인식을 교사에 대한 처우에 반영했다.

  출판사 리뷰

왜 교사 전쟁인가?
공교육에 대한 열망과 사회적 격차로 인한 대전쟁,
미국 교육의 역사에서 그 해법을 찾다




『교사 전쟁』은 교원 정년 연장 문제부터 차터스쿨에 이르기까지 공교육 발전을 위해 싸워 온 교사들의 이야기다. 미국 교육 175년 역사를 다룬 획기적인 저서로, 〈뉴욕 타임스The New York Times〉 베스트셀러로 선정되었다.
교육, 젠더, 불평등 등 다양한 글을 쓰는 기자인 저자 다나 골드스타인은 ‘교사 혹은 교사됨은 무엇을 의미할까?’라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 미국 공립학교의 교직을 둘러싼 정치학적 논쟁을 탐구하기 시작했는데, 그것은 미국의 역사 한가운데를 관통하는 방대한 작업으로 이어졌다.
그 결과 탄생한 이 책 『교사 전쟁』은 결과적으로 ‘훌륭한 교사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에 대한 훌륭한 보고서가 되었다.

교사 혹은 교사됨은 무엇을 의미할까?
다나 골드스타인의 할아버지와 아버지는 교사였다. 학교, 교실, 가르침, 그리고 교사라는 직업에 대한 익숙함이 그녀를 이 책의 핵심적인 질문으로 이끌었다. 도대체 사람들에게 교사는 어떤 직업인으로 비쳐질까? 왜 그렇게 된 것일까? 누가 공립학교의 교사가 되어야 하는가?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가? 교사는 어떻게 양성되어야 하는가?
그녀는 역사를 전진시킨 교사들의 이야기에 주목한다.
“교사 전쟁이 벌어지는 가운데, 탁월한 교사들은 공립학교 교실에서 일하고 있고, 실천 현장에서 미국 교육을 어떻게 개선해 나가야 할지에 대한 강력한 생각거리들을 던져 주고 있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 수전 앤서니, 듀보이스, 린든 존슨 등은 잘 알려진 교사들이다. 이들은 교사가 성인이나 구세주라는 환상에 저항했다. 교직은 양성과정도 체계적이지 못하고, 급료는 낮고, 가난한 학생들을 돕지도 못하는 현실적인 문제에 직면하는 직업으로 여겨졌다. 사람들은 교사들이 아이들의 지적 성장을 도모하기에는 제한적인 환경에서 일하고 있다고 이해했다. 교사로서 이들의 유명한 일화들은, 그리고 조금 덜 알려졌더라도 교사로서 일해 온 이들의 이야기는 역사를 전진시킨 힘이었다. 또한 교직은 도대체 왜 이처럼 특이한 직업으로 진화하게 되었는지, 다시 말해 같은 이유로 어떤 이는 혹평하고 어떤 이는 숭배하는지에 대한 이해를 돕게 해 줄 것이다.”

미국 교육의 현장 속으로
저자는 교사 전쟁의 양상을 꿰뚫어 보면서 보통학교 운동과 미국 교육의 여성화에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이어서 페미니스트 교사의 미국 교육에 대한 도전, 남북전쟁 후 흑인 교사와 인종적 지위 격상, 교원노동조합의 탄생과 진보적 교육과 효율성 간의 전쟁을 살펴본다.
또한 전쟁 중의 마녀사냥과 사회운동에서의 노동조합주의, 일상적 빈곤과 차별에 도전한 교사봉사단 이야기, 지역사회 통제 시기의 교원노조와 흑인 권력의 대립 과정을 상세하게 들려준다.
교사 전쟁의 지형을 바꾼 『위기에 처한 국가』를 말하면서는 교사의 책무성이 어떻게 인종차별 철폐와 지역 통제를 대체했나를 알아본다. TFA와 차터스쿨을 다루는 대목에서는 새로운 세기를 위한 자료 기반 전망을 제시하고자 한다.
지금도 교사의 권한을 강화하는 방향으로의 개혁은 계속되고 있다. 끝나지 않은 교사 전쟁, 그 속에서도 교사들은 희망을 이야기한다.
“교직은 싸우는 곳이 아니라 힘을 북돋아 주는 곳이어야 합니다. 어른들에게도 도전적이고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직업이어야겠지요. 저는 지혜로운 사람이고, 사랑과 열정으로 아이들을 가르쳐왔습니다. 그러니 내가 알고 있는 지식으로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게 해주시기 바랍니다.”(「제10장 교사 전쟁, 그 끝을 희망하다」에서)

