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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중독을 이야기하다
세창출판사(세창미디어) | 부모님 | 2020.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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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점점 더 분업화되고 전문화되어 가는 현대사회에서 무한경쟁과 속도전에 내몰리며, 소위 전문가라는 이름으로 일에 매진하도록 강요받는 우리. 지식을 추구한다는 미명 아래 전문적인 앎을 강요받으며, 편중되고 편협한 삶을 강요받는 우리는 너나 할 것 없이 일정 부분 중독된 삶을 살아간다. 더 나은 삶을 위한 일이 삶을 황폐하게 만드는 아이러니 ….

이처럼 새롭게 등장한 현대사회의 중독은 삶의 의미와 가치, 윤리가 하나로 합쳐진 문제로, 철학적인 문제와 맞닿아 있다. 우리가 알던 일상과 질서가 무너지고, 새로운 질서를 세워 나가야 하는 지금, 우리는 다시금 현대사회가 겪는 중독에 대해 철학적으로 고찰해 보지 않을 수 없다.

  출판사 리뷰

2018년 국내 알코올 사용장애 진료 환자 7만 5천여 명
2019년 국내 청소년 스마트폰 과의존위험군 30.2%
2019년 국내 청소년 게임 과몰입위험군 2018년보다 약 1만 7천여 명 증가

국민건강보험공단, 과학기술통신부,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각각 발표한 통계에 따른 수치다. 과거에는 중독이라고 하면 알코올, 도박, 마약류와 관련하여 범죄와 직결되기 쉬운 중독이 대표적이었지만, 전자기기의 발달과 가상세계의 범람, 치열한 경쟁, 고독한 군중으로 점철된 현대사회로 돌입하면서 ‘중독’이라고 감지하기도 어려운 전혀 새로운 형태의 중독이 대두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현대인이 받는 스트레스가 가중됨에 따라 전반적인 중독 증세가 심해지고, 다양한 중독이 환절기 감기처럼 보편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코로나19로 기존의 일상과 질서는 무너지고, 2020년 현대인이 겪는 혼란과 스트레스는 극심해지고 있다. 무너진 일상의 대안으로 찾은 탈출구가 과몰입을 넘어 중독으로 번진다면, 우리는 남아 있는 일상도 지키지 못하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직면한 새로운 중독 사태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중독은 의지가 약한 사람이 빠지기 쉬운 병일까?
단순히 스트레스가 모든 중독의 원인일까?
가다머와 스피노자, 장자와 하이데거, 사르트르와 레비나스, 진화론과 불교
중독에 빠진 우리 사회, 열한 가지 철학적 시선으로 이야기하다!

그간의 중독은 중독되는 대상과 원인이 확실한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과학적이고 의학적인 분석과 진단이 중요했다. 그러나 현대사회의 우리가 겪는 중독은 그 근원을 규명하기도 어려운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얽혀 발생하고 있다. 심지어 중독되는 대상도 수많은 가지를 치고 번져 나간다. 그리하여 현재 우리 곁에는 알코올과 도박은 물론, 스마트폰과 게임, 가상세계, 성형수술에 이르기까지 무궁무진한 중독 사태가 존재한다. 이제 과학적이고 의학적인 진단을 넘어, 중독 사태의 근본적인 원인을 철학적인 시선으로 다시 볼 필요가 있다.
이 책은 총 11부로 나누어 현대사회의 다양한 중독을 철학적인 시선으로 파헤친다. 먼저 철학을 통해 중독이 무엇인지 규명하고, 한 명의 철학자, 혹은 하나의 사상을 렌즈로 하여 다양한 중독에 현미경을 갖다 댄다. 이 과정에서 중독이 단순히 의지가 약해서 빠지기 쉬운 병, 스트레스가 원인이 된 만성질환, 약물로만 치료가 가능한 병이 아니라, 좀 더 근본적이고 사회적인 원인으로 생겨난 증상임을 알 수 있다. 이 책은 중독에 빠진 우리 사회에 대해 가다머와 스피노자, 장자와 하이데거, 사르트르와 레비나스, 진화론과 불교 등 11가지 철학적 시선으로 이야기한다.

