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에이브러햄 링컨이 수염을 기르게 된 특별한 계기는? 고대 수메르의 슐기 왕은 어떤 때는 수염이 덥수룩한 모습으로 나타났고, 또 어떤 때는 깔끔하게 면도한 얼굴로 모습을 드러내곤 했다. 왜 그랬을까? 1968년 피델 카스트로는 왜 하바나 대학교 학생들에게 수염 기르기를 금지했나? 왜 예수는 때론 수염이 있는 얼굴로, 때론 수염 없는 매끈한 얼굴로 그려졌을까? 아미시 교도들은 왜 콧수염은 자르고 턱수염은 기를까?
시대에 따라 이상적인 남성미가 변해 온 과정과 그 변화에 맞춰 남자 얼굴이 바뀌어 온 역사를 조명한 책이다. 저자 크리스토퍼 올드스톤-모어는 턱수염에 관한 그릇된 인식을 바로잡아주며, 남자들의 몸단장, 정체성, 문화와 남성성의 연관 관계를 명확하게 설명해준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남성의 역사가 남자들의 얼굴에 고스란히 쓰여있다는 걸 알게 된다.
출판사 리뷰
인류의 먼 친척으로 알려진 보노보부터 데이비드 베컴까지, 수메르의 슐기 왕부터 존 레넌까지 인류 역사를 수염이라는 주제로 고찰한다. 인류 역사 속 수염에 얽힌 자잘한 스토리들은 재미와 상식을 선물한다. 역사적 사실(史實)에 지적 호기심이 많은 독자라면 500쪽이 넘는 이 책 한쪽 한쪽마다 크나큰 즐거움을 발견할 것이다. 또한 시대마다 수염과 관련한 역사적 맥락을 따라 인류의 문화사를 통째로 되짚어 보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수염을 기르느냐 깎느냐의 문제는 때론 목숨까지 걸어야 하는 중대한 이슈였다. 사실 오늘날 자유주의 사회에서도 엄밀한 의미에서 수염을 기를 자유가 있다고 말하긴 어려울 것이다. 그러니까 수컷 얼굴 위에서 펼쳐져 온 투쟁의 역사는 어떤 의미에서 현재진행형인 듯하다. 패션과 용모, 특히 수염을 기르는 것에 관심이 많은 사람에겐 더없이 큰 도움이 될 책이다. 또한 타인의 수염(그리고 몸치장)을 해석하는 당신의 시각에도 큰 변화가 찾아올 것이다.
에이브러햄 링컨이 수염을 기르게 된 특별한 계기는?
고대 수메르의 슐기 왕은 어떤 때는 수염이 덥수룩한 모습으로 나타났고, 또 어떤 때는 깔끔하게 면도한 얼굴로 모습을 드러내곤 했다. 왜 그랬을까?
1968년 피델 카스트로는 왜 하바나 대학교 학생들에게 수염 기르기를 금지했나?
왜 예수는 때론 수염이 있는 얼굴로, 때론 수염 없는 매끈한 얼굴로 그려졌을까?
아미시 교도들은 왜 콧수염은 자르고 턱수염은 기를까?
히틀러와 스탈린의 얼굴을 주의 깊게 살폈더라면 서방 동맹국들은 독-소 불가침조약의 실현 가능성을 달리 보았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둘의 공통점은 무엇이었나?
1976년 내린 이른바 ‘켈리 대 존슨’ 판결에 의하면 엄밀히 말해 미국인들은 턱수염이나 콧수염을 기를 법적 권리가 사라졌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사실 턱수염의 역사에서는 패션에서와 같은 주기적인 변화는 전혀 찾아볼 수 없다. 오히려, 속도는 느리지만 매우 규모가 큰 변화가 나타나는데, 그것은 이상적인 남성미를 규정하고 그것을 수시로 바꾸는 보다 근본적인 사회적 힘에 의해 촉진된다. 이상적인 남성미의 기준이 바뀔 때마다 수염 스타일도 그것에 맞춰 변한다. 남성들의 인생사는 글자 그대로 얼굴에 그대로 그려진다.
알렉산더는 이집트와 페르시아를 정복함으로써 자신과 그리스어를 구사하는 스승들 모두를 세상에 널리 알렸다. 하지만 그는 고대 그리스 전통에서 남자답지 못한 이미지로 폄하된 외모를 선택했다. 초상화, 조각상, 동전들 모두 그를 젊고 매끈하게 면도한 모습으로 묘사하고 있다. 왜 그랬을까? 더 나아가 고매한 그리스 로마의 남자들마저도 그 후 400년 동안 왜 그렇게 그를 열심히 모방하고자 했을까? 정답은 그가 자신을 거의 신적인 존재로 인식했으며, 그 배역에 어울리는 얼굴 모습을 갖추고 싶어 했다는 것이다.
이 책의 각 장에는 메소포타미아와 이집트 문명에서 고대 도시들이 출현한 시대, 매끈한 피부를 선호하는 이른바 “메트로섹슈얼족”의 탄생에 이르기까지, 턱수염의 역사에서 뚜렷한 족적을 남긴 시대들이 순차적으로 소개되어 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크리스토퍼 올드스톤-모어
1992년 시카고 대학교 박사 출신의 역사학자이다. 시카고 대학교, 칼턴 대학교, 오거스타나 대학교, 안티오크 대학교, 마이애미 대학교 등에서 두루 가르쳤다. 2019년 현재 라이트 주립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며 독일 비텐베르크 대학교에서도 교환교수를 역임하고 있다.
목차
머리말: 남성 스타일의 역사
1장. 왜 남자들에게 턱수염이 있을까?
2장. 태초에
3장. 고대의 면도
4장. 예수, 어떻게 턱수염을 얻게 되었나
5장. 내면의 턱수염
6장. 턱수염의 부활
7장. 이성의 시대에 면도와 수염
8장. 로맨틱한 상상의 산물 턱수염
9장. 산업 시대 가부장들
10장. 근육과 콧수염
11장. 20세기의 회사원들
12장. 좌파의 수염
13장. 포스트모던 시대의 남자들
결론
감사의 말
주석
사진 출처 및 판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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