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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수영 수군, 절영도 사냥을 나가다
옛 詩따라 다시 부산 산책
은누리 | 부모님 | 2020.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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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공학도 시각에서 동래와 부산을 탐구한다. 농경시대 동래와 교역시대 부산의 대비를 알아보며, 해양·교역·개방성에서 다이나믹 부산의 정체성을 찾는다. 옛詩 해설과 자작시로써 정서적 연결을 시도했다. 漢詩 원문을 한문학 박사에게 감수받았고, 현장 답사를 향토사학자 주영택 원장과 함께 5년간 다녔다.

  출판사 리뷰

수군이 사냥을 나간다니? 제목부터 궁금증을 자아낸다. 경상좌수영 수군 부대가 함대를 이끌고 절영도로 출동하여 사냥을 한다는 뜻이다. 해상 출동에서부터 절영도 사냥까지 전 과정이 군사훈련이었는데, 이 과정을 노래한 장편 서사시가 전해온다.
지은이는 선위사 이민구(李敏求 1589~1670)로 조정에서 파견된 훈련심사관! 그는 전 과정을 마치 다큐 영화처럼 현장감 넘치게 그려놓았다.
노계 박인로(朴仁老 1561~1642)의 선상탄이 수군 병사 1인의 감상이라면, 이 시는 좌수영 수군 전체가 주인공인 셈이다.
이 책의 부제는 '옛 詩 따라 다시 부산 산책', 절영도 사냥 이야기는 내용 중의 한 꼭지이다. 저자는 이 책을 '부산문화의 DNA 찾기 프로젝트'라고 했다. 종래 우리가 알고있던 동래와 부산과는 전혀 결이 다르다.

이 책의 특징
1) 공학도 시각에서 동래와 부산을 탐구
2) 농경시대 동래와 교역시대 부산의 대비
3) 부산문화의 DNA탐색 ; 해양·교역·개방성에서 다이나믹 부산의 정체성 찾기
4) 옛詩 해설과 자작시로써 정서적 연결을 시도했다.
5) 漢詩 원문을 한문학 박사에게 감수받았고, 현장 답사를 향토사학자 주영택 원장과 함께 5년간 다녔다.

동래부 고지도를 찬찬히 보면, 절로 떠오르는 말이 있다.
배산임수背山臨水, 좌청룡우백호左靑龍右白虎, 즉 풍수지리설風水地理說이다.
실제 지형은 차이가 있더라도 일부러 배산임수, 좌청룡우백호에 맞게 의도적으로 왜곡했던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동래의 주산主山금정산 고당봉 아래 동래고을이 둥지 속 독수리 마냥 아늑하게 자리하고 있다. 명당이다."
강물에 대한 정서는 동서양이 구분이 없다. '내게 강 같은 평화(I'vgot peace like a river')라는 노래만 봐도 그렇다. 보기만 해도 마음이 느긋해지는 강, 그 강이 우리 곁에 있는 데도 강을 잊고 사는 사람들이 부지기수다.
우리 곁에 있는 낙동강도 그렇다. 그저 건너다니기에만 급급할 뿐 좀체 낙동강을 즐길 줄을 모른다.
금정산은 동래부 고지도는 물론 옛 시에도 터줏대감의 위치를 차지한다. 배산背山, 곧 마을의 뒷산은 사시사철 땔감을 제공하고 한겨울에는 북풍을 막아준다. 또한 뒷산은 산나물을 채취하고, 토끼, 꿩 등을 잡는 사냥터이기도 하다. 다음으로 임수臨水는 곧 강물로써 음용수이자 벼농사를 위한 관개용수이다. 이처럼 풍수지리설은 농경시대의 유산이다. 결과적으로 금정산은 농경시대 동래를 상징하는 산이기도 하다.
오랜세월 온천은 귀족들의 전유물이었다. 오죽했으면 동래온천을 당현종이 양귀비와 놀던 여산의 온천, 화청지에 비겼겠는가? 점필재는 잠시 머물렀던 과객이었을 텐데, 이곳 온천에서 민초들의 고초를 적잖이 목도했던 모양이다. 그러나 온천은 양반들의 휴식처 이전에 고질 피부병을 고치는 약탕藥湯 이었다. 동래온천의 효험은 그 옛날 신라시대부터 소문난 것으로 고관대작들이 즐겨 찾는 곳, 들렀다 하면 한동안 머물러 가는 통에 지방민들에게 끼치는 민폐도 지대했다고 한다. - 본문 중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박원호
부산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하였고 박사과정을 수료하였다.기술사(건축시공, 토목시공, 품질시험) 임과 동시에 시인이다. 빼어난 자연에 감동하기보다 빼어난 인공(人工)에 감동하는 건설엔지니어 시인이다.시집은 『그래도 도시예찬』 외 3권을 낸 바 있고, 저서로는 『인프라의 걸작들』, 『건설엔지니어의 도전』, 『초고층빌딩 홀로 도시를 꿈꾸다』, 『낯설어도 훈훈한 페르시아 실크로드』, 『실크로드 차이나에서일주일을』, 『건설명품 100선(공저)』를 출간했다. 전문 서적이든 시집이든 저자가 쓴 책들의 공통적인 주제가 있다. 바로 자연보다 인공(人工)이다. 그렇다고 자연을 싫어한다는 건 아니다. 자연 예찬은 대체로 많은 분들이 하고 있으니 저자는 상대적으로 홀대 받고 있는 인공, 인간이 땀 흘려 이룩한 것들을 예찬하겠다는 뜻이다.

  목차

[1부] 부산의 바다
해운대
동백섬 야화
태종대 유람
몰운대
남만에서 들어온 종이
선상탄과 부산포
경상좌수영 수군, 절영도 사냥을 나가다
영도다리의 숨은 전설
유배 온 선비, 초량왜관을 그리다

[2부] 낙동강 시편
황산강에서 읊다
소금 굽는 집
명지의 소금 굽는 연기
칠점산을 아시나요, 황산강을 아시나요
을숙도 철새의 말

[3부] 금정산 옛노래
금정산성
금정산 아래 동래성 있네
동래관에 들다
봉래별곡과 동래부사 정현덕의 세계관
열어라 동천!

[4부] 동래온천기장군 기타
동래온천에서
동래성의 그날
동래 태평원에서
동래 학춤
장전구곡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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