새롭게 정의하는 가장 인간적인 중독,
우리는 충분히 이겨 낼 수 있다

현대사회가 겪는 새로운 중독은 과거처럼 의학적 방법을 통해 치료될 수 있는 질환이거나 심리상담을 통해 교정될 수 있는 일탈에 국한되지 않는다. 매년 중독 증세를 호소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중독되는 대상도 점차 다양해지는 것을 보면, 우리는 좀 더 넓은 시각으로 중독 사태의 근본적인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
<희망철학연구소>에서 철학을 연구하고 가르치는 이 책의 집필진이 찾은 해결방법은, 역시 ‘철학’이었다. 철학은 인간과 그 주변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현상들을 이해하는 가장 ‘인간적인’ 학문이다. 집필진은 현대사회가 직면한 새로운 형태의 중독 사태를 규명하기 위해 오랜 기간 자료조사와 연구에 매진했다. 이렇게 정리한 과학적 자료에 철학적 시선을 더해 새로운 탈중독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 과정에서 어떤 중독은 우리 마음속에 숨겨진 또 다른 욕망의 결과물로 밝혀지고, 어떤 중독은 현대사회가 겪는 평범한 과도기의 일면으로 밝혀지기도 한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현대사회가 겪는 ‘가장 인간적인 중독’을 이야기하게 될 것이다.

철학은 중독을 치유하는 일의 처음에서부터 마지막에 이르기까지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 즉 중독에 대한 개념 규정에서부터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전체적인 틀을 규정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강구하며 시행하는 내용에 이르기까지 하나하나가 다 철학 하는 일 속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자기가 자기에게 낯선 사람이 되어 버리는 이런 현상이 곧 자기 자신으로부터의 소외이다.

반복적이고 강박적인 중독증상은 내가 네트워크의 한 노드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 전 우주의 네트워크를 내 안에 통합하고 있는 주체임을 감히 선포하고 싶은 디지털 자본주의 체제에 대한 저항 아닐까?

  작가 소개

지은이 : 박남희
희망철학연구소 소장

지은이 : 정대성
연세대학교 근대한국학연구소 HK 교수

지은이 : 박일준
감리교신학대학교 객원교수

지은이 : 서동은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 조교수

지은이 : 이은경
감리교신학대학교 객원교수

지은이 : 이동용
희망철학연구소 인문학교실 철학교수

지은이 : 이연도
중앙대학교 다빈치교양대학 교수

지은이 : 지헤경
희망철학연구소 인문학교실 철학교수

지은이 : 한상연
가천대학교 리버럴아츠칼리지 교수

지은이 : 심상우
강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연구교수

지은이 : 박승현
조선대학교 재난인문학연구사업단 HK 연구교수

지은이 : 이동용
수필가이며 인문학자이다. 철학아카데미에서 니체 사상을 가르치고 있다. 강의 노트를 엮어 만든 책들로는 《스스로 신이 되어라》, 《디오니소스의 귀환》, 《나는 너의 진리다》, 《춤추는 도덕》, 《사람이 아름답다》, 《사막의 축제》, 《망각교실》, 《니체와 함께 춤을》이 있다. 특히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강의할 즈음 철학적 명제를 문학적 비유로 담아낸 자전 수필집 《내 안에 코끼리》를 내놓기도 했다. 번역서로는 《이 사람을 보라》, 《교실혁명》 등이 있다. 그는 늘 텍스트 분석철학을 고집한다. 그러면서 문학과 철학의 두물머리를 지향한다.

지은이 : 정대성
1964년 전남 고흥에서 태어나 연세대 철학과를 졸업했다.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독일 보쿰 대학에서 「주체성에서 상호주체성으로」(Von der Subjektivitaet zur Intersubjektivitaet: Die Auseinandersetzung von Habermas mit der Subjektivitaetsphilosophie)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독일관념론 시기의 철학 및 현대 사회정치철학과 관련한 논문들을 썼으며, 근대 한국철학의 담론 양상을 분석하는 데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 「반성문화에 대한 청년헤겔의 비판」, 「평등 자유주의적 정의이념의 철학적 함의와 그 한계에 대해」, 「자유주의와 공화주의를 넘어서」, 「서양철학의 수용과 언어의 문제: 이규호의 언어철학을 중심으로」 등이 있다. 저서로 『세상을 바꾼 철학자들』(공저, 동녘 2015), 『교육독립선언』(공저, 현암사, 2017)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청년헤겔의 신학론집』(헤겔, 인간사랑, 2005 / 그린비, 2018), 『비판, 규범, 유토피아』(세일라 벤하비브, 울력, 2007), 『헤겔』(찰스 테일러, 그린비, 2014), 『언어, 의미 그리고 철학』(게오르크 W. 베르트람, 박이정, 2015), 『사회적 존재의 존재론 2, 3, 4』(게오르크 루카치, 공역, 아카넷, 2018) 등이 있다. 연세대 언어정보연구원 HK연구교수를 거쳐, 현재 연세대 근대한국학연구소 HK교수로 있다.

