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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쓰지 않은 책들
서커스(서커스출판상회) | 부모님 | 2019.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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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스타이너 특유의 박학함에 더해 저자의 내밀한 고백들이 마치 자서전처럼 촘촘히 자리 잡고 있는 책이다. 유대인이라는 저자의 실존적 상황과 그가 겪은 20세기의 야만적인 역사는 이 책에 실린 일곱 편의 글의 배경그림을 이룬다.

광신과 폭력 앞에서 파괴된 서양의 정신문명에 대해 자신이 앞장서서 그 가치를 옹호했던 교양과 이성이 그것을 그저 바라보거나 제어하지 못하는 나약함 내지 무력함을 드러낸 것은 스타이너로서는 뼈아픈 환멸이다. 하지만 스타이너는 그러한 환멸을 딛고서 다시 한 번 불멸의 가치를 지닌 텍스트들을 살펴보면서 자신의 사유를 전개해 나간다.

  출판사 리뷰

독창성과 대담함이 빛나는 비평의 새로운 형식

쓰지 않은 책은 단순한 공백이 아니다. 그것은 적극적인 그림자처럼, 아이러니와 안타까움을 띠고 우리의 일에 참여한다. 그것은 우리가 살 수도 있었을 삶, 떠나지 않은 여행이다.
-<저자 서문>에서

‘세상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 ‘비평의 개념을 바꾼 20세기 최고의 비평가’ ‘소크라테스 이전 시대부터 포스트모던에 이르기까지 모든 문화에 통달한 사람’으로 평가받는 현존하는 서양 문예계 최고의 지성 조지 스타이너는 여든의 나이를 앞두고 <나의 쓰지 않은 책들>에서 자신이 쓰고자 했으나 쓰지 않았던 혹은 쓸 수 없었던 일곱 권의 책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스타이너가 라이프니츠 이후 최고의 박식한 지성이라고 평가한 조지프 니덤부터 질투, 언어의 에로스, 인간과 동물, 근대 교육의 (하향) 평준화, 유대인 문제, 사적 공간의 옹호 등 실로 광범위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들로 가득 차 있다. 각각의 쓰지 않은 책들에는 2차 대전 이후 20세기의 후반기에 어느 사회에도 뿌리 내리지 못하는 유랑자이자 손님인 유대인으로서 다국어를 사용하면서 4개국 언어로 강의를 해온 조지 스타이너의 반세기에 걸친 경험이 바탕에 깔려 있다.

<나의 쓰지 않은 책들>은 스타이너 특유의 박학함에 더해 저자의 내밀한 고백들이 마치 자서전처럼 촘촘히 자리 잡고 있다. 유대인이라는 저자의 실존적 상황과 그가 겪은 20세기의 야만적인 역사는 이 책에 실린 일곱 편의 글의 배경그림을 이룬다. 광신과 폭력 앞에서 파괴된 서양의 정신문명에 대해 자신이 앞장서서 그 가치를 옹호했던 교양과 이성이 그것을 그저 바라보거나 제어하지 못하는 나약함 내지 무력함을 드러낸 것은 스타이너로서는 뼈아픈 환멸이다. 하지만 스타이너는 그러한 환멸을 딛고서 다시 한 번 불멸의 가치를 지닌 텍스트들을 살펴보면서 자신의 사유를 전개해 나간다. 이러한 기본자세는 유대인 문제를 다룬 <시온>이나 자신의 신앙에 대한 고백이라 할 수 있는 <대답할 수 없는 질문> 같은 글에서 직접적으로 다가온다. 정치적인 입장의 차이와 어느 정도의 인간적 불신에도 불구하고 조지프 니덤을 다룬 <중국 취향>에서는 한 지의 거인의 공과를 함께 다루는 균형감각이 두드러지며 단테를 라이벌로 여긴 중세의 무명 시인 체코 다스콜리를 다룬 <질투에 관하여>는 인간적인 약점에 대한 통시적인 통찰로 나아간다. 그리고 다국어 사용자라는 독특한 경험을 통해 에로스와 현대 교육 제도를 다룬 글은 단행본으로 이어지지 않은 게 아쉽게 느껴질 만큼 흥미진진하고 여든의 나이에도 날카롭게 빛나는 스타이너의 지성을 여실히 느끼게 해준다.

조지 스타이너가 쓰지 않은 일곱 권의 책들은 책의 마지막 장의 제목처럼 어쩌면 ‘대답할 수 없는 질문’들에 대한 것일 수도 있다. 조지 스타이너는 자신이 대답할 수 없거나 대답하지 않을 것을 알면서도 질문을 멈추지 않았고, 그것에 대한 탐색도 멈추지 않았다. 스타이너가 내밀한 자기고백의 어투로 제기하는 질문들은 그의 말마따나 어쩌면 언어로는 그에 대한 대답이 불가능한 질문들일지도 모른다. 20세기의 야만적인 역사를 돌아보며 스타이너는 ‘부재하는 신에 대한 신앙’이라는 말로 자신의 허무주의를 극복하려 한다. 스타이너의 탐색을 따라가다보면 독자들은 역설적으로 지성의 가치와 역할을 느낄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언젠가는 지성의 진화가 인간의 폭력과 광신을 억제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미약한 희망도 품게 된다. <나의 쓰지 않은 책들>은 조지 스타이너의 박학함과 개인적인 고백이 결합된 독특하고도 대담한 비평서이다.

