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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PER, 이래도 되는 거냐!
창간 15주년을 맞이한 대한민국 유일의 문화지 또는 향정신성 월간지의 생존 스토리
북하우스 | 부모님 | 2011.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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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파릇파릇한, 좌충우돌 열 다섯 살 PAPER!
만든 이들이 직접 들려주는 미처 못다 한 PAPER 이야기.


1990년대 중반, 홀연히 카페에 나타난 잡지 PAPER는 지금까지 한국 대중문화와 궤를 같이하며 우리의 문화를 보다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길을 제시해왔다. 잡지 PAPER 창간 15주년을 맞아 기획된 이 책은 PAPER 창간호부터 일해왔던 황경신이 기억을 되살려 쓰고, 그간 PAPER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했던 이들이 기억을 보태어 출간한 책으로, 애독자들이 궁금해했을 뒷이야기들을 생생하게 들려준다.

창간호부터 지금까지 줄곧 PAPER를 만들고 있는 김원 발행인. 편집장으로 오랫동안 수많은 필자를 발굴하고 스스로도 필자로 활약한 황경신. 뛰어난 미각과 감식안으로 사람들을 만나고 여행을 떠난 정유희. 해박한 음악지식과 만화적 감수성으로 독자들에게 즐거움을 주었던 김양수 등, 책에는 잡지 PAPER와 함께 걸어온 많은 이들의 에피소드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또, 책은 PAPER가 흔들리지 않고 지금까지 올 수 있게 해준 수많은 독자들의 질책과 찬사를 함께 실어 그 동안 받아온 사랑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앞으로 PAPER가 보여줄 이야기들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출판사 리뷰

좌충우돌 열다섯 살 PAPER의 유쾌발랄 성장기!

김원, 황경신, 정유희, 김양수, 박광수, 유성용, 이동준, 박동식, 최승우, 김신지, 원대한…
PAPER를 만든 이들이 직접 들려주는 미처 못다 한 PAPER 이야기!


1990년대 중반, 홀연히 카페에 나타나 사람들을 홀리기 시작한 이상한 문화잡지 PAPER. 근엄하고 경직된 대중문화의 겨드랑이를 깃털로 간질이듯 청춘들은 여기저기서 킥킥대며 PAPER를 읽고 있었다. 그 PAPER로부터 수많은 인디문화가 탄생했다는 말은 과장이겠지만 여하튼 우리 모르게 숨어 있던 대중문화를 발굴하여 대중에게 널리 알린 매체가 바로 PAPER였다. 뿐만 아니라 PAPER에 글을 연재했던 많은 사람들이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스타가 되기도 했다. 만화가 박광수나, 여행가 조병준, 유성용 등등. 뿐이랴. 소설가 변왕중, 취생록의 주당 장승욱, GQ 이충걸, 디자이너 권진선, 편집장 황경신, 발행인 김원, 기자 정유희, 김양수 등등 이름만 들어도 흐뭇한 사람들이 그렇다.
PAPER 창간 15주년이었던 2010년 기획된 이 책은, 그간 PAPER의 애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이야기들을 PAPER 창간호부터 일해왔던 황경신이 기억을 되살려 쓰고 그간 PAPER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했던 필자들이 기억을 보태어 출간되었다. PAPER를 한 번쯤 읽어봤던 독자라면 한국에서 흔치 않은 문화잡지가 어떻게 15년을 좌충우돌하면서 성장해왔는지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PAPER가 걸어온 15년이 곧 한국 대중문화의 발자취라고 생각해도 좋을 만큼 PAPER의 의미는 각별하다.