지은이 : 이연도
중앙대 다빈치교양대학 교수. 중앙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중국 북경대학에서 중국 근현대철학을 전공하여 박사학위를 받았다. 동양철학과 함께 인문학과 고전에 대한 저술과 강연 작업을 꾸준히 하고 있다. 중앙대·서울대·강원대 등에서 중국철학과 동양윤리사상, 중국미학 등을 가르쳤으며, 고전 읽기의 즐거움을 대학 내외의 강의를 통해 전파하고 있다. 저서로는 《근현대 중국 이상사회론》(2018), 《강유위가 들려주는 대동 이야기》(2008), 《처음 읽는 중국현대철학》(2016, 공저), 《세계를 바꾼 철학자들》(2015, 공저), 《삐뚤빼뚤 생각해도 괜찮아》(2013, 공저), 《인문치료》(2009, 공저)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공자전(孔子傳)》(2013), 《징비록(懲毖錄)》(2009)이 있다.

지은이 : 서동은
독일 도르트문트(Dortmund)대학에서 하이데거의 진리 개념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현재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 칼리지 조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하이데거와 가다머의 예술 이해>(누멘), <곡해된 애덤 스미스의 자유경제>(길 밖의 길) 등이 있고, 공저로는 『세상을 바꾼 철학자들』(동녘), 『백만인의 고전 읽기』(나녹), 『교육독립선언』(현암사), 『삐뚤빼뚤 생각해도 괜찮아』(동녘), 『쓸모 없어도 괜찮아』(동녘), 『삐뚤빼뚤 질문해도 괜찮아』(동녘)이 있으며, 역서로는 『몸의 철학』, 『시간의 개념』 등이 있다.

지은이 : 심상우
침례신학대학 학부와 대학원을 공부한 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그 대학에서 "엠마뉴엘 레비나스의 윤리와 정치: 인권과 예언자적 소명"으로 박사학위(Ph.D)를 받았다. 논문으로 "레비나스 안에서 이념에 관하여"등이며, 현재 강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연구교수로 있다.

지은이 : 박일준
감리교신학대학교 종교철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을 거쳐 보스턴대학교(S.T.M.)와 드류대학교(Ph.D.)에서 학위 과정을 마쳤다. 현재 감리교신학대학교 객원교수이자 연세대학교 강사이며, 종교학, 철학과 신학의 접경 지역들에 대해 학문적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저서로는 『인공지능 시대, 인간을 묻다: 인간과 기계의 공생을 위한 포스트휴먼적 존재론』, 『정의의 신학: 둘(the Two)의 신학』, 종교와 철학 사이』(공저), Nature’s Transcendence and Immamence: A Comparative Interdisciplinary Ecstatic Naturalism (공저, 2018), A Philosophy of Sacred Nature: Prospects for Ecstatic Naturalism(공저, 2015) 등이 있다.

