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계간 파란」 2020년 봄호 신작시 코너(poem)에는 천양희, 강현국, 이창기, 윤제림, 홍용희, 김중일, 리산, 송승언, 임승유, 김정하, 김준현, 정다연, 강혜빈, 김지연, 유지현 시인의 시 2편씩이 독자의 눈길을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이번 호부터 신설한 코너인 리뷰(review)엔 신동옥 시인(최승철 <신들도 당신처럼 외로움을 느낄 때>), 이현승 시인(박세미 <내가 나일 확률>), 장석원 시인(고주희 <우리가 견딘 모든 것들이 사랑이라면>), 이찬 평론가(김민정 <너의 거기는 작고 나의 여기는 커서 우리들은 헤어지는 중입니다>), 남승원 평론가(이은규 <오래 속삭여도 좋을 이야기>), 안지영 평론가(김건영 <파이>), 김건영 시인(창작 동인 뿔 <한 줄도 너를 잊지 못했다>) 등 다채롭고 섬세한 읽기들로 한가득이다.
이번 호부터 편집위원으로 합류한 조대한 평론가는, "초본식물"처럼 살다 간 김태정 시인과 그의 일생에서 "슬픔 너머"의 쓸쓸함을 짚어 낸 김사인 시인의 "가만"한 "조문"을 생생하고 미려한 독법으로 전하고 있다. 이찬 평론가는 작년과 올해 아카데미상을 비롯해 각종 영화제에서 경이에 가까운 찬사를 받은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에서 김수영 시인이 통절하게 외쳤던 비애와 사랑을 읽어 낸다.
출판사 리뷰
이번 호(16호, 2020년 봄호)부터 <계간 파란>의 체제가 바뀌었다. 지난 15호까지 <계간 파란>은 적게는 200쪽, 많게는 700쪽에 달하는 이슈를 중심으로 단행본에 준하는 형태로 발간되었다. 이는 분명 지금까지 한국문학사에서 유례가 없었던 ‘사건’에 가까운 일이다. 잘 아는 바와 같이 ‘사건’은 그것 자체만으로 완결되지 않는다. 진정한 의미의 ‘사건’은 이후의 지속성과 충실성에 의해 재확인되며 다시 확증된다. 이에 <계간 파란>은 지금부터 한국시의 현장이 되고자 한다. 그곳엔 어쩌면 우리가 전혀 예감치 못한, 아니 당연히 짐작조차 할 수 없었던 별자리들이 이미 융기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계간 파란>을 신작시와 리뷰를 중심으로 재편한 까닭이다.
이번 호의 신작시 코너(poem)엔 천양희, 강현국, 이창기, 윤제림, 홍용희, 김중일, 리산, 송승언, 임승유, 김정하, 김준현, 정다연, 강혜빈, 김지연, 유지현 시인의 시 2편씩이 독자의 눈길을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이번 호부터 신설한 코너인 리뷰(review)엔 신동옥 시인(최승철 <신들도 당신처럼 외로움을 느낄 때>), 이현승 시인(박세미 <내가 나일 확률>), 장석원 시인(고주희 <우리가 견딘 모든 것들이 사랑이라면>), 이찬 평론가(김민정 <너의 거기는 작고 나의 여기는 커서 우리들은 헤어지는 중입니다>), 남승원 평론가(이은규 <오래 속삭여도 좋을 이야기>), 안지영 평론가(김건영 <파이>), 김건영 시인(창작 동인 뿔 <한 줄도 너를 잊지 못했다>), 정우신 시인(신동옥 <밤이 계속될 거야>), 전영규 평론가(오영미 <닳지 않는 사탕을 주세요>), 조대한 평론가(신해욱 <무족영원>), 신수진 평론가(강순 <즐거운 오렌지가 되는 법>), 김동진 평론가(김유림 <양방향>), 임지훈 평론가(이설빈 <울타리의 노래>)의 다채롭고 섬세한 읽기들로 한가득이다.
한편 이번 호부터 편집위원으로 합류한 조대한 평론가는, “초본식물”처럼 살다 간 김태정 시인과 그의 일생에서 “슬픔 너머”의 쓸쓸함을 짚어 낸 김사인 시인의 “가만”한 “조문”을 생생하고 미려한 독법으로 전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찬 평론가의 글은 가히 향연이라 이를 만하다. 이찬 평론가는 작년과 올해 아카데미상을 비롯해 각종 영화제에서 경이에 가까운 찬사를 받은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에서 김수영 시인이 통절하게 외쳤던 비애와 사랑을 읽어 내고 있는데, 이른바 ‘봉테일’의 본체는 “우리가 살아온 “더러운 전통”과 더불어 우리가 살아갈 “모더니티”에 깃들일 수밖에 없을 “뒤떨어진 현실”을 “정직”하게 “직시”하면서, 이들과 지속적으로 벌여 나갈 ‘사랑하는 싸움’”의 과정이자 연속이기 때문이다. 이찬 평론가의 “사랑하는 싸움”―크로스오버는 <계간 파란>의 지면을 통해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이다.
목차
essay
004 내가 훔치고 싶은 시 한 편 조대한 김사인의 시,「김태정」
poem
014 천양희 그는 낯선 곳에서 온다 외 1편
019 강현국 신발과 놀다 외 1편
022 이창기 錯 외 1편
025 윤제림 매화야 너는 어이 외 1편
029 홍용희 풍경의 깊이 외 1편
032 김중일 살짝 식은 공기 외 1편
039 리 산 기원전 203년 한니발은 어쩔 수 없이 헤라 신전을 떠났다 외 1편
043 송승언 애프터이미지 외 1편
047 임승유 물을 가득 담은 유리그릇 외 1편
052 김정하 잭슨 폴락「no.5」외 1편
056 김준현 ‘내용을 입력하세요.’ 외 1편
061 정다연 층간 소음 외 1편
066 강혜빈 미니멀리스트 외 1편
073 김지연 간격 속 외 1편
080 유지현 추억은 달의 심장을 태우려 하고 외 1편
review
086 신동옥 사람이 알아야 할 모든 고통
100 이현승 가수와 고아와 과일 장수와 여행자와 살아가기
113 장석원 음악 같은 사랑의 감각, 레몬보다 새콤하다
125 이 찬 필경사는 어떻게 사랑하는가?
139 남승원 봄, 이후의 봄
149 안지영 슬픈 농담을 옹호하며
160 김건영 세 소년과 계절의 방향
170 정우신 핑크핑크 동산과 무지개 나무 아래에서
180 전영규 너 앞에서 아주 즐겁게 죽어 가는 나를 기억해 줘
193 조대한 끝나지 않을 노래
205 신수진 자의식의 복원과 문장의 변증법
218 김동진 떠다니는 조각들
228 임지훈 영원히 닿을 수 없더라도
heavy jazz
240 이 찬 봉준호의 아카데미?“우리의 비애, 우리만의 비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