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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부양의 인문학
사람과 노동 그리고 장애를 보는 관점
쿠움(quum) | 부모님 | 20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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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사람이 사람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도대체 우리 삶은 어떤 그림을 그리고 있으며, 어떤 종착역으로 향하고 있는 것일까? 일을 할 수 없는 발달장애인에게 노동은 어떤 의미일까? 저자는 오랫동안 발달장애 학생을 가르치면서 이런 종류의 질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발달장애 학생을 가르치는 사람으로서 ‘사람은 왜?’라는 질문을 회피하고서는 도저히 그들의 행동과 생각을 이해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공중부양의 인문학’은 29년간 중증 발달장애인을 가르치며 살아온 저자가 바라보는 인간과 인간됨을 가로막는 장애, 그리고 사람 삶의 욕구이자 필요인 노동을 바라보는 시각을 담았다. 무지개는 일곱 색깔로 우리 뇌리에 박혀있지만, 그 색들 사이엔 이름 모를 색이 수없이 많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무심코 떠올리는 장애와 비장애, 일반 학생과 특수학생 사이엔 수많은 사람의 삶이 있다. 공중부양의 인문학을 통해 보이는 사람의 삶을 연결하는 보이지 않는 것들을 이야기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출판사 리뷰

오랜 기간 발달장애인을 교육해 온 저자의 사람과 사람됨 그리고 장애의 기원에 관한 질문과 그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았다. 또한, AI 등 고도의 과학기술이 발전하는 현대사회에서 사람이 사람다워지기 위해서는 노동력과 임금을 교환하는 현재의 노동이 놀이, 증여, 참여, 교환을 포괄하는 노동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말한다.
사람됨과 장애를 바라보는 시선에 대해, 노동을 대하는 저자의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다.

씨앗이 싹을 틔우기 위해 땅속에서 흙을 뚫고 올라올 때, 앞을 가로막고 짓누르는 바위는 새싹의 활동(자람)에 장애입니다. 이때 우리는 자람(활동)이 가로막힌 씨앗을 ‘장애 씨앗’이라 부르지 않지요. 오히려 씨앗의 자람을 가로막는 바위를 장애라고 합니다. 사람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돈, 관계, 몸, 구조 등 사람(개인)의 행복한 삶을 가로막는 다양한 장애가 있을 수 있지만, 그 장애에 가로막힌 사람 자체가 장애일 수는 없습니다.


새로운 장을 만나 낯섦에서 익숙함으로 물들며 전이되는 과정에서 일정한 물리적, 정신적 시·공간이 생기는데, 바로 그 순간 공중부양이 나타납니다.

사람의 잉여(잉여 인간)을 막기 위해서 현재의 노동을 놀이, 증여, 참여, 교환 등을 모두 포괄하는 ‘삶에 물든 노동’의 개념으로 바꿔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호혜·참여·증여의 시민 사회, 사랑의 교육, 기본 소득이 필요합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심승현
공주대학교 사범대학 특수교육과, 부산교육대학교 교육대학원 인문교육과를 졸업했다. 29년째 학생을 가르치고 있으며, 현재 발달장애 학생을 위한 특수학교인 ‘한국경진학교’에서 근무하고 있다.교육방송(EBS) ‘최고의 교사’에 특수교사로서는 유일하게 출연(2010년)하였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선정하는 올해의 과학교사에 특수교사로서는 유일하게 선정(2014년)되었다.홈페이지 : www.truespedu.org페이스북 : www.facebook.com/truespedu

  목차

1장 특수교사와 아이들은 어떻게 사는가
발달장애 학생을 교육하면서 학부모들과 소통했던 이야기와 장애 학생의 삶에 관한 이야기를 실었다.
심석 어머니와의 이야기
조회를 서며
학부모의 죽음 소식을 접하며
작지만 아름다운 것들
아이들이 무서워질 때
자연의 힘, 사람의 힘
보이지 않는 것 보기
썰매 만들기
자연에 본받는 이야기
문제 행동을 바라보다
환경을 괴롭히는 환경 구성
고3 담임의 졸업식
간 보기
선글라스를 끼다
내 속에 마음 기르기
일쌍다반사!
봄볕이 부럽다
똥과 사랑
표준화된 삶
행복하지 못한 선생

2장 어떻게 아이들을 사랑해야 하는가

발달장애 학생을 가르치면서 느꼈던 사랑, 교육, 인권 등에 관한 이야기를 실었다.

사랑, 그 편린들
공중부양의 묘미
평화로운 교육, 우리 아이들도 누릴 권리
원래 자기 모습대로 있을 수 있는 권리
어떻게 하는 것이 정말로 잘 도와주는 것일까요?
(특수) 교육이 만나는 대상
마음속 그릇 비우기
행복한 삶

3장 사람과 노동

사람 삶의 욕구이자 살 자체인 노동에 관한 이야기로 놀이, 증여, 참여, 교환 노동에 관한 이야기가 진행된다.

사람의 탄생
보이는 색은 보이지 않는 색을 볼 때 볼 수 있는 색이다
물들며 보다
보고 물들어 편에 서다
순수한 마음은 없다
말하고 실천하다
노동과 사람의 가치
잉여 인간
노동의 새로운 장
새로운 장 위의 노동
삶 그 자체로서의 노동을 위해

4장 특수를 깨뜨려야 교육이 산다

현재의 특수교육이라는 ‘노란 버스’를 잠시 멈추고 발달장애인을 위한 적절한 교육을 고민하자는 제안을 실었다

장애와 장애인(간)
천사 같은 장애인?
치료, 개선이 필요합니다
긍정적 행동지원에 관한 생각
모두에게 적절한 교육
학급의 신뢰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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