지은이 : 한상연
하이데거와 슐라이어마허를 함께 전공한 철학자.철학과 예술, 문학은 근원적으로 하나라는 관점을 지니고 있다.현재 가천대학교에서 예술철학, 문화철학, 종교철학 등을 가르치고 있으며, 희망철학연구소에서 여러 철학자들과 함께 인문학 살리기, 민주주의교육 등과 관련한 다양한 작업을 하고 있다.저서로 『철학을 삼킨 예술』, 『우리는 모두 예술가다』, 『기쁨과 긍정의 종교』, 『공감의 존재론』, 『문학과 살/몸 존재론』 등이 있으며, 희망철학연구소의 철학자들과 함께 일반 시민을 위한 여러 철학교양도서를 공저했다.인문학이란 삶을 보다 강하고 아름답게 만들고자 하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니체, 베르그송, 하이데거, 슐라이어마허, 사르트르, 푸코, 들뢰즈 등에 대한 연구를 꾸준히 해 왔다. 이 철학자들의 공통점은 삶을 이론과 체계의 관점에서 고찰하는 전통 철학적 경향에 대한 비판과 저항이다.괴테의 유명한 경구에 따르면 “모든 이론은 회색이고, 영원한 것은 오직 저 푸른 생명의 나무뿐이다.” 삶과 존재란 본래 이론과 체계의 한계를 초월하는 것임을 잘 드러내는 경구이다.독일 보쿰대학교에서 철학, 역사학, 독문학을 전공했으며, 동 대학교에서 철학석사 및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석사논문에서는 니체와 바흐친의 철학을, 박사논문에서는 하이데거와 슐라이어마허의 철학을 함께 다루었다.

지은이 : 박남희
연세대 철학과 철학박사로 철학을 가르치는 일 외에도 철학하는 사회를 위해 어린이부터 노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을 위한 철학 교육에 힘쓰고 있다.현재 성프란시스대학 철학 교수와 서울시민자유대학 철학 교수로 한국해석학회 부회장과 희망철학연구소 소장, 철학아카데미 운영위원으로 일하고 있다.저서로는 『천천히 안아주는 중』, 『세기의 철학자는 무엇을 묻고 어떻게 답했는가』, 『모든 순간의 철학』이 있으며, 역저로는 『과학시대의 이성』, 공저로는 『처음 읽는 독일 현대철학』, 『종교와 철학 사이』, 『거리의 인문학』, 『교육독립선언』, 『삐뚤빼뚤 생각해도 괜찮아』, 『철학에게 나를 묻다』 등이 있다.

지은이 : 이은경
독일 튀빙엔대학교에서 교육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대학에서 학생들을 만나고 있으며, <기독교 대안지성>, 인문학밴드 <대구와 카레>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안톤 부허의 『영성심리학』을 번역하였고, 교육 일반과 종교교육에 관한 다수의 논문을 집필하였다. 요즘에는 우리 마음 바다의 흐름을 읽어 내고 그것을 이야기로 풀어내는 동화가 가진 창조적 힘에 매료되어 살고 있으며, 트랜스휴머니즘 시대에 들어서 근대적 휴머니즘을 넘어선 새로운 인간과 그(것)의 주체성, 그리고 교육적 가능성에 대해 관심을 갖고 연구하고 있다.

지은이 : 지혜경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사학을 전공하고,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동양철학(불교철학)으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버지니아 주립대학교에서 방문연구원으로 머물면서 <한국종교(팀티칭)>와 <일본종교>를 가르쳤다. 상명대, 경인교대, 연세대 등에서 철학을 가르쳤으며 현재는 연세대학교 철학연구소 연구원으로 활동하며, 강남대와 서울시민대학에서 동양철학을 배우며 삶의 문제를 고민하는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중들과 호흡하는 철학에 관심이 많아 응용불교와 대중을 위한 글을 쓰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 『가상현실 시대에 불교는 어떻게 응답해야 할까』, 『철학상담방법론으로서의 선불교 수사학』 등이 있다.

  목차

프롤로그

1부 중독, 무엇이 문제인가 과잉과 결핍 사이에서 가다머와 함께 답하다
2부 내가 세상에서 제일 편할 때는? -중독, 소외, 자유 그리고 스피노자
3부 기호자본주의 시대와 중독 소비 중독과 진화론
4부 접속과 접촉 사이에서 살아가기 스마트폰과 하이데거
5부 몸에 새겨지는 중독 중독을 유발하는 교육
6부 우상을 보라! 이 사람을 보라! -우상 중독과 니체
7부 내가 나비인가? 나비가 나인가? -가상현실과 장자의 호접몽
8부 ‘나 중독’의 삶과 게임 중독 게임 중독과 불교
9부 존재 기획의 자유 중독과 사르트르
10부 화랑에 있는 그림은 누구의 그림일까? -레비나스의 향유 개념과 중독
11부 멈춤의 지혜 성형 중독과 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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