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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와 고마워는 두 글자나 같네
걷는사람 | 부모님 | 2019.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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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걷는사람 시인선 13권. 김은지 시집. 작은책방 낭독회와 팟캐스트 '세너힘'(세상엔 좋은 책이 너무 많다 그래서 힘들다)의 진행자로도 활발히 활동해 온 김은지 시인은 스스로를 '책방 중독자'라 일컬을 만큼 작은 책방을 자주 탐방하고, 소소함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편에 서서 귀 기울이며, 그것을 시로 기록해낸다.

시집 해설을 쓴 희음 시인은 이러한 김은지의 시 쓰기를 "다정함의 회로, 시적 순간을 알아보고 건네고 이어받는" 행위라 일컬으며, 김은지 시인이 가진 "경청"의 힘에 주목한다. "너무 작아지다 못해 이제는 '없는' 존재를 듣기 위해 우리 모두가 숨죽일 때" 작은 목소리의 존재들은 우리에게 말을 걸어올 수 있는데, 이를테면 김은지 시인은 그 '숨죽임'과 '경청'을 온몸으로 실현하는 시인인 것이다.

열 살이 넘은 반려견(이 아이는 특히 고구마를 좋아한다)을 들여다보며 "고구마와 고마워는/두 글자나 같네//말을 걸며/빈틈없이 이불을 꼭꼭 덮어 줄 수 있는/겨울 고마움"이라고 쓴 것처럼, 시집의 표제작을 읽다 보면 우리 일상에서 당연하다고 여겨지던 것들을 새삼 '고맙게' 발견하는 시인의 눈[目]에 공감과 경탄을 자아내게 된다.

  출판사 리뷰

당연하다고 여겨지던 것을 새삼 ‘고맙게’ 발견하는 시인의 눈[目]
김은지 신작 시집 『고구마와 고마워는 두 글자나 같네』 출간


도서출판 걷는사람 시인선 열세 번째로 김은지 시인의 『고구마와 고마워는 두 글자나 같네』가 출간되었다. 작은책방 낭독회와 팟캐스트 ‘세너힘’(세상엔 좋은 책이 너무 많다 그래서 힘들다)의 진행자로도 활발히 활동해 온 김은지 시인은 스스로를 ‘책방 중독자’라 일컬을 만큼 작은 책방을 자주 탐방하고, 소소함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편에 서서 귀 기울이며, 그것을 시로 기록해낸다.
시집 해설을 쓴 희음 시인은 이러한 김은지의 시 쓰기를 “다정함의 회로, 시적 순간을 알아보고 건네고 이어받는” 행위라 일컬으며, 김은지 시인이 가진 “경청”의 힘에 주목한다. “너무 작아지다 못해 이제는 ‘없는’ 존재를 듣기 위해 우리 모두가 숨죽일 때” 작은 목소리의 존재들은 우리에게 말을 걸어올 수 있는데, 이를테면 김은지 시인은 그 ‘숨죽임’과 ‘경청’을 온몸으로 실현하는 시인인 것이다.
열 살이 넘은 반려견(이 아이는 특히 고구마를 좋아한다)을 들여다보며 “고구마와 고마워는/두 글자나 같네//말을 걸며/빈틈없이 이불을 꼭꼭 덮어 줄 수 있는/겨울 고마움”이라고 쓴 것처럼, 시집의 표제작을 읽다 보면 우리 일상에서 당연하다고 여겨지던 것들을 새삼 ‘고맙게’ 발견하는 시인의 눈[目]에 공감과 경탄을 자아내게 된다. ‘고구마’와 ‘고마워’의 닮은 점을 발견하는 그 즐거움을 우리가 누릴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 시집은 하나의 선물과도 같은 것이 아닐지.

봄에는 심장약 복용을 시작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수의사는 말했다

열 살 넘은 개가
내 이불을 덮고 자고 있다

들숨 날숨에 맞춰
움직이는 배를 보다가
머리를 쓰다듬으면

어김없이 눈을 뜨고
나를 확인하는 개

고구마와 고마워는
두 글자나 같네

말을 걸며
빈틈없이 이불을 꼭꼭 덮어 줄 수 있는
겨울 고마움

- 「고구마」 전문

혼자 밥을 잘 먹고
일기장을 버릴 수 있고
책에서 가붓하다라는 단어를 발견했을 땐
메모장에 적어두었지만

오늘은 듣고 싶었다

이름을 모르는 사람이
담담하게 엄마가 돌아가신 얘기를 하며
이사해야 하는 사정을 말하는데
달빛이 드리우는 방에 산다는
그 사람의 이야기를 끝까지 듣고 싶었다

두 시간씩 전철을 타고 와
후회를 털어놓고
요즘 듣는 노래를 물어보는 밤

켠 적 없는 블루투스가 연결되었다

- 「블루투스 기기 1개가 연결되었습니다」 부분

아픔 슬픔 배고픔 서글픔
픔으로 끝나는 단어는 왜 다 아픈 것일까
이 계절 내내
픔으로 끝나는 안 아픈 단어를 찾는 중

그렇지만
나이 한 살 더 먹고
1월에 만나는 것도 괜찮다

새해 복 우선 받으세요

구정에 마저 드릴게요
그때까지 서로 감기 조심합시다

보고픔

12월 마지막 주에 만나고 싶은 사람에게
겨우 찾은 단어를 보낸다
조금 어색하다고 생각하면서

- 「픔」 부분

  작가 소개

지은이 : 김은지
경북 문경 출생, 동덕여대 문예창작과와 같은 과 대학원 졸업, 2016년 『실천문학』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시집 『책방에서 빗소리를 들었다』와 독립출판 소설 『영원한 스타-괴테 72세』를 냈으며, 팟캐스트 방송 ‘세상엔 좋은 책이 너무나 많다 그래서 힘들다’(세너힘)를 진행했다.

  목차

1부 안녕이라는 소리의 감촉
고구마
야구 연습
지나가는 눈

Undo
상어
신호등이 없는 마을
늘픔
블루투스 기기 1개가 연결되었습니다
경청

2부 따뜻한 호수에 떠 있는 오리가
저런,
뼈의 소리
로트렉의 세로선
소낙빛
머핀
수트케이스
북규슈
오리
일곱 개의 일요일
앉아서 달팽이를 생각하는 밤
잔상
스콘
스피커

3부 종이에 누워 있던 잉크에 누군가의 눈길이 스칠 때
그네
남산
흡음
베토벤과 모차르트의 헤어스타일
컵에 대한 그림
흰발농게들이 손을 흔드는
내가 찍은 낯선 사진
단발머리
줄감개
사진 정리
무대 대자인



4부 다음으로 날씨 예보가 이어졌다
오늘 여는 약국
안개
볼레로
우산을 접을 때는 우산을 접는 것만 생각한다
손등
구름 검색
구석에 볕이 들 때
화단으로
비가 와서 주차장 공사를 쉽니다
게스트 하우스
별자리
매실차
내가 아는 시 가장 잘 쓰는 사람

해설
경청 _ 희음(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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