저작 목록만으로는 니덤의 지성의 다양성과 밀도를 전달할 수 없다. 그의 글에는 테시몬드나 블레이크, 데이 루이스나 괴테, 오든 같은 여러 시인의 시와 라틴어 송가까지 녹아 있으며 동방 가수와 현자들의 노래도 곁들여진다. 종교 체험의 심리를 보여줄 때는 성 테레사와 노리치의 줄리안뿐 아니라 버니언과 윌리엄 제임스도 등장한다. 니덤은 인용의 대가다. 토머스 브라운의 ‘직관의 섬광’에 대한 인용은 물질대사와 비가역성에 대한 슈뢰딩거와 막스 플랑크의 분석을 능가한다. 니덤에게는 딱히 꼬집어 말하기 어려운 ‘전문성의 시학’이 있다.

단테를 옆에 두고 철학적 서사시인이 된다는 것은 어떤 느낌일까? 셰익스피어와 같은 시대에 극작가가 되는 것은? “다른 사람이 있다면 내가 어떻게 그 자리에 가겠는가?” 괴테는 묻는다. 나는 프린스턴 대학의 고등연구소에 있던 시절, J. 로버트 오펜하이머가 젊은 물리학자에게 “자네 같은 젊은 나이에 벌써 이렇게 성과가 없다니?” 하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 그런 말을 들으면 자살밖에는 할 수 있는 일이 없을 것 같다. 경쟁, 질투, 시기의 주제는 수많은 이야기의 소재가 되었다. 그것은 다윗의 벼락출세에 대한 사울의 분노, 호메로스의 테르시테스가 퍼붓는 독설처럼 유서 깊다. 살리에리가 모차르트에게 질투를 느껴 살의를 품었다는 것은 허구일 가능성이 높지만 음악, 연극, 영화로 만들어졌다. 이아고와 이아키모는 어떤가? (‘이아’라는 발음은 셰익스피어에게 불쾌한 느낌을 주었을까?) 아니면 윔블던에서 해마다 로저 페더러와 가망 없는 경기를 해야 하는 선수들은?

나는 다른 글에서 교사와 학생, 스승과 제자 사이의 긴장, 불가피한 심리적 거세의 가능성을 분석해본 적이 있다. 양쪽 모두 오만과 질투를 동시에 느끼기 때문에 관계는 일종의 모순이 되고, 악명 높은 딜레마가 작동한다. 스승은 지식과 기술을 전달하면서 스스로를 소비하고 자산을 위축시킨다. 시간은 그에게 적대적이다. 그런 한편 교육자의 명시적 목적과 명성을 이루는 것은 제자의 진보, 학생의 발전이다. 기술이 확실히 전달될수록, 교사의 능력도 높이 평가받는다. 하지만 동시에 그가 밀려날 위험도 커진다. 발전과 자기 파괴가 동시에 작동하는 변증법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조지 스타이너
비평의 개념을 바꿨다고 평가받는 20세기 최대의 비평가 중 한 명이자 철학자, 소설가, 시인. 유대계 오스트리아인 부모 밑에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났다. 6세 때부터 아버지와 함께 호메로스의 원전을 읽으며 문학 수업을 시작했고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를 모국어처럼 자유롭게 구사한다. 1940년 나치의 박해를 피해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주했다. 시카고대와 하버드대를 다녔고 옥스퍼드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59년 프린스턴대 가우스 교수로 임명되었고, 이후 제네바대에서 70년대부터 은퇴할 때까지 20여 년간 영문학과 비교문학을 가르쳤다. 예일대, 뉴욕대, 옥스퍼드대의 방문교수를 지냈다. 저명한 잡지에 칼럼도 활발히 발표했는데 특히 1960년대 중반부터 약 30년간 <뉴요커>에 기고한 130편이 넘는 문학, 예술, 역사, 언어와 관련된 전방위적 글들은 <뉴요커>의 문예 비평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고 평가받는다. 펜/맥밀런상, 트루먼 카포티 평생공로상 등 수많은 상과 세계 십여 대학으로부터 명예박사학위를 받았다. 40여 권의 책을 썼으며 주요 저서로 『톨스토이냐 도스토예프스키냐』 『비극의 죽음』 『호머』 『언어와 침묵』 『푸른 수염의 성에서』 『바벨 이후』 『생각이 우리를 슬프게 하는 열 가지 이유』 『왜 영어인가?』 『히틀러의 변명』 『비교문학이란 무엇인가?』 『창조의 문법』 『거장들의 가르침』 『나의 쓰지 않은 책들』 등이 있다. 현재는 1969년 케임브리지대 처칠 칼리지의 ‘탁월한 연구원’으로 선임된 이래 살고 있는 케임브리지의 배로우로드에서 은퇴한 역사학자인 부인과 함께 살고 있다.

  목차

저자 서문

중국 취향 CHINOISERIE
질투에 관하여 INVIDIA
에로스의 혀 THE TONGUES OF EROS
시온 ZION
학교와 문해력 SCHOOL TERMS
인간과 동물에 관하여 OF MAN AND BEAST
대답할 수 없는 질문 BEGGING THE QUESTION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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