PAPER 창간부터 기사회생까지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새로운 일을 모색하던 황경신과 김원. 두 사람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책을 만들기 위해 궁리 끝에 PAPER라는 잡지를 만들기로 의기투합한다. 두 사람이 가장 잘 알고, 가장 재미있어할 수 있는 잡지를 만들기로 한 것이다.
1995년 10월 첫 출간된 페이퍼는 이후 한 차례도 쉬지 않고 줄곧 15년을 달려왔다. 무가지로 출발해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PAPER는 그러나 출간한 지 1년도 안 되어 재정난에 직면하고 만다. 궁리 끝에 독자들에게 후원을 호소하기로 한 PAPER는 예상과 달리 독자들의 열렬한 후원 덕택에 위기를 모면한다. 무사히 1997년 12월까지 잡지를 계속 출간할 수 있었던 PAPER는 그러나 1998년 1월 IMF라는 무시무시한 위기를 만난다. 많은 기업들이 줄줄이 쓰러져가고 있을 때, PAPER 역시 존폐의 기로에 서게 되는데…
PAPER를 직접 쓰고 그리고 발로 뛰어 만든 이들이 들려주는 PAPER의 성장기는 한국의 문화잡지가 얼마나 힘든 현실에 처해 있는지 알게 해주면서도 그것을 유쾌하게 뛰어넘을 수 있었던 PAPER만의 저력 또한 절절히 느낄 수 있다.

PAPER를 만든 사람들과 독자들의 발자취

창간호부터 지금까지 줄곧 PAPER를 만들고 있는 김원 발행인. 편집장으로 오랫동안 수많은 필자를 발굴하고 스스로도 필자로 활약한 황경신. 뛰어난 미각과 감식안으로 사람들을 만나고 여행을 떠난 정유희. 해박한 음악지식과 만화적 감수성으로 독자들에게 즐거움을 주었던 김양수. 오랫동안 여행기를 연재했던 조병준과 유성용. 광수생각으로 일약 스타가 된 박광수. 풋풋한 감성으로 오랫동안 페이퍼를 채워준 박동식. 연애에 관한 해박한 지식으로 팬들을 확보한 이동준. 세상에서 가장 웃긴 글쟁이 박정선. 새로운 감수성으로 PAPER를 썩지 않게 만드는 최승우, 김신지, 원대한… 등등. PAPER를 거쳐갔거나 아직까지도 PAPER에 남아 있는 많은 사람들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사람들 이야기도 듬뿍 담았다.
창간호부터 지금까지 15년을 넘는 세월 동안 한국에서 유일한 문화잡지를 만들 수 있었던 배경에는 독자들의 열화와 같은 사랑이 큰 버팀목이었다. 15년간 후원금을 보내거나 독자엽서를 보내거나 질책을 보내거나 찬사를 보내준 독자들의 뜨거운 성원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이었는지 생생하게 실어, 함께한 독자들에게 그간 감사의 인사를 대신하였다.

PAPER, 인생을 즐길 줄 아는 사람들이 만든 잡지

개성 강한 PAPER 구성원들이 15년간 한길을 갈 수 있었던 것은 삶을 즐기고 인생을 즐길 줄 아는 사람들이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트렌드가 민감하게 변하는 문화잡지를 만들기 위해 누구보다 트렌드를 즐길 줄 알고, 또 선도할 수 있었던 사람들이기에 오랜 시간이지만 늘 새로운 느낌으로 독자들을 만날 수 있었다. PAPER 구성원들의 면면을 찬찬히 읽으며 알아가다 보면 독자들도 인생을 어떻게 사는 게 더 행복한 방법일지 한번쯤 되새기는 기회가 될 것이다.