미국의 공교육 역사에서 무엇을 배울 것인가?
왜 교사를 둘러싼 많은 교육 주체들이 ‘전쟁’을 불사하며 교사들과 충돌하고, 갈등하는가? 도대체 우리는 교사에게 무엇을 요구하고 또 기대하는가?
교육 전문가로 일하며 우리 사회 교육의 역할을 고민해온 역자들은, 공들인 번역으로 독자들에게 조금은 낯설지만 멀지 않은, 꼭 읽어봐야 할 미국의 교육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역자들은 이 책에서 어떠한 점들을 눈여겨보았을까.
“젠더, 인종, 지역에 따라 차별이 당연시되던 미국 사회에서 처우 개선과 함께 차별 철폐를 실천했던 교사들의 행동과 일련의 저항적 태도는, 한국 사회의 지난 시기 교육민주화운동 및 교사들의 참여적 실천을 떠올리게 한다. 가르치는 일을 의식적 헌신에서 천박한 노동으로 바꿔 버렸다는 비판을 받는 미국 교원노조의 지난 100년 역사는 1989년 ‘참교육’을 구호로 내건 한국 교원노조의 지난한 발자취와 비교하게 된다. 미국의 공교육에서 인종의 갈등을 빼고 이야기할 수 없다면 한국 공교육에서, 그리고 그 속에서 교사의 위치를 가장 극명하게 드러내는 사회문화적 요인은 무엇인지 되물어 보게 된다. 핵폭탄만큼이나 큰 영향을 미친 레이건 정부의 ‘위기에 처한 국가’의 교사를 향한 위협적 평가체제가 한국의 교육개혁에서 어떤 방식으로 수용, 변질, 혹은 반영되고 있는 것인지 따져 보게 한다. 국가와 사회가 훌륭한 교사는 누구인가를 최종적으로 판단하고 선발 배치하는 역할자로 충분한 것인지 묻는 저자의 질문은, 한국 사회의 교사교육과 교사에 대한 지원이 어떠한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적절한 지원이 이루어지는지 성찰하게 한다.”

캐서린 비처와 호러스 만은 공립학교는 도덕성을 가르치는 곳이라 믿고, 여교사를 수단으로 사용하였다. 실제로 미국 보통학교 교육이 어떤 것이어야 하는가에 대해서 공적 합의가 이루어졌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이 교육개혁가들의 다음 세대, 그리고 여성운동 지도자들은 만과 비처가 세워놓은 여교사의 지위에 분노 어린 도전을 해왔다. 적은 임금을 받는 대중으로, 엄격한 공부보다는 신앙을 우선시하며 형편없이 훈련받은 ‘엄마교사’로서의 사회문화적 편견 말이다. -「제1장 선교사교사, 보통학교 시대를 열다」에서

시골 학교의 교사였던 록우드가 법안을 통과시킨 활동가가 되고, 이내 선구적인 변호사로 빠르게 신분 상승에 성공할 수 있었다는 사실은 초기의 페미니즘과 교직 사이의 복잡한 관계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한다. 다. 많은 여성들은 교직을 통해서 자신들의 재능을 깨닫게 되고, 더 넓은 세계에서 일하고자 하는 욕망을 갖게 되었다.
-「제2장 여성 교사, 교사다움의 차별에 저항하다」에서

