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세계 언론에서 \'불량국가(rogue states)\'라는 지목은 종종 \'North Korea\'라는 표제와 함께 발견되곤 했다. 국제 사회의 공동의 이익과 인류의 평화 혹은 정의에 반하는 국가에게 붙여져야 마땅할 것 같은 이 이름은 힘의 논리에 의하면 \'강대국에 반하는\' 위협적인 국가이고, 공동선의 관점에 의하면 \'스스로를 국제질서에 구속되지 않는 것으로 간주하는 국가\'이다. 그러므로, 세계 곳곳의 미국적 이익에 반하는 요소들을 찾아내 \'불량국가\'의 낙인을 찍고 국제질서와 무관하게 응징하는 것을 업으로 삼아 온 미국이야말로 가장 거대한 불량국가가 아닌가? \'세계의 양심\'이라는 명성을 한결같이 유지해 온 저자 노암 촘스키는 이 책에서 서방 강국들, 그중에서도 미국이 어떻게 각종 국제적 규범들로부터 면제되는 것처럼 행동해 왔으며 이런 경향이 냉전 종식 이후 어떻게 더 강화되어 왔는가를 면밀히 밝히고 있다. 또한 라틴아메리카, 쿠바, 동아시아 등지에서 미국이 저지른 만행들과 치명적인 결과들을 구체적인 자료 제시와 실증을 통해 잘 드러내고 있다. 국제 사회에서 힘의 질서가 아닌, 국제법을 지켜야 한다는, 지극히 쉽고도 상식적인 논법을 통해 미국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이 전달된다.
작가 소개
저자 : 노암 촘스키
미국의 언어학자, 철학자, 인지과학자이자 수십 권의 책을 쓴 저자이고 정치 활동가이다. 펜실베이니아 대학에서 언어학과 철학을 공부했고 1955년 언어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인간은 언어획득의 능력을 갖고 태어난다는 \'생성문법이론\'을 제시한 그의 연구는 언어과학에 혁명을 가져왔다. 촘스키는 1967년 [뉴욕 리뷰 북스]에서 특별부록으로 발행한 [지식인의 책무]라는 글을 통해 \'지식인은 거짓을 세상에 드러내야 하고, 진실을 알려야 한다\' 고 역설하면서, 베트남전쟁에 반대하는 등 이후 자신의 정치적 견해를 적극적으로 피력하고 미국의 대내외 정책에 대한 뛰어난 사회 비평가로서 왕성한 활동을 벌여왔다. 1950년대 초 키부츠에 정착하려고 했던 그는 젊은 시절 좌익 시온주의 운동단체에 가입한 이후로 중동에 관한 관심을 놓지 않았다. 1961년부터 MIT 언어연구소 교수로 있으면서, 여든이 넘는 나이에도 전세계로 강연을 다니며 미국의 무모하고 폭력적인 대외정책에 대해 비판적이고 진보적인 목소리를 쉬지 않고 내고 있다. 1960년대부터 활발히 사회운동에 참여하여 미국을 대표하는 비판적 지식인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언어 이론의 논리적 구조](1995), [통어론적 구조](Syntactic Structures, 1957), [통어 이론의 제상](Aspects of the Theory of Syntax, 1965) 등 다수가 있다.
역자 : 장영준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하버드대학교 대학원에서 언어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중앙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조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저서로는 『언어의 비밀』『한국어 통사구조 새로 보기』『응용언어학 사전』(공저)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촘스키, 끝없는 도전』『번역과 번역하기』(공역) 『영어에 관한 21가지 오해』(공역) 『최소주의 언어학』(공역) 등이 있다.
목차
1. 불량국가들의 전당
2. 불량국가들
3. 발칸 반도의 위기
4. 동티모르 다시 보기
5. 콜롬비아 플랜
6. 쿠바와 미국 정부 : 다윗과 골리앗
7. 라틴아메리카 압박
8. 밀레니엄 축제
9. \'권리회복\'의 험난한 길
10. 미국과 \'상대성의 도전\'
11. 전쟁의 유산
12. 새 밀레니엄의 인사
13. 국내 무대의 권력
14. 사회 경제적 권리