  작가 소개

저자 : PAPER
어디부터 시작해서 어디로 흘러가서 어디쯤에서 마무리를 해야 할지 모르겠는 이야기들이었는데, 하다 보니 저절로 쏟아졌다. 내가 아는 PAPER는 그런 것이다. 저 혼자 물처럼 흘러가고 저 혼자 이야기를 만든다. 여기에서 ‘저’라는 건 물론 PAPER를 말한다. 그리고 그 PAPER 안에는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있다. 자그마치 15년을 함께해온 편집부와 필진들과 스태프들, 그리고 무엇보다 독자들이다. 편집부와 필진들과 스태프들이 작은 꽃이나 나무 같은 거라면, 독자들은 우리를 키워온 햇빛이고 물이고 비와 바람인 동시에 우리가 호흡할 수 있는 공기다. 사람은 저마다 하나의 섬이고 하나의 별이므로, 섬들이 만나 이루어낸 하나의 대륙이라거나 별들이 모여 반짝이는 하나의 은하에 대해 제대로 이야기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일일 것이다. 부족하고 아쉬운 점들은 지금까지 그러했듯,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채워줄 것이라고 믿는다. 우리는 이쯤에서 가만히 쉼표를 찍을 테지만, 우리의 이야기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혹시 당신이 우리의 이야기를 계속 듣고 싶다면, 언제 어디에서나 PAPER를 펼쳐주시기 바란다. 우리는 당신에게 발견되기를 간절히 원하고 있고, 함께 이야기 나누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하지 못한 이야기들이 산더미 같은데 ‘이렇게 끝내도 되는 거냐!’라는 생각도 들지만, 이것은 안녕이 아니므로, 세월은 또 흘러갈 것이므로, 우리는 쭉 PAPER와 함께할 것이므로, 당신도 그럴 것이라 믿으므로, 아쉬운 마음을 꽁꽁 묶고 우리는 다시 마감전선으로 돌아가려 한다. 고맙습니다. 그리고 부디 우리 다함께 아름다운 세상을 이룰 수 있기를. 대표집필을 맡은 황경신은 부산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1995년 11월부터 지금까지 PAPER에서 일하고 있다. 『나는 하나의 레몬에서 시작되었다』『모두에게 해피엔딩』『그림 같은 세상』『초콜릿 우체국』『슬프지만 안녕』『밀리언 달러 초콜릿』『세븐틴』『그림 같은 신화』『종이인형』『유령의 일기』『생각이 나서』 등의 책을 펴냈다.

  목차

prologue 종이로 지은 집

첫 번째 이야기 잡지를 이런 식으로 창간해도 되는 거냐!
두 번째 이야기 독자들에게 후원을 호소해도 되는 거냐!
세 번째 이야기 공짜라더니 돈 받아도 되는 거냐! / 특별기고│김원
네 번째 이야기 엉망진창 횡설수설이어도 되는 거냐!
다섯 번째 이야기 필자들이 스타가 되어도 되는 거냐!
여섯 번째 이야기 이쯤에서 나도 한마디해도 되는 거냐!
일개 잡지가 한 사람의 인생을 통째로 바꿔놓아도 되는 거냐! / 특별기고│이동준
이렇게 마셔도 되는 거냐! / 특별기고│김양수
일곱 번째 이야기 이쯤에서 나도 한마디해도 되는 거냐! 2
서슴없이 방 한 칸 내어줘도 되는 거냐! / 특별기고│박동식
제정신 아닌 사람들이 잡지를 만들어도 되는 거냐! / 특별기고│박정선
여덟 번째 이야기 같은 인간들이 이렇게 오래 만들어도 되는 거냐!
아홉 번째 이야기 러브 모텔에 왕창 갇혀도 되는 거냐!
열 번째 이야기 밖에서 본 PAPER와 안에서 본 PAPER가 이렇게 달라도 되는 거냐! / 특별기고│최승우
열한 번째 이야기 이렇게 한결같은 꿈이어도 되는 거냐! / 특별기고│정유희
열두 번째 이야기 이런 식으로 기자가 되어도 되는 거냐! / 특별기고│김신지
열세 번째 이야기 웜바이러스 유포에 반하여 소심하게 한마디해도 되는 거냐! / 특별기고│원대한
열네 번째 이야기 아무리 그래도 엉망진창 중구난방이란 누명을 써도 되는 거냐! / 특별기고│최승우
열다섯 번째 이야기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아도 되는 거냐! / 특별기고│김원

PAPER 식구들, 15년을 회상하다 고맙고, 고맙고, 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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