교원노동조합 초기 30년간, 개척자격인 시카고 교원연맹은 탈세 기업을 추적했다. 빈곤에 처한 아이들을 위해 IQ 결정론에 대항하고 여성들의 투표권을 쟁취하였다. 그러나 교원노동조합 운동은 실용적이고 때로는 냉소적이었고 정치적 영향을 미쳤다. 한편 일부 형편없이 업무를 수행하는 교사들을 보호했고 오늘날에도 역시 그렇게 남아 있다.
-「제4장 노동자 교사, 교사노동조합의 길을 놓다」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유성상
서울대학교 학부와 대학원, UCLA 대학원에서 교육학을 공부하고 여전히 교육학을 연구하고 가르치는 대학교 선생이다. 대학교 1학년 교육학개론 첫 시간에 ‘교육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아직도 진지하게 답변하려고 노력한다. 과연 그 답을 제대로 내릴 수 있을지 의구심을 품고 있지만, 적어도 그 과정이 가치 있는 일이라고 여기고 있다. 교육이 제도화된 학교보다는 학교 바깥에서 이상적인 가치가 잘 실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평생교육을 학문의 출발점으로 삼았지만, 지금은 학교 혁신, 공교육의 이상, 교육정치학 및 교육불평등과 같이 교육의 사회정치적 논쟁에 보다 관심을 갖고 있다. 이와 더불어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전 세계의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보고,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라틴아메리카 등의 지역에서 발전 문제를 교육과 연관 지어 연구하고 있다. 이 일을 하는 데 한국의 교육이 아닌 사람의 교육, 가능성의 교육이 중요하다고 믿는다. 그래서 그가 믿는 교육은 조용하고 평화로운 것이 아니라, 늘 시끄럽고 혼란스러우며 갈등 속에서 새로운 길을 만들어 가도록 하는 힘이 된다. 적어도 교육이 희망인 이유는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늘 시끄럽기 때문이다.

지은이 : 다나 골드스타인
교육과 여성문제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저널리스트. 교육자 집안에서 태어났으며, 교육문제를 다루는 언론인으로 스펜서 장학금Spencer Fellowship, 뉴 아메리카 재단New America Foundation의 슈와르츠 장학금Schwartz Fellowship, 국가연구소의 퍼핀 재단 언론 장학금Puffin Foundation Writing Fellowship을 받았다.<슬레이트Slate>, <애틀랜틱The Atlantic>, <네이션The Nation>, <데일리 비스트The Daily Beast> 등을 비롯해 여러 출판물에 정기적으로 기고하고 있다. 특히 마셜 프로젝트Marshall Project의 직원으로 다양한 글을 발표하고 있다. 현재 뉴욕에 거주 중이다.

지은이 : 김민조
서울대학교 교육학과에서 석사와 박사(교육행정전공)를 마쳤다. 한국교육개발원(부연구위원)을 거쳐 청주교대에서 예비 초등교사와 전쟁을 치르면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선생이다. 사회에서 학교교육과 교사의 존재 가치, 그리고 ‘비밀스러운’ 교직과 (예비) 교사의 삶을 이해하고 설명하기 위한 연구에 시동을 걸고 있다.

지은이 : 박미희
충남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교육학과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경기도교육연구원에서 전문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다. 교육 불평등 문제에 대한 관심으로 교육사회학을 전공하면서, 교육과 사회계층, 고등교육사회학, 사회문제와 교육 등의 주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지은이 : 임영신
서울대학교에서 석사과정을 마치고 교육학과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한국의 교육 불평등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부모의 사회경제적 배경이 자녀의 학업성취에 미치는 영향, 계층에 따른 제도적 교육 전략의 차이 등에 집중하여 연구하고 있다. 대표논문으로는 가 있다.

  목차

옮긴이 서문 | 왜 교사 전쟁인가?
서문 | 세계는 지금 ‘무능한 교사’와의 전쟁 중
제1장 선교사교사, 보통학교 시대를 열다
제2장 여성 교사, 교사다움의 차별에 저항하다
제3장 흑인 지도자들, 흑인 교사의 길을 논하다
제4장 노동자 교사, 교사노동조합의 길을 놓다
제5장 진보적 교사, 이념 전쟁에 내몰리다
제6장 교사봉사단, 일상적 빈곤과 차별에 도전하다
제7장 교원노조, 갈 길을 놓고 좌충우돌하다
제8장 『위기에 처한 국가』, 교사 전쟁의 지형을 바꾸다
제9장 TFA와 차터스쿨, 교사를 시험대에 올리다
제10장 교사 전쟁, 그 끝을 희망하다

에필로그 | 훌륭한 교사를 어떻게 키울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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