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홍콩의 자유를 요구하는 시위대를 향해 총을 쏘는 중국, 대만의 민주와 자유를 압박하는 중국, 남중국해, 동중국해 등을 힘으로 밀어붙이는 중국, 우한 바이러스가 세계를 공포와 충격으로 몰아넣었는데도 다른 나라에서 바이러스가 발생했다고 하는 중국, 바이러스의 위험을 경고한 양심적인 의사 ‘리원량’의 입을 틀어막은 중국, 인민의 건강과 안녕보다 정권의 안위를 더 중요시하는 중국, 한국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위해 국빈방문을 했을 때 수행 기자의 얼굴을 구둣발로 강타하고도 태연한 중국···. 이런 나라를 코앞에 두고 살아가는 우리나라다. 21세기 세계 문명의 시각으로 보면 중국은 사실 거대한 야만 국가, 감옥국가, 경찰국가, 실종(失踪) 대국이다. 이런 시대 상황에서 국내에서 최초로 한국으로 탈출한 중국 반체제 민주인사의 생생한 목소리가 담긴 책이 출판되었다.
※ 이 책의 중국어 원문 《신사상(新思想)》은 전자책으로 제작 중.
1989년 6.4 천안문 민주화운동(천안문 대학살) 31주년을 맞이해 2002년 한국으로 탈출해 18년간 살고 있는 중국 반체제 민주인사 우쩐룽의 책이다. 그리고 우한 바이러스를 통해 중국의 민낯을 본 세계는 중국 정부의 실체를 알게 되었고 1989년 천안문학살 사건 이후 중국은 세계로부터 외면을 당하는 상황이다. 이러한 시기에 중국 공산당을 근본부터 제거하려는 중국 반체제인사의 《도망자》가 출간된 것은 매우 의미가 있다.
“내 조국, 내 나라, 나의 살과 피와 영혼이 만들어진 저 중화 대지는 자유가 없노라! 사상의 자유, 언론의 자유, 말의 자유, 종교의 자유, 비판의 자유, 문학의 자유, 지성의 자유, 표현의 자유! 자유의 정신을 소유한 영혼들에 오는 것은 철 몽둥이, 고문, 실종, 감옥, 죽음일 뿐이다. 아! 위대한 전제의 대국, 독재의 대국! 이것이 내 조국 중국이다. 나는 숨을 쉴 수 없다. 숨이 막힌다. 그래서 나는 도망자가 되었다. 자유의 나라 대한민국으로 탈출했다.”
- 저자 머리말에서.
일제 식민지 시절, 중국으로 망명한 백범 김구는 《백범일지》를 남겼다. 중국으로 탈출한 청년 광복군 김준엽은 《장정》을 썼다. 항일의 대장정에 나선 장준하는 《돌베개》를 기록했다. 이들 모두 망명객, 도망자였다. 중국의 국부 손문, 한국의 이승만도 망명객, 도망자였다 .
어둠과 독재의 대국 중국에서 자유 한국으로 탈출한 중국 반체제 민주인사, 중국 자유와 민주의 펜(Pen) 우쩐룽은 《도망자》를 세상에 내놓았다. 중국 공산당의 측면에서 보면 내란선동범죄자, 반동분자, 반혁명분자다. 그리고 그는 대한민국의 가리봉동에서 쪽방과 벌집을 전전하며 오로지 중국의 자유와 민주를 위한 글을 써왔다. 역사를 뒤흔드는 인물은 두 유형이다. 투사형과 문사(文士)형. 우쩐룽은 글을 통해 백성을 깨우고자하는 문사형이다. 우쩐룽은 《도망자》를 통해 특별히 한국인에게 호소한다.
“아시아를 보라. 한국은 아시아 자유의 찬란한 등불이자 등대요, 희망봉이다. 나는 자유 대한민국이 독재에 시달리는 아시아 대륙을 향한 자유의 거대한 파도가 되길 간절히 희망한다. 자유 한국이여, 영원하여라! 자유 대한민국이여, 암흑의 중화 대지에 자유의 빛을 비추어주소서! 나의 제2의 조국 대한민국이여! 중국 대륙과 인민의 가슴과 영혼에는 독재와 전제에 신음하는 눈물이 흐르고 있노라. 중국 인민의 어머니의 강, 황하는 독재와 억압으로 더럽혀지고 오염되었노라. 오라, 한강의 물결이여! 어둠과 흑암의 땅 중화 대지로! 흐르고 또 흘러 오라, 중국 인민의 가슴과 영혼 속으로. 자유와 민주의 강, 한강이여!”
-본문에서
그리고 한국인들의 의식변화를 촉구하고 한국인들에게 한반도 통일에 대한 역사적 상상력을 불어넣는다.
“중국 민주화는 북핵 문제 해결과 한반도통일의 지름길입니다!”
한반도 통일을 위해 북한의 뒷배경인 중국이라는 근본 판을 바꾸어야 한다는 의미다.
저자는 어린 시절을 회상하면서 어떻게 중국이 사회주의 국가로 세뇌되어 가는가를 쓰고 있다. 개인의 삶을 전기적으로 술회하고 있지만 이것은 당시 중국 대륙의 전 인민이 겪은 일이기도 하다.
섬서성 소남촌에서 저자는 모택동이 국민당 장개석을 몰아내고 대륙을 석권한 1949년에 태어났다. 그 후 전 중국에 부는 <홍색 유전자 공정(프로젝트)>, 다시 말해 중국의 전 인민들을 공산주의 이념으로 무장(세뇌)시키는 역사의 현장을 온몸으로 겪는다. 저자는 인위적인 이념과 사상으로 왜곡되거나 세뇌당하지 않은 자연인, 본연의 인간성을 지닌 인간을 ‘진흙 아이’로 표현해냈다.
<계급투쟁운동>, <홍색 가정운동>, <대약진운동>, <문화대혁명>, <청년 돌격대>, <사회주의운동> 등은 모두 사회주의 인간을 만드는 운동이다. 저자는 이런 중국을 ‘운동 왕국’이라 조롱한다. 이 모든 운동의 결론은 무엇인가? 이구동성으로 “사회주의가 좋아요!”라는 답을 하게 만드는 것이다. 저자의 할머니는 이런 인간 왜곡 현장을 “신(神)이 노하는 시기이다!”라고 표현했다. 물론 저자는 어린 시절 “공산주의 사상에 빨간 고추처럼 물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리고 ‘자아비판’, ‘세수와 목욕’, ‘때 밀기’ 등의 과정을 통해 그 마을의 홍위병 두목으로 성장해간다.
1968년 인민해방군에 들어가 정치 교관으로 일하면서 그는 사상의 근본적 변화를 겪으며 중국의 자유와 민주를 위한 글을 쓰는 삶으로 전환된다. 이 과정에서 저자는 중국에서의 글을 발표하는 것이 불가능함을 절절히 느낀다. 그리고 결국 자유의 나라 한국으로 탈출했다.
저자가 중국에서의 위기, 한국으로 온 이후의 삶이 힘들고 고통스럽고 고독했음에도 극도의 평정심과 절제로 담담히 회상한다.
그리고 한국생활에서 누구도 자신을 이해하고 도와주지 않을 때 한 한국인(최황규 목사, 《황하의 물결》 저자)이 18년간 간난신고를 함께 해온 감동적인 우정도 밝힌다.
저자는 책 후반부의 인터뷰를 통해 중국의 민주와 자유에 대해 한국인들이 궁금해 하는 점을 소상히 밝히면서 중국 민주화의 당위성을 주장한다. 그리고 자유 한국의 국민들이 중국 민주화를 도와주기를 호소한다.
저자 우쩐룽의 일생과 글은 모두 중국 대륙 인민의 가슴에 깊이 뿌린 내린 마르크스주의, 모택동 사상과 어록, 모택동 사후 여전히 대륙과 인민에게 깊이 드리워진 모택동의 잔영과 공산주의를 해체, 타도, 제거, 퇴출시키기 위한 내용이다. 그 무기는 중국과 중국 인민에게 필요한 신사상(新思想)이다.
이 책은 아시아의 자유화와 자유 문명의 확산을 바라는 사람들, 북한의 자유와 해방, 중국 대륙의 민주화를 통한 북핵 문제 해결, 한반도 통일을 꿈꾸는 사람들, 자유의 가치를 신봉하는 분들, 동아시아 자유의 연대, 자유 문명의 연대를 꿈꾸는 분들, 자유와 민주라는 한강의 문명을 건설했고 건설할 분들이 꼭 읽어야 할 책이다.
저자 우쩐룽은 하늘에 사무친 부르짖음을 외친다.
“나는 오늘도 한강을 바라보며,
중국의 민주와 자유를 꿈꾸노라.
나는 오늘도 펜을 들어
중국의 자유와 민주를 위해
궁형을 당한 사마천의 심정으로 써내려간다.
“하늘이여, 땅이여!
천안문의 거룩한 영령들이여!
인류의 자유와 민주를 위해
피를 흘린
세계의 모든 영혼들이여!
중국의 민주와 자유를 도와주소서!
나 우쩐룽이 엎드려 빕니다.
나 우쩐룽이 글로써 호소합니다.
나 우쩐룽이 피눈물로 부르짖습니다.
나 우쩐룽이 영혼에서 홍수처럼 흐르는 눈물로,
하늘에 사무친 맘으로 기도합니다.“
-본문에서
저자의 인간 선언은 대륙의 인민들을 대신한 외침이다.
“나는 도망자다. 나는 망명자다. 나는 자유를 갈구한다! 나는 자유를 열망한다! 왜? 나는 인간이기 때문이다. 나는 돼지도 개도 소도 말도 아닌 사람이기 때문이다. 내 가슴과 영혼에서 분출하는 자유를 향한 그리움, 억제할 수 없는 자유혼(自由魂)이 나를 날마다 사로잡는다. 이런 내가 미친 건가?”
-본문에서

2008년 11월 14일.
한국의 대법원은 마침내 우리에게 난민 지위를 인정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이는 한국 최초로 중국 민주인사가 난민 인정이 된 역사적인 사건이었다. 당연히 한국 언론은 대대적으로 이 사실을 앞 다투어 보도하기 시작했다.
맨 처음 이 소식을 접한 사람은 최 목사였다. 그는 교회에서 중국인들과 담소를 나누며 점심을 먹고 있었다. 그의 핸드폰이 울렸다. 전화를 받아보니 다급한 목소리가 들었다.
“저는 KBS1 9시 뉴스 취재기자입니다. “
“무슨 일로 전화하셨습니까?”
“지금까지 목사님께서 한국으로 탈출한 중국 반체제 민주인사들을 돕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오늘 대법원에서 중국 정치인사의 난민 인정을 확정하라는 판결 소식 혹시 들으셨습니까?”
“네? 그게 사실입니까? 저는 아직 못 들었는데요?”
“조금 전 대법원에서 중국인 5명을 난민으로 인정하라는 확정 판결을 내렸습니다.”
온몸에 전율을 느끼며 최 목사는 그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기자님, 그게 사실입니까?”
경찰들이 돌아가자 사장은 내게 그들이 가져온 편지 사본의 일부를 불쑥 내밀며 읽어보라고 했다. 그 편지를 읽으면서 나는 그 자리에서 완전히 넋이 나가 버렸다. 왠지 이 일이 쉽게 넘어갈 일이 아니라는 사실을 느꼈고 더 이상 벗어나기 힘들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크게 낙담했다. 진안민이 홍콩에 있는 출판사에 편지를 보내 자신이 쓴 반동사상 책을 출판하겠다고 했고, 지금 홍콩 측의 답신을 기다리고 있다는게 공안이 찾아온 이유라는 것이다.
사장이 조용한 목소리로 말했다.
“혹시 진안민이 우리 PC방에 올지도 몰라. 만약 그가 오면 우린 진안민이 눈치채지 않게 조심하고 몰래 경찰에 신고해야 해. 알았지? 국가 안전이 달린 일이니 만약 잘못된다면 우리 모두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거야!”
작가 소개
지은이 : 우쩐룽
1949년 3월 중국 섬서성 함양시 출생. 섬서성 함양시는 중국의 오랜 옛 도시이다. 진시황의 무덤, 병마용, 당 태종 이세민 등의 무덤이 있는 곳. 1966년 <문화대혁명> 시기에 함양시 중학교의 홍위병 두목으로 활동하며 당시 천안문 광장에서 홍위병 열병식 때 ‘神’인 모택동을 가까이서 보며 말할 수 없는 감격과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1968년 인민해방군에 입대, 정치 교관으로 발탁되어 인민해방군에게 공산주의와 사회주의의 우월성을 교육하였다. 이때 강의와 교안자료 작성을 위해 도서관에서 동서양 사상서, 역사서, 철학서 등을 읽으면서 정신과 인문의 문이 활짝 열렸고, 중국은 공산주의와 공산당으로는 희망과 미래가 없다는 것을 깨닫고, 20대 초부터 비밀리에 중국의 자유와 민주를 위한 글을 썼다. 마치 모택동이 청년 시절 북경대학교 도서관에서 사서로 일하며 책을 읽다 공산주의자가 된 것처럼. 저자가 중국에 있으면서 쓴 글이 800만 자, 30권 분량이었으나 중국에서는 출판할 수 없었다. 2002년 홍콩의 한 출판사에서 <문화대혁명>을 비판하는 책을 내려다가 중국 공안에 발각되어 한국으로 탈출하게 되었다. 2008년 한국에서 중국 민주인사로서는 처음으로 난민 인정이 되었다. 한국에 온 후 지금까지 글을 해외의 중국어 인터넷 사이트(민주논단, 북경의 봄 등)에 발표해왔다. 내용은 모두 중국의 민주와 자유를 위한 글이다. 《우쩐롱 문화대혁명(文革)》, 《우쩐롱 민주를 논하다》, 《우쩐롱 모택동을 논하다》, 《우쩐롱 문화와 종교를 논하다》, 《民?人士???人士?同辨》, 《中?民主??的五?要素》, 《民?人士七?》, 《?文化大革命?89民主??》, 《武振??毛??》, 《武振??64天安???》, 《中?民主??的??及??》, 《???的518???中?的64??的?同》, 《?89?生??是文化大革命的一??》, 《?民主的???利》, 《?中?知?分子?社?的?任》, 《?89天安???失?的原因》, 《?中?社?的??皮》, 《?文化大革命中的人民造反是打到中?共??的唯一有效方法》, 《中?民主??政治??30篇》, 《民主日?32篇》 외 500여 편의 글이 있다。저자의 일생은 중국의 자유와 민주를 위한 글을 쓰는 생애였다. 그래서 중국 자유와 민주의 펜, 글쓰기 광인(狂人)이라 부를 수 있다. 그는 궁형을 당한 사마천의 심정으로 일생 고독하고 비장하게 글을 쓰고 있다. 저자는 《중국민주운동해외연석회의》 한국지부 부장을 오랫동안 맡고 있다. 이 단체는 중국에서 최초로 ‘민주’를 요구하는 대자보를 붙였다가 국가반역죄로 체포되어 18년간 감옥에서 살다 미국으로 망명한 위경생(魏京生)이 만든 중국 민주화운동을 위한 전세계 조직이다. 위경생은 중국민주화운동